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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9_1. 천태종이 대구지역에서 발족이 되었다!?

Buddhastudy 2018. 2. 5. 20:15


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천태종이 발족이 된 것은 구인사에서부터 발족을 했죠. 천보산 구인사가 지금부터 72년 전에 초암 산 칸으로 부터 시작을 합니다. 아마 지금 이런 이야기 나왔던 이야기가 뭐냐 하면 전국 지역에 지역사찰의 신도회가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곳이 대성사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50여전 전에 대구에 있는 몇몇 불자들이 구인사를 가죠. 구인사를 가서 상월원각대조사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기도하는 방법, 친견을 하게 됩니다. 그 불자들이 너무 구인사가 좋았어요. 그런데 구인사에서 맨날 기도만 하면 먹고 살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구인사 간 기분으로 우리끼리 모여서 기도를 한번 해보자. 그래서 어느 분의 가정에 모여 기도를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 중에 신심 깊은 목욕탕집 주인이 한분 계셨습니다. 이 목욕탕집 주인이 우리 집에 와서 법회를 봐라. 그래서 목욕탕 집에서 법회를 보기 시작하면서 신도회가 만들어지기 시작을 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시작을 해서 우리 대성사는 은행 2층에 가서 전세방도 구하고, 그곳에서 법회를 보기 시작을 하다가 한푼 두푼 돈을 모으기 시작을 해서 이 대성사 터를 사고, 이곳에 절을 짓고 그러면서 전국지역에 가장 먼저 대구지부라고 하는 지부를 만들어내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구인사에 많은 어른스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당시 대구에 사는 불자들이 신심이 그렇게 대단했다는 거예요. 특히 이곳에서는 당시에 소위 옷감 짜는 이런 공장을 하는 신도들이 꽤 여러분 있었다고 그래요. 아주 신심이 돈독한 그 소위 공장 주인이 구인사에 특별한 일이 있으면 항상 시주를 하고, 조상님 전에 공양을 올리고, 그것이 바탕이 되어서 구인사 불사에 도움도 줬을 뿐더러 지역사찰에 모범을 보여서 천태종 발전에 근간을 이루었던 명성 깊은 신자님들이 모여 사는 동네가 바로 우리 대성사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