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효과와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메스머의 치료 기적과 플라시보 효과의 시작 [00:02] 1770년, 독일 의사 프란츠 안톤 메스머는 아픈 사람들에게 물통과 연결된 쇠막대를 대게 하고 자신은 공을 휘둘러 두통, 관절통 등 온갖 통증을 사라지게 하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플라시보 효과의 초기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 '1분과학' 채널 운영자의 개인적인 경험 [00:30] 채널 운영자는 과거 다양한 실험을 통해 몸을 혹사시켰고, 이로 인해 10년 넘게 심각한 두통을 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음악 페스티벌에서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 아프지 않았던 경험을 통해, 두통이 없는 사람처럼 사는 것이 치료 방법임을 깨달았습니다. [01:26]
- 다양한 플라시보 효과 사례 [02:01] 플라시보 효과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사례에서 나타납니다.
- 저칼로리 음료에 고칼로리라고 적으면 배고픔 유발 호르몬이 덜 분비됩니다.
- 잠을 잘 잔 사람에게 잠을 못 잤다고 말하면 인지 기능이 저하됩니다.
- 무릎 관절 수술이나 뇌 수술, 심장 시술에서 가짜 수술만으로도 통증 완화 및 기능 향상이 나타납니다.
- 심지어 암이 없던 사람에게 말기암 오진을 내리자 실제로 사망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의 중요성 [02:50] 영상은 부정적인 사람과 긍정적인 사람 모두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자신이 보고 싶은 방식대로 해석한다는 공통점을 지적합니다. 세상은 언제나 '그냥 그렇다'는 방식으로 존재하며, 우리가 어떤 색깔을 칠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03:22] 따라서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 그 사실을 바라보는 '나' 자신입니다. [03:36]
- '우리가 바로 플라시보다' [03:41] 결론적으로, 우리는 플라시보이며 우리가 놓인 환경과 믿음이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03:53] '나는 집중이 안 되는 사람이다'라고 믿으면 뇌는 그렇게 반응하지만, 반대로 '나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있다'고 믿으면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가 달라져 몰입에 도움이 됩니다. [04:02]
- 에듀셀파 독학 기숙학원 홍보 [04:19] 이러한 '믿음의 힘'을 바탕으로, 에듀셀파 독학 기숙학원은 AI 얼굴인식 출결, 전용 네트워크, 규칙적인 시간표 등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도록 돕는다고 소개하며 영상은 마무리됩니다. [04:26]
때는 1770년 어두운 방안, 음산한 음악, 그리고 동그랗게 앉아 있는 사람들.
그들 중앙에는 ‘바케’라는 물통 하나가 있었고
사람들은 그 물통과 연결된 쇠막대를 자신의 아픈 부위에 대고 있었다.
독일의 의사였던 프란츠 안톤 메스머는
그 사이를 오가며 공을 휘둘렀고
그러자 사람들의 두통, 관절통, 복통 등
온갖 통증이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난다.
심지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던 한 환자는
메스머의 치료 이후 눈이 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1분 과학’이라는 채널을 하고 있는 이재범이라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었다.
난 시험 삼아
밥을 한 달에 절반만 먹어보기도 하고
밥과 물을 아예 끊고 지내보기도 하고
커피를 매일 9잔씩 마시며 지내보기도 하고
앉아서도 자보고
디클라인 벤치 프레스 자세로도
코에 실험을 하다가 코 수술을 두 번 하기도 했다.
용감했던 나의 실험 정신은 군대에서도 끊이지 않았는데
한 번은 매일 쉬지 않고 턱을 움직이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궁금해서
감히 이등병 때
몰래 껌을 하루 종일 씹다가
밥때가 돼서 식사를 하기 위해
껌을 식판 위에 살포시 뱉어 놓았는데
내 식판 위에 놓인 하얀 껌을 발견한 병장이
불같이 화를 내며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뭐야 씨 이것 봐라. 어이가 없네.
오늘 국에 계란 나왔냐? 왜 날 안 줘”
단 그렇게 수년간 몸을 혹사시켜 온 덕분에
나는 무려 10년 넘게 심각한 두 고통을 앓게 되었고
덕분에 일본 과학채널은 수개월에 한 번 영상을 겨우 올리는
이상한 채널이 되며 1년과학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데 내가 앓던 두통에는 이상한 패턴이 있었다.
얼마 전 뮤직 페스티벌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DJ의 공연을 보고 왔는데
공연 날 내가 먹었던 음식 식 중
평소에 먹으면 바로 두통이 오는 음식을
나도 모르게 먹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나는 두통은커녕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두통을 유발하던 음식을 먹었는데
내가 그 사실을 알든 모르든 그 음식을 먹은 후 기분이 좋았다면
나는 놀랍게도 아프지 않았다.
10년 동안 나를 괴롭히던 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은
결국 두통이 없는 사람처럼 사는 것이었다.
플라시보 효과가 엄청나다라는 건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칼로리가 낮은 음료에
고칼로리 음료라고 적어 놓으면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덜 분비되고
잠을 잘 잔 사람에게
“당신 오늘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라고 말해주면
잠을 잘 못 잔 사람과 같은 하향된 인지 기능이 나타나고,
무릎 관절 수술을 하는 척 절개만 했는데
관절 통증이 사라지는가 하면
뇌 수술을 하는 척 두개골에 구멍만 냈는데
뇌의 활성도가 변화하고
심장 시술을 위해 심장의 텐트를 삽입한 그룹과
가짜로 스탠트를 삽입하는 척만한 그룹의 심장 기능이
동일하게 향상되었다.
심지어 암이 없던 사람에게
말기암이라는 오진과 함께 시한부 판정을 내리자
그 사람은 실제로 수개월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 플라시보는
1770년 의사 메스머를 마법사로 만든다.
우리는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대는 부정적인 사람과 긍정적인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좋은가?
대부분은 긍정적인 사람이 좋다고 말하겠지만
완전히 달라 보이는 이 두 사람에게는
사실 굉장히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부정적인 사람과 긍정적인 사람 둘 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각자가 보고 싶은 방식대로 해석해서 본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컵의 물이 반밖에 차 있지 않다고 말하고
긍정적인 사람은 컵의 물이 반이나 차 있다고 말하지만
이는 둘 다 사실이 아니다.
사실은 컵의 물이 반, 차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은 언제나 ‘그냥 그렇다’ 라는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고
내가 그 위에 색깔을 칠하는 것이다.
그 세상을 화려한 무지개색으로 칠할지
아니면 어두운 빛으로 칠할지는
오로지 본인에게 달려 있다.
세상을 바꾸는 건
사실이 아니라 그 사실을 바라보는 나다.
그래서 어쩌면
이 세상에 플라시보라는 효과가 존재한다는 건
환상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렇게 말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당신 그대가 바로 플라시보다.
우리는 플라시보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느냐는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나는 집중이 잘 안되는 사람이다.
-공부가 체질이 아니다라고 믿는 순간
뇌는 그렇게 반응할 테니까요.
그런데 반대로 나는 지금 집중할 수 있는 곳에 있다.
내가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는 신호를
뇌가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실제로 몰입을 도와주는 호르몬
즉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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