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아나빠나사띠라고 하는 들숨 날숨에 대한 알아차림에 대해서 기본적인 방법을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들숨 날숨에 대한 알아차림을 통해서 어떻게 선정에 들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을 드리고요, 첫 번째 선정에 들어가기 위해서 니미따라는 것이 나타나야 되고요. 니미따를 통해서 삼매에 들어가는데. 그 니미따라고 하는 것이 어떤 것이고, 또 삼매는 어떤 것이고. 왜 그러면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삼매를 닦으라고 말씀을 하셨는지. 그 삼매에 대한 이익. 그것에 대해 말씀드리는 걸로 오늘 법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 호흡에 대해서 말씀드린 게 기억이 나세요? 우리가 숨이 들어오고 나오고 하는 것을 첫 번째 알아차린다고 그랬죠? 숨이 그냥 자연스러운 숨에다가 숨이 들어오고 나오고 들어오고 나오고 하는 것을 첫 번째 시작을 할 때는 길면 길다고 알아차리고 짧으면 짧다고 알아차리고 그거를 하라고 그랬죠? 그렇게 해서 숨이 경험되어지는 게 길면 길다고 알고, 짧으면 짧다고 아는 것을 하다 보면, 들숨 날숨 자체에 대한 알아차림이 됩니다. 그죠? 들숨 날숨에 대한 알아차림이 되고요, 그러고 나면 숨이 들어오고 나오는 그 자체를 숨이 길고 짧은 거에도 관심을 두지 말고 첫 번째는 길고 짧은 거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알아차리고, 그게 익숙해지신 분들은 다음에는 숨이 들어오고 나오는 그 자체에 대해서 알아차림을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좀 익숙해지고 나면 세 번째 단계가 뭐라고 그랬어요? 숨의 전 과정이라 그랬죠? 숨이 들어오는 시작부터 숨이 들어가는 전체의 과정, 나오는 순간부터 전체과정, 그 전체과정에 대한 알아차림을 하면은 우리 마음이 숨에 대한 알아차림 하는 거 외에 다른가에 마음이 갈 틈이 없어진단 말이죠. 그렇게 해서 숨의 전 과정에 대해서 알아차림을 하고, 네 번째 단계가 숨을 고요히 한다. 그랬죠? 더 고요하게 하겠다. 결심을 하고, 숨에 대한 알아차림을 하다 보면 들어오고 나오는 그 숨을 대게 집중돼서 알 수 있는, 아주 고요한 상태에서 마치 톱으로 비유하면 톱이 들어갔다 나갔다. 나무가 있고 톱날이 썰어질 때 요기 썰어지는 부분, 이 부분에 우리 마음이 가있는 상태, 그런 거를 우리가 네 번째 단계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 단계가 되면 우리 숨이 대개 고요해집니다. 그러니까 고요해진다는 말은 숨이 거친 숨이 없어지고 아주 미세하고 부드럽고 고요한 그런 숨의 형태로 바뀌는데요. 이 단계에 이르면 거의 여러분의 숨이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미세해지는데. 이런 단계가 이르게 되면 거의 다섯 가지 장애요소, 선정을 방해하는 게 다섯 가지 장애요소가 있다. 그랬죠? 그죠? 그 다섯 가지 장애요소가 뭐라 그랬어요? 감각적 욕망. 성냄, 그리고 의심. 해태와 혼침, 들뜸, 후회라는 다섯 가지 장애요소가 있는데. 이 다섯 가지 장애요소가 있으면 우리 마음이 고요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다섯 가지 장애요소가 이 호흡이 미세해져 가는 이 단계에 이르면 거의 대부분 놔 집니다. 이때는 내가 호흡에 대한 그 알아차림 하는 그거 외에 다른 생각들이 거의 대부분 사라진다는 거죠. 거의 일어나지 않는 그런 상태가 되는데요. 이런 상태가 되면 우리가 수행하는 것이 뭐라고 그랬어요? 놓는 공부라 그랬잖아요. 계속 놓이는데. 다섯 가지 장애요소가 거의 내려놔지면 거의 반대 국부로 이게 그 동안 수고했다고 보상이 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이 다섯 가지 장애요소가 내려놔짐으로써 이 다섯 가지 장애요소를 내려놓음으로써 오는 행복이 일어납니다. 희열과 행복이. 그 희열과 행복은 이제 일반적으로 여러분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거와는 다른 성질의 것이 나타납니다. 이거는 굉장히 행복하고 희열, 그러니까 굉장히 기쁘고 행복해 지지만 여러분 마음을 불안하게 하거나 초조하게 하거나 이런 것이 전혀 없고, 오직 단지 마음을 안정되게 하고 굉장히 말 그대로 채워져 만족스럽고 행복한 그런 상태가 되는데요.
