우리는 그 꿈속에 있는 요 하나의 몸을 나라고 여기니까
내가 죽으면 괴로워하고 아파하고
무서운 게 막 찾아오면 막 도망가다가 식은땀을 흘리고 그런단 말이에요.
근데 악몽의 꿈이든 아름다운 꿈이든
전부 다 그냥 내가 만든 허망한 의식일 뿐이거든요.
진짜 나는 뭐예요?
이 꿈에서 진짜 나는?
깨고 보니까
그 한 명의 캐릭터가 내가 아니었고, 등장인물이 내가 아니었고
꿈 전체가 나였죠.
꿈을 펼쳐 낸 전체의 바탕, 배경, 그 허공성.
그래서 이 부처를 진여를 허공계 라고도 표현해요.
이 세상은 둘로 셋으로 쪼개져 있을 수가 없다
그걸 불이법 이라고 해요.
깨닫고 보니 둘이 아니구나.
꿈 전체가 나였듯이
이 허공계 천체가 나였단 말이에요.
다만 내가 착각으로
이걸(몸) 나라고 그냥 지금까지 착각해 온 것일 뿐이다.
그러면 내 마음이 이 우주 전체를 만든 거죠.
내가 만들어진 우주에 와서 살다가 가는게 아니죠.
그걸 일체유심조라고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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