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톡] 한자 공부_ 속담 6편

 

 

亡牛補牢 망우보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뢰, 우리, 돼지우리 소 우,

잊을 망, 망하다 세상을 뜨다, 잊다, 잃어버리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

천자문에 한 글자만 지정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간혹 해석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한자에는 항상 여러 가지 뜻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이건 망할 소라는 뜻이 아니라

소를 잃어버린 거예요. 로스, 잃어버린 거.

보라는 건 보수한다. 기을 보, 깃는 거니까

우리 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반대말이 유비무한.

 

 

黑猫白猫 흑묘백묘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덩샤오핑의 이념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되는 것이지 뭘 그렇게 가리느냐.

열린 사고를 얘기한 흑묘백묘,

고양이 묘.

 

 

苦盡甘來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김연아 선수가 언제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감동받은 이야기가 있는데

가장 좋으하는 말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려움도 한 때다, 기쁨도 한 때다.

그러니까 어렵다고 힘들지 마시라.

어려움 뒤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있다.

쓸 고, 달 감, 쓴 일이 다 하면 단 일이 온다.

밤이 깊으면 아침이 훤하다.

겨울이 추우면 추울수록 봄은 더 따뜻하다.

지금 다들 어려운 때, 잘 참고 견디자. 고진감래.

 

畵中之餠 화중지병

그림의 떡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떡 병, 그림 화, 그림 속의

지, 소유격이니까, 의

그림의 떡

 

 

追友江南 추우강남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추격한다. 따라간다.

친구를 따라서 강남 간다.

이 말을 두고 또 빗대서 “학군 따라 강남 간다” 그런 얘기가 있는데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것은 줏대 없이 우왕좌왕하는 경우를 추우강남.

줏대를 가지고 살자.

 

 

覆水不返盆 복수불반분

엎어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강태공.

고스톱에서 낙장불입.

낙장불입을 폼나게 얘기하면

복수불반분이니라.

다시 집지 마라, 이런 뜻.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月滿則虧월만즉휴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화무, 꽃은 그런 꽃이 없다.

십일 동안

홍, 붉다, 붉다는 것은 치어있다는 뜻이니까

꽃이 10일 동안 피어있는 꽃이 없다. 그랬더니 어떤 이가

백일홍도 있다 그러던데

백일홍은 꽃송이가 많아서 피고지고 피고지고해서 100일 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이렇게 오랫동안 피는 꽃은 없어요.

꽃은 10일 동안 피는 꽃이 없고

달도 꽉 차면 만월, 만월도 이지러진다. 이지러질 휴

權不十年권물십년, 화무십일홍 富不三代부불삼대_부자가 3대를 못간다.

이 3가지가 행복도 영원하지 않고, 불행도 영원하지 않다.

고진감래의 반대의 의미. 희망의 메시지죠.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말씀이 바로

월만즉휴이요, 화무십일홍이요, 고진감래다.

 

 

三歲之習至于八十 삼세지팔십지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뜻 之지, 이를 至지.

3살에 먹었던 생각, 했던 뜻이 80까지 간다. 이른다.

아이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마라.

아이들을 인격체로 대해라.

어린 시절을 어디서 누구와 함께 보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미래가 결정이 된다.

조기교육까지는 얘기할 수 없지만, 습관이 중요하다. 업이 중요하다.

 

 

不入虎穴불입호혈 不得虎子부득호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없다.

굴 혈,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불입호혈,

부득_ 얻을 수 없다. 얻을 득

자_ 새끼 아기라는 뜻이니까 호랑이 새끼.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있다.

모험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다. 실행에 옮겨야 한다.

아무리 좋은 뜻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바라지 말고 실천에 옮겨라.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가 없다.

실천에 옮기자, 강한 그런 추진력을 요구하는 그런 단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