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어제보다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한 가지 꿀팁 [인지적 한계를 인식하라]

Buddhastudy 2019. 2. 18. 05:27


프랑스 작가 샤르트르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인생은 B(Birth)D(Death) 사이에 C(Choice)이다.

 

샤르트르의 명언처럼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점심 메뉴 같은 사소한 선택부터

이직이나 차량의 구매와 같은 중요한 선택들 말이다.

 

이처럼 선택은 우리 인생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잠시 시간을 내어 지금까지 우리가 내린 선택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우리가 그런 선택을 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듀크대 경제학 교수 댄 애리얼리는

선택에 관여하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우리 스스로는 우리의 선택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택을 할 때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이곤 하죠.”

 

애리얼리 교수는 간단한 실험으로

우리의 선택이 비이성적임을 증명한다.

그는 이코노미스트지의 구독을 권유하는 광고를 유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광고에는 3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01 온라인 구독시 59달러

02 오프라인 구독시 125달러

03 , 오프라인 구독 시 125달러

 

애리얼리 교수는 가격이 잘못 책정된 이코노미스트지의 광고에 흥미를 느끼고

MIT 학생들에게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MIT 학생들은 16%가 온라인만 구독 옵션을 선택했고

84%는 온, 오프라인 모두를 선택했다.

두 번째 옵션, 125달러에 오프라인 구독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선택지였던 것이다.

 

애리얼리 교수는 이 결과를 토대로 한 가지 실험을 추가로 설계하게 된다.

그 실험은 다음과 같다.

 

아무도 원치 않는 선택지의 제거

새로운 시럼의 결과는 놀라웠다.

가장 인기 없었던 옵션이 가장 인기 있는 옵션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학생들의 68%는 온라인만 구독하는 것을 선호했고

32%만이 온, 오프라인 모두를 선택했다.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2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선택지가 사실은 우리의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

둘째, 우리는 스스로가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는 것

 

아주 단순한 예시로

지금까지 내렸던 수많은 선택들이 이성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비이성적인 선택을 줄일 수 있을까?

 

애리얼리 교수는 말한다.

우리는 심리적인 세계에 있어서는 우리의 한계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듯이 인지적 한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한 가지만 기억하자.

 

우리의 인지적 한계를 인식하는 것

한계를 인식하는 것만으로 선택은 지금보다 더 이성적인 것이며

더 나은 세상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