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자무_바보붓다

[shorts, 바보붓다] 생각과 감정은 내 마음을 오고가는 손님이다

Buddhastudy 2025. 6. 24. 19:17

 

생각과 감정을 손님으로 여기기

눈이라는 시인의 말을 인용하여 인생을 여인숙에 비유하며, 분노와 짜증과 같은 감정을 손님으로 맞이하되, 자신을 그 감정과 동일시하지 않도록 강조합니다. 감정은 일시적으로 머물다 떠나가는 것이므로, '나는 화가 났다' 또는 '나는 짜증난다'라고 자신을 규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정이 지나간 후에는 후회나 죄책감으로 자신을 몰아세우는 대신,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즉, 감정을 그저 지나가는 손님처럼 여기고, 자신을 감정의 주인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 감정, 오감은

내 마음을 오고 가는 손님입니다.

 

그래서 루미라는 시인은

인생은 여인숙과 같다라고 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어느 날 분노와 짜증이라는 손님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 손님을 주인으로 착각해서

나의 주인으로 삼습니다.

 

분노와 짜증에

몸과 마음이

동일시 되는 거죠.

 

-나는 화나

-나는 짜증나

라고 자신을 규정합니다.

 

그러나 손님은

내 마음의 여인숙에서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곧 떠납니다.

그래서 무상하다고 하는 것이죠.

 

손님이 떠나간 자리는 누가 정리합니까?

주인이 하죠.

그래서 후회와 죄의식

내가 왜 그랬지?” 하며

자신을 또 한 번 몰아세웁니다.

 

오늘부터 내 안에 어떤 감정들이 찾아오든

손님으로 보세요.

-나는 화나

-짜증 나

라고 규정하지 마시고

 

-내 안에 화가 일어나고 있구나

-짜증이 일어나고 있구나.

창문 밖을 지나가는 사람을 보는 것처럼

-자신을 객관화하고

-거리를 두세요.

그것이 위빠사나 수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