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죠.
그리고 발표했죠.
종부세 기준을 상위 2% 기준으로 한다.
그리하여 종부세 완화 결정을 내렸습니다.
송영길의 뚝심이라느니, 고집이라느니, 완력이라느니
뭐 하여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결정에 대해서 화가 난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어떻게 화가 나는 걸까요?
우리가 정말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를 분명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화를 내는 분들은
종부세 인상에 화를 내는 사람들을 과거에 비판할 때
본인들이 전개했던 논리를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부세 납부 대상도 아닌 사람들이
왜 종부세 인상에 화를 내고 그러나?” 이렇게 비판했었죠?
맞습니다.
종부세 대상자의 숫자가 미미하기 때문에
그 말이 맞습니다.
같은 이치로
종부세 완화 혜택을 받는 사람들의 숫자 역시 미미합니다.
미미한 숫자 중의 미미한 숫자 변화입니다.
종부세 대상자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화를 내는 게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엉뚱한 짓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에
화가 나는 거라고 봅니다.
미미한 숫자를 늘리고 줄이는 일로
나라를 크게 들었다 놓았다 하는 일을 민주당은 중단하십시오.
부자증세가 서민복지향상으로
곧바로 직결된다는 확신을
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심어주십시오.
부자 감세를 해야 표를 얻는다고 민주당은 생각하면서
서민 감세를 할 생각은 왜 안 합니까?
가난한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실감나는
그런 피부로 실감나는 이익이 안 생기는데
당정이 힘을 합쳐서 부자 때리기만 하면
“야, 신난다, 고소하다” 그러면서 박수 칠 줄 아셨습니까?
부자를 못살게 구는 척
그러다가 다시 부자를 다시 챙기는 척
그렇게 왔다갔다하는 일로 시간을 보내지 마십시오.
서민에게 직접적 이익이 돌아갈 일들을
그런 열정으로, 그렇게 장시간 동안, 그렇게 많이 열심히 해보십시오.
서민들이 피부로 실감하는 굵직하고 뜨거운 서민 정책
너덧 개 정도를 억세게 뚝심있게 확실히 한번 실천해 보십시오.
그러면 심지어는
종부세 자체를 폐지해도 사람들이 지금처럼 화를 내지는 않을 겁니다.
종부세를 올리고 내리는 문제
그 문제로 나라의 시선과 관심을 완전히 축소시켜 버린 것!
바로 그게 잘못입니다.
그래서 종부세를 올려도 민주당의 인기가 내려가고
종부세를 내려도 민주당의 인기가 내려가는 겁니다.
서민을 위한 일들을
얼마나 많이 잘하는가가
민주당의 인기를 결정합니다.
부자의 부담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그런 일들에만 집중하면
민주당의 지지는 하릴없이 추락하기만 할 겁니다.
정말로 민주당이
서민 주거 복지 향상에 힘을 쓰는구나!
그런 정당이구나!
그렇게 실감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열심히 하십시오.
관점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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