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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올라 정견)[정견특강] #13. 생사이전에 먼저 있는 것

Buddhastudy 2025. 6. 11. 19:43

 

 

  • 생명의 본질과 이해
    • 예수의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는 말에서 '나'를 법신 자리로 바꿔보면 법신과 생명이 같다는 등식이 성립된다고 설명합니다 [00:11].
    • 우리는 생명을 몸이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참된 생명은 만물을 탄생시키고 유지하며 소멸시키는 알 수 없는 자리라고 강조합니다 [00:47].
    • 생명은 생사 이전에 항상 존재하며, 난자, 정자 생성, 세포 분열 등 모든 생명 현상의 근원이라고 설명합니다 [01:04].
  • 법신과의 관계
    • 생명은 곧 법신 자리가 가진 중요한 특징 중 하나라고 언급합니다 [01:26].
    • 법신을 깨닫기 어려운 사람은 생명 자체를 보고 느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01:33].
    • 선사들이 손가락을 들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위도 살아있는 이 자리를 말하는 것이라고 예시를 듭니다 [01:41].
  • 깨달음과 체험의 중요성
    • 진정한 참 생명의 자리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공(空)' 자리를 먼저 체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02:08].
    • 생명 자리에는 '나'도 없고 '법'도 없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법신의 활동 현상인 생명 현상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 있다고 설명합니다 [02:15].
    • 눈앞의 세상을 비추고 보고 듣고 느끼는 이 자리가 바로 영원한 참 생명인 법신의 활동 현상이며, 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고 하나로 합일하는 것이 깨달음이라고 말합니다 [02:37].
  • 생명과 불성
    • 몸이 있은 후에 생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생명 자리가 먼저이며, 그것을 법신 또는 불성이라고 이름 붙인 것뿐이라고 설명합니다 [03:13].
    • 무정물도 불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는 잠자는 존재 차원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설명합니다 [03:26].

 

 

예수는

내가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내가를 우리가 아는 것처럼

하나의 인격성에 국한시키지 않고

법신 자리라고 바꿔본다면

법신= = 생명이

모두 같다는 등식이 성립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재가 관념에 오랜 시간 중독되어서 생명이라 말해도

자기가 알고 해석한 대로만

그것을 바라보고 이해합니다.

 

우리는 결코 생명의 본질이나

정체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몸이 아직 죽지 않은 채

살아 움직이는 것을 생명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참 생명이란

모든 삼라만상을 다 탄생 유지시키다가

수거 귀납시키는 알지 못할 자리입니다.

 

그래서 사실 생명이 생사 이전에 먼저 있는 것입니다.

생명이 있어야

난자, 정자도 만들어질 수 있고

세포 분열도 일어날 수 있으며

사람이 만들어져 나오고

성장하며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명은

곧 법신자리가 가진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법신을 깨닫기가 어려운 분은

그래서 생명 자체를 보고 느낀다면

많이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선사들이 엄지를 세우고

손가락을 들거나

또는 소리를 지르고

몽둥이를 쓰는 것도

결국은 살아있는 이 자리를 말합니다.

 

하지만 재관념 속에서

여전히 생각으로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여전히 자기 생각, 감정, 느낌 등을 못 벗어나는 것이니

결코 생각 세계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진짜 참생명 자리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0자리를 먼저 체험해야 합니다.

 

아공과 법공이 진리로 가는 법이라 하는 것은

생명 자리엔 나도 없고 법도 없기 때문이지만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라

법신의 활동 현상인

생명 현상 자체가

눈앞의 수식어로서 명명백백하게 드러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눈앞 세상을 비추고 있는 이 자리

보고 듣고 느끼며 아는 이 자리가

바로 영원한 참 생명인 법신의 활동 현상입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체험하고

하나로 계합하는 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하지만 참 생명인 내가 이 자리를 알든 모르든

이미 그 자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만물이 이미 다 불성을

두루 갖추고 깨달아 있다 하는 것입니다.

 

몸이 있고 난 후, 생명이 있는 게 아니라

항상 이 생명자리가 먼저입니다.

그것을 법신, 혹은 불성이라고 따로 이름 붙인 것뿐입니다.

 

생명과 법신 자리가 다른 점은

무정물도 불성 있다는 것이지만

이는 마치 무지개색 바깥에도

보이지 않는 자외선과 적외선이 있는 이치와 같이

우리가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잠자는 존재차원이 따로 있는 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