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디 SOD] 스티븐 호킹이 말한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신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 (블랙홀에 시계를 던졌을 때 일어나는 일)

 

 

블랙홀

질량이 큰 항성이 맞이하는 최후의 운명

별이 작아지고 작아져서

일정 한계 이상으로 작아졌을 때 형성되는 천체

매우 강한 중력을 가진 천체로

초기 개념은 약 100년 전 예측되었고

2019년 4월 10일 EHT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죠.

 

“우리는 보았고, 관측하였습니다.

블랙홀을요.

이것입니다.”

 

블랙홀은 인류의 상상을 초월한 질량과 무시무시함

그리고 수없이 많은 영화에서 다루어진 그 장엄함으로 인해

지성을 가진 모든 이들에겐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블랙홀은 대단히 무겁고 빛조차도 탈출할 수 없죠.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고 신기한 것은

블랙홀 근처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사실입니다.

즉 블랙홀의 강한 중력이 공간뿐 아니라 시간조차 뒤틀어버리는 것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거대한 블랙홀 가르강튀아 근처의 별에서 잠시 표류되었던 쿠퍼 일행이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왔을 때

이미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난 후였죠.

 

그런데 만약에 매우 단단한 시계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시계는 너무 단단해서

블랙홀의 영향에서도 절대 부서지지 않습니다.

이 시계를 블랙홀 중앙에 던져봅시다.

 

시계는 점차 블랙홀의 중앙으로 빨려들어갑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될까요?

 

시간은 점차 느려지겠죠.

그 시계에 있어 1분은

우리에게는 1년이 될 수도 있고 10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계가 블랙홀에 들어가 버렸다고 상상해봅시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시계는 멈춥니다.

 

고장이 나서 멈춘 게 아니라

블랙홀 안에서

시간은 멈춰버립니다.

 

즉, 시간 그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실제로 ‘존재’ 한 적 있습니다.

우주의 시작이죠.

 

빅뱅의 순간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면

우주는 점점 더 작아지고

마침내 하나의 점이 될 것입니다.

 

즉, 거대한 우주가 아주 작은 공간이 되어

매우 밀도가 높은 ‘블랙홀’이 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는 시간이 없습니다.

아무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도

빅뱅 이전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너무 강한 중력으로 인해

시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는 세상을 말하는 것은

신이 없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왜냐면 신,

창조자가 존재할 시간의 존재 자체가 없기 때문이죠.

 

스티브 호킹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신이 우주를 창조한 것이냐고 물으면

나는 질문 그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대답할 것이다.

빅뱅 이전에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았고

따라서 신이 우주를 만들 시간도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볼 때 신은 없다.

누구도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고

누구도 운명을 지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