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정치인 누구를 지지한다’고 천명하는 건
사람들에게 ‘누군가에 대한 항구적 지지의 서약’으로 이해됩니다.
문제는 그러한 충성 맹세가 시작된 순간
자신의 뇌세포에 대한 불충이 시작된다는 것이죠.
특정 정치인의 항구적 지지 표명 직후부터
뇌세포가 꼬이게 되는 일이 잦아집니다.
왜일까요?
1) 사람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다.
2)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3) 뭣이 중한디?
이 세 문장이 현대 정치를 설명하는 최첨단 정치 이론들이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자신 안의 가치에 충실한 사람은
다른 누군가에게 항구적 충성을 서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인호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이유에서 그 누구든 지지합니다.
‘그 누구’는 매시 매분 매초 바뀝니다.
왜냐고요?
내 맘입니다.
내 맘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도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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