그래서 이거는 이런 처음 이런 상태가 나타나면 미세해진 호흡해서 다음 단계로 갈 때 이런 희열과 행복이라고 하는 선정에 들어가기 전에 아주 중요한 요소가 나타납니다. 여러분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내가 누구하고 있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면 그 시간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그 시간이 즐겁고 편안하게 있을 수가 있잖아요. 그죠? 행복하지 않은 시간은 일각이 여삼추라 그러잖아요. 여기 있는 시간이 너무나 따분하고 재미가 없기 때문에 오래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정에 들어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희열과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행복.
행복해진 마음만이 선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죠. 그죠? 그래서 이제 우리가 살면서 별로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희열과 행복이 나타나는데. 이 희열과 행복이 나타날 때, 이제 보통 사람은 흥분을 합니다. 왜? 자기가 지금까지 별로 경험해보지 못한 거니까, 갑자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뭐가 나타나니까 흥분을 해서 그 상태가 오히려 흐트러질 수가 있다. 이 말이에요. 그리고 어떤 경우는 두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과연 이런 행복을 겪어도 되나? 나 같은 사람이 이런 행복을 맞이할만한 자격이 되는 사람인가? 뭐 이런 식의 마음이 들면서 이 행복을 거부하고 이거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내가 과연 이런 행복을 받아들일만한 자격이 있나? 혹시 이거 뭐 잘못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이거는 걸대 그런 생각 할 필요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경전 마지마니까야라는 경전에서 이런 내려놓음으로써 오는 이 행복은 여러분이 추구해야 할 바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랬어요. 이거는 수행을 해 나가면서 그 수행을 함으로써 오는 즐거움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오히려 우리가 추구하고 계발해야 될 부분이라 그랬죠. 그래서 감각적 욕망을 추구하는 건 아닌데. 이런 내려놓음으로써 오는 이 행복은 추구해야 할 바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앞에서 뭐라 그랬어요? 불교수행을 중도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는 거예요.
감각적 욕망에 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행을, 자기 학대. 자기를 괴롭히고 자기를 학대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으로 벗어나므로써 오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중도의 길을 간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겠죠. 그죠? 이런 희열과 행복이 일어나더라도 놀래거나 그러니까 두려워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이 상태에서도 그대로 지금까지 자기가 해 오듯이, 미세한 그 호흡을 알아차림 하는 걸 그대로 유지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희열과 행복이 나타나기 시작을 하면 더 호흡을 알아차림 하는 이 시간이 어떻게 되겠어요? 더 행복해 지겠죠. 그죠?
그러니까 이 있는 시간이 더 쉬워진다. 이 말이죠. 행복해 지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에 더 있게 되고요. 그렇게 되기 시작을 하면 이제 이 희열과 행복이 커져 나가면서 뭐가 나타나냐하면 니미따라고 하는 니미따라는 말은 빨리어입니다. 빨리어. 우리나라 말로 번역을 하면 사인. 표상, 이런 뜻입니다. 영어로 말하면 사인이죠. 우리가 뭐 도로 표지판 같은 거 이런 게 다 사인이잖아요. 그죠? 뭔가 우리가 우리 마음이 깨끗해 졌다. 청정해졌다고 하는 거에 대한 표시로서 나타는 아주 밝은. 보통은 보면 우리 마음의 형태가 반영돼서 나타나는 건데. 보통은 일반적으로 수행자들이 이걸 빛의 형태로 인식을 합니다. 아주 밝고 깨끗한 빛의 형태로 인식을 하는데 니미따라는 것이 나타나는데요.
이것이 이렇게 되는 조건이 앞에서 말했던 그런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그런 단계를 익힌 다음에야 나타나는 거고, 이 니미따가 나타나는 것은 희열과 행복이라는 우리 마음에서 희열과 행복이 나타나는 것이 일단 선행돼야 한다 이거죠. 그래서 이걸 여러분이 사실 경전에 보면 알 수없음경이라는 경이 있습니다. 거기 보면 그 일반범부들이 아무리 설명을 해 줘도 알 수가 없는 것이 네 가지가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선정에 든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 선정에 든 사람의 마음은 자기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한테 설명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부처님의 능력으로도 이건 불가능해요. 그런데 이런 것을 직접적으로 설명을 드리는 것보다 비유를 가지고 설명을 드리면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쉬운 거 같아서, 아잔차 스님이라고 들어보셨어요? 태국에 있는 아주 유명한 선지식이었는데요, 그 분이 한 1~20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이 분이 하신 비유가 선정에 어떻게 우리가 들어가고 선정상태가 어떤 거라는 것의 비유가 있는데 제가 설명을 해 드릴게요. 이 아잔차 스님이 보통 태국 같은 데는 정글이 있잖아요. 그죠? 아주 우거진 숲 속 수행자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죠. 숲에서 수행하는 수행자인데, 거기서 수행을 할 때 이제 낮에는 굉장히 덥잖아요. 태국이라는 데가.
