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에 대한 오해들
-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오해 [00:10]: 자연 선택은 환경에 가장 적합한 개체가 선택되는 것이며, 이는 가장 강한 개체가 선택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저 환경에 적응했을 뿐입니다 [00:25].
- 목적 의식이 있다는 오해 [00:30]: 생명체가 주변 환경에 맞춰 의도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우연히 환경에 적합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살아남는 것이지, 우월한 유전자가 아니며 목적 의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00:44].
- 진화가 진보라는 오해 [01:04]: 진화는 점점 더 좋아지거나 우수해지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스티븐 제이 굴드와 같은 학자들은 진화가 진보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나중에 등장한 생물이 더 뛰어나다는 개념은 잘못된 것입니다 [01:51].
-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한다는 오해 [02:06]: 원숭이가 진화해서 사람이 되는 중간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입니다. 다윈은 침팬지와 사람이 약 700만 년 전에 공통 조상에서 갈라졌으며 [02:20], 모든 생명체는 생명의 나무의 끄트머리에서 각자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02:44]. 지렁이가 달팽이가 되고, 달팽이가 원숭이가 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02:58].
다윈과 진화론의 중요성
- 교황청에서도 최근 진화론과 빅뱅 이론을 과학적 성과로 인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03:48].
- 생물학은 다윈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으며 [04:08], 모든 생물학 연구는 진화를 연구하는 작은 조각들입니다 [04:16].
- 다윈은 어린 시절부터 곤충과 자연 관찰에 열중했으며 [04:34], 그의 진화론은 6,400km의 항해와 3,200km의 도보 여행, 그리고 20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04:47].
- 다윈의 열정적인 몰두가 없었다면 21세기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진화론은 형성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05:02]. 다윈은 진정한 지식이 모든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 아는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05:15].
진화에 대한 오해가 몇 가지 있는데요.
자연 선택이 최적적, 환경에 가장 맞아서 선택되는 건데
그게 아니라 자기가 가장 강한 사람이 선택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강자 선택이라고 이젠 착각을 하는 거죠.
‘강했으니까 살아남는 거야’ 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게 굳이 강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냥 그 환경에 적당했을 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또 오해하는 게 그거예요.
“주변의 환경이 이렇잖아
이러니까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진화해야겠어” 라는데
거기에 목적 의식들이 들어가 있잖아요.
결과적으로는 맞을지 모르지만
생명들은 자기 몸속에 있는 유전자가
바깥의 환경이 어떻게 어떻게 알겠어요?
몰라요.
어떤 것들이 우연히 그 환경에 적합하니까 살아남은 거예요.
그 적합하다는 것은 우월한 유전자가 아니에요.
Q. 다윈 진화론에 대한 오해들, 진화는 점점 좋아지는 것일까?
진화하면 또 하나 대표적인 오해 중에 하나고
유명한 진화학자들은 이 주제로 가지고 책도 많이 썼어요.
그 유명한 스티븐 제이 굴드 같은 경우는 <풀하우스>라는
굉장히 멋진 책을 썼는데
“진화는 절대 그런 진보가 아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점점 더 개선되고, 점점 더 우수해지고
이런 경향을, 어떤 경향성을 띤 게 아니다라고.
지금도 계속해서 신종 생물, 많이 발견되고 있어요.
개구리도 매년 몇십 마리씩 새로 나오고 있고
곤충은 말할 것도 없고요.
새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더 나중에 만들어진 애들이 그러면 사람보다
우리 한 700만 년 정도 되는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인류, 그 약간 넓은 가문으로 본다면
우리보다 훨씬 더 나중에 나온 얘들이 더 발전된 애들인가요?
그게 아니잖아요.
그런 걸 말할 수 없잖아요.
걔들은 걔네들대로, 동물은 동물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다 각자의 장점이 있는 건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은
나중에 등장할수록, 후대에 진화된 종일수록
뛰어나다, 우수하다, 이런 말은 전혀 말이 안 되는 개념이에요.
Q. 원숭이가 진화하면 사람이 된다?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해요.
“원숭이가 사람이 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라는 거예요.
원숭이는 사람이 진화 산물로 진화될 때에
어떤 중간 단계였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다윈은 그게 아니라는 거예요.
침팬지하고 사람이 한 700만 전에 갈라서고요.
공통 조상에서.
또 원숭이하고는 이게 또 한 3천만 전에 갈라서고
쭉 가다 보면 끝에 가면
어떤 한 개의 생명체가 생기는 거예요.
한 개 어떤 세포가 있겠죠.
세포가 갈라서고 갈라서고 갈라서고 갈라서다 보면
끄트머리 가면
달팽이도 있고, 지렁이도 있고, 원숭이도 있고, 침팬치도 있고, 사람도 있는 거예요.
그러면 원숭이나 침팬치나 사람이나 달팽이나 지렁이나
다 진화의 생명의 나무에 끄트머리에 있는 거죠.
거꾸로 간다면
아주 어느 순간에는 공통 조상이 만났겠지만
지금은 완전히 나무의 끄트머리에 있어서
절대로 지렁이가 달팽이가 되고
달팽이가 원숭이 되고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는 거예요.
다윈의 생명의 나무를 이해했다면
“저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라는 질문은 하지 않겠죠.
--진화론에 대한 종교의 입장
종교계에서는 오랫동안 침묵을 해오다가
최근에 교황청에서 대표적으로 충돌되는 영역이 두 개가 있어요.
다 역사에 관련된 내용이고
하나는 생명의 창조에 대한 얘기고
또 하나는 우주 세계의 창조에 대한 얘기인데
이 두 가지의 핵심인 이론이
진화론하고 빅뱅이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더 이상 모순되지 않는다라는 완곡한 어법으로
사실상 과학적 성과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굉장히 전향적인 건데
그만큼 잘 축적된 과학연구 결과를 이제는 인정한다고 보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생물학은 어떤 생물학도 다윈을 빼고는 얘기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모든 생물학은 다윈의 시작이에요.
우리 모든 생물학은.
분자를 연구하든
어떤 단백질을 연구하든
그건 다 진화를 연구하는 거에 한 작은 조각들인 거예요.
‘다윈이 없었으면 생물학은 없었다’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냥 곤충 채집만 있었을 겁니다.
--
어린 시절부터 다윈은
공부보다는 곤충이나 새 관찰에 열중하던 소년이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한 눈만 파는 아이’란 뜻의 ‘포코크런테’.
다윈의 진화론은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을 넘나드는 6400km의 항해와
3200km의 도보 여행과
20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이 만든 결과였다.
만약 다윈의 열정적인 몰두가 없었더라면
21세기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진화론이
탄생되지 못한 건 아니었을까?
다윈은 보여주었다.
진정한 지식은
모든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
앎에 이른다는 사실을.
'1분과학·북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fe Science] 갯벌에 박혀있는 빨대를 함부로 당기지 마세요.. (조개 아님) (0) | 2025.06.17 |
---|---|
[Life Science] 여왕개미가 품고 있는 물질의 충격적 정체 ㄷㄷ (알 아님) (0) | 2025.06.16 |
'한 컷의 과학' 생물은 어떻게 진화할까? (0) | 2025.06.11 |
[1분과학] 나는 미친 사람이었다. (0) | 2025.06.10 |
[Life Science] (충격주의) 이것은 조개의 혀가 아닙니다 ㄷㄷ (0) | 2025.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