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국힘당 당대표로 새로 선출된 사람은 젊은 정치인 이준석인데
왜 나경원의 그림자가 보일까요?
아니, 낡은 정치인 나경원이 당대표가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까요?
최근 수술실 CCTV 설치법안을 놓고
이준석 당대표가 보이는 모습을 보면 나경원 같아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어법으로 일관하는 철면피 어법 말이죠.
강병원 의원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이렇게 썼습니다.
“어제 수술실 CCTV에 관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을 재차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대표는 테러방지법을 예로 들면서”
물타기 어법이죠. 나경원이 잘하던 거.
“민주당이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고 받아친다면
정치의 희화화다.
선악을 조장해서 여론조사 정치를 한다.
민식이법이 신중하게 입법되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
이거 나경원 어법이에요.
그래서 강병원 의원이
“한마디로 아연실색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수수실 CCTV가 소극진료를 유발한다는 이대표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의료진 요청으로 설치된 응급실 CCTV의 존재와 기능에 비춰 볼 때
수술실 CCTV가 의료진의 소극적 의료행위로 직결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앞뒤가 안 맞죠.
이미 병원 응급실에는 CCTV가 설치되어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동시에 저는 수술실이 환자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정보 비대칭의 장이므로
수술실 CCTV를 설치해서 절대 약자인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의료의 신뢰를 상향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왜 묻는 질문에는 답을 안합니까? 이준석 대표님.
”이 대표님, 왜 수술실 CCTV가 소극 진료를 유발합니까?“
구체적으로 답변하세요.
이런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는 것은 나경원 어법입니다.
”정부의 비대칭을 교정하는 수실실 CCTV가 불공정합니까?“
예, 아니오로 답하세요.
이런 질문에 대해서 물타기 어법을 구사하는 것은 나경원 어법입니다.
이재명 도지사가
”실망스럽다,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면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이해하기 어렵다“
이렇게 썼고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네티즌 글을 소개해서 뼈를 때리고 있습니다.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다고 소극적으로 운전하느냐”
라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의 일침이 바로 국민의 시선이다.
이렇게 뼈를 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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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의 필체, 문법, 스타일, 어조 등의 비판은
국민 사이에서 보편적 울림을 갖기 어렵습니다.
이런 CCTV 설치법안처럼 구체적 정책을 갖고 하나하나 따박따박 비판해야
국민 사이에 보편적 울림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런 각도에서
각종 정책적 사안들을 중심으로
목소리를 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인호TV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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