제가 옛날에 태국 갔을 때 이야기하는데 태국에서는 한번 기온이 24도 밑으론가 한 번 떨어진 적이 있었데요. 그때 열몇 명이 얼어 죽었다. 그러더라고요. 웃을 일이죠. 안 그럴 것 같죠. 상대적입니다. 항상 30도 이렇게 되는데서 갑자기 24도 이렇게 떨어지면요. 밖에서 잘못 잠을 자면 얼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태국이 더워요. 미얀마보다 태국이 좀 더 덥습니다. 그런데 그 더운 나라에서 낮에 수행을 하면 저도 미얀마 있을 때 수행을 해보면 정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몸에 땀이 비 오듯이 흘러요. 법당 안의 실내온도가 34도 이래요. 그러니까 한참 더울 때는.
그러니까 그렇게 더울 때 앉아서 이렇게 수행을 하다 보면 온몸이 땀범벅이 되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밤에 잠을 자면 밤에 잠이 안 오겠죠. 몸이 끈적끈적하고 소금기도 있고. 그래서 이런 정글에서 수행하다가 아무래도 연못이나 조그마한 못을 찾게 됩니다. 물을 찾게 되요. 그러면 물을 찾아서 거기서 샤워를 하고, 밤에 그 물가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앉아서 또 수행을 하는데. 거기서 수행을 하다보면 대게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거죠. 가만히 앉아 있다가 보면 쥐죽은 듯이 앉아 있으니까.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그때 야생동물이 하나둘 오기 시작한다는 거죠. 물가에 물먹으러.
그 야생동물들은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그죠? 사람이 없는 곳에 살기 때문에. 사람이 있다는 인기척을 느끼면 바로 도망을 간단 말이죠. 조용히 앉아 있으면, 내가 꼼짝 안하고 앉아 있은면 있을수록 더 신기한 동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거에요. 처음에 나타난 것은 우리가 좀 익숙한 동물들. 거기서 눈도 깜작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거기서 조금 더 신기한 동물들이 나타나고, 거기서 또 진짜 완전히 마음을 정지하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이 세상에 듣도 보도 못 한 뭔가가 그런 동물이 나타난다는 거에요. 책에서는 별로 보지 못했던 그런 신기한 동물들이 나타나는 거를 볼 수 있다고 그럽니다.
여기서 이 이야기에서 좋은 힌트를 얻을 수가 있는데요. 이 스님이 가만히 물가에 앉아 있는 이거는 우리 마음을 비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라고 비유를 할 수 있어요. 거기서 마음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앉아 있으면 처음에 마음이 많이 움직일 때는 익숙한 동물밖에 안 나타나요. 그러니까 몸을 많이 움직일 때는. 그러니까 결국은 마음을 많이 움직일 때는 평소에 익숙한 형태를 경험하게 된다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마음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최소화하면 할수록 보지 못한, 신기한 동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거죠. 최초에 신기한 게 나타나는 그게 일종의 니미따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더 고요하게 더 마음의 움직임 없이 앉아 있으면, 나중에 한 번도 보도 듣도 못한 그런 게 나타나는데, 그런 동물이 나타나는데, 그게 바로 뭐냐 하면 뭐겠어요? 이게 소위 말한 삼매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물가에 이렇게 고요히 앉아있다 갑자기 보지도 못한 동물이 딱 나타나요. 와~ 저게 뭐냐 하고 놀래는 순간 도망가 버립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 그러니까 여기서 수행하는 것도 똑같다는 거에요. 내가 수행하다가 갑자기 희열과 행복이 드러나요. 이제 갑자기는 아니지만 그것이 아주 강하게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별로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상태니까 흥분할 수가 있잖아요. 그죠? 또는 두려워하거나 이래서 내가 그렇게 하는 순간 내가 마음의 동요가 일어난단 말이에요. 마치 신기한 동물이 나타나는데 눈을 떠서 보려고 하는 순간 그 동물은 도망가 버린다. 이거죠. 그런 것처럼 우리 마음도 고요해져 가서 희열과 행복이 나타나는데. 그때 이거는 내가 아차 하고 또는 보려고 눈을 깜빡이거나 몸을 약간 움직이거나 이렇게 하는 순간에 그건 도망가 버린다는 거에요. 그러면 그럴 때 내가 생전 보지도 못한 그 동물을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겠습니까? 가만히 있는 겁니다.
어떤 움직임도 없이. 내가 뭘 하려고 하고, 뭐를 마음을 뭔가를 보려고 하는 마음. 움직이려고 하는 마음. 이런 것들을 다 놔버리고. 단지 그냥 가만히 있으면 그 동물들은 자동으로 옵니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런데 여기서 내가 그 동물을 보고 싶은 마음에서 마음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서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돌리는 순간 도망가 버린다. 이 말이죠. 이것이 이제 우리가 선정을 닦는데 굉장히 좋은 힌트를 줍니다. 우리가 어떤 상태로 있어야 선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 그러니까 내가 뭔가 선정을 바라는 마음이 있어도 절대로 안 됩니다. 바라는 마음은 내가 그 동물을 보려고 하는 마음이나 똑같아요.
그런 바라는 마음으로 있어도 안 되고. 그냥 단지 그 우리가 마음이 여기서 희열과 행복이 일어날 정도가 되면 호흡이 거의 없는 듯이 고요해집니다. 그러면 이런 상태에서는 뭘 하려고 하기보다 더 고요히 그냥 가만히 있으면 돼요. 마음의 움직임을. 다른 움직임이 조금만 있어도 그걸 자꾸 놓으면서 ,그런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냥 내려놓고. 그냥 가만히 마음을 호흡이라고 하는 그 대상에만 가만히 있으려고만 하는 이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거죠. 여기서 뭘 보려고 하거나 움직이려고 하는 순간 도망가 버린다. 이거에요.
그래서 희열과 행복이 나타났을 때도 그것을 느끼더라도 거기서 흥분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그 상태에서도 여전히 이 미세한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을 지속하라 이 말이죠. 그냥 마음은 편안히 하면서. 그죠? 그렇게 하다 보면 뭔가 이래 나타나는 것 같은 느낌이 와요. 이렇게 앉아있는데. 뭐 동물들이 서서히 나타나는 게 있는데, 거기서 와~ 저게 뭐냐? 하고 놀래지 말고, 흥분하지 말고, 혹시 날 잡아먹을까 봐 두려워하지도 말고, 움직임이 없이 가만히 있으면 이건 서서히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권에 들어온단 말이죠.
그런 것처럼 호흡이 미세해졌을 때도 그 호흡에 대해서 놀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희열과 행복이 나타나더라도 가만히 호흡에 대해서 더 알아차림을 하면 그때서 처음으로, 생전 이 세상에서 보지 못한 니미따라고 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해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니미따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니미따가 나타나기 위한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선정을 닦는다는 것은 전 오감으로서 들어오는 것을 다 닫아버려야 됩니다. 이건 무슨 말이냐 하면 보고 듣고 맛보고 또 냄새 맡고 이 몸에서 느껴지는 감촉 같은 것이 다 내려놔져야 한다는 거죠. 첫 번째 내려놔 져야 하는 것은 색성향미촉이라고 하는 그 대상이 놔 져야 해요.
오직 남아 있는 건 뭐밖에 없겠어요? 첫 번째 호흡만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다섯 가지 대상은 놓이고 호흡만이 남아 있고, 호흡은 몸하고 관련됐는데 몸에 관련된 이 호흡만이 남아 있다가 이 호흡마저도 더는 호흡이 점점점점 미세해지면서 호흡에 대한 인식은 사라지고 이 니미따에 대한 인식으로 바뀌는 순간 그럴 때 니미따가 나타난다는 거죠. 이거는 그렇게 되기 전에 뭐가 되느냐 하면 이거는 우리가 니미따가 나타나기 전부터는 벌써 희열이 희열과 행복, 우리 마음에서 기쁨과 행복이 충만해 지기 시작합니다. 마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여러분이 모든 게 희열과 행복으로 젖어갈 정도로 그런 정도의 희열과 행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니미따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더욱더. 니미따가 나타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 하냐 하면 이전상태와 다른 게 우리가 니미따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주 미세해진 호흡을 알아차림을 했는데, 니미따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이 아니라 니미따로 대상이 바뀌어 버린다는 거죠.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 그렇게 해서 니미따에 대해서 하는데, 처음에 나타날 때 이 니미따가 아까도 말했지만 니미따는 뭐하고 관계있느냐 하면 우리 마음의 상태의 반영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 마음상태와 거울 같다고 보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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