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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네이처] NASA '기후변화에 달까지! 차원이 다른 피해가 예상됩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Buddhastudy 2021. 10. 22. 19:05

 

 

 

동해안의 92%가 재해위험지역

곳곳이 무너지고 붕괴되고 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무서운 달이 떠오른다.

18.6년 주기로 변하는 달의 위력

 

차원이 다른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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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진 해변

넓은 백사장과 횟집으로 유명한 해안에

거친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킨다.

 

해안도로 너머 상가들은 그대로 있지만

드넓은 백사장은 안 보인다.

바다가 집어삼겼다.

 

파도를 막기 위해 돌로 쌓은 제방은 무너졌다.

해안도로 아래 쌓인 흙더미는 쉽게 부스러진다.

 

해안을 따라 남동쪽으로 60km 내려가면

삼척 원평 해변이 나온다.

해송들이 늘어선 곳, 바로 앞까지 땅이 무너졌다.

소나무들이 서 있는 곳도 위태로워 보인다.

이대로 두면 무너지는 건 시간 문제다.

 

동해안 전역에서 백사장이 사라지고 해변이 무너졌다.

지난해(2020) 강릉도 동해안의 연안침식등급은

조사 대상 102개 해변 중 92개소가

CD 등급을 받았다.

C-D등급은 침식으로 인해 재해발생 위험 등급이다.

2019년 보다 35% 급증했다.

 

강원도 동해안의 92%가 재해위험지역이란 뜻이다.

푸르게 넘실대는 바다가 큰 위협으로 변했다.

2020년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파랑에너지

즉 파도가 들이치는 에너지는

2019년보다 19%나 증가했다.

 

지난해는 5호 태풍 장미,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등

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들이닥친 삼척 임원항의 모습이다.

집채만 한 파도가 팡파제를 넘어 항구로 들이닥쳤다.

항구에 정박해 둔 배들이 뒤집어진다.

쓰나미처럼 밀려온 파도가 자동차를 집어삼켰다.

물 위로 건물이 떠다닌다.

부서진 건물과 구조물, 물건들이 임원항을 뒤덮었다.

강력한 파도가 동해안을 부수고 무너뜨렸다.

 

전문가들은 파도 에너지가 갈수록 강해진다고 말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파랑 에너지가 커지는 부분이 안 가지가 있고요

해수 온도의 증가로 인해서 우리나라로 오는 태풍의 강도나 빈도가 증가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 수심이 깊어진다.

파도 에너지는 수심이 깊을수록 강해진다.

수온이 높아진 바다에서 더 강력해진 태풍은

더 강력한 파도를 일으킨다.

 

이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20207월 호주 시드니 인근

주택들이 늘어선 해안이 무너졌다.

정원이 있던 땅이 싱크홀처럼 사라졌다.

일부 주택은 건물을 떠받치는 토대까지 무너져 바닥이 허공에 떴다.

세계 각지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도 해안 지역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

해안 도로를 건설하거나 바닷가에 건물 등을 지으면

해류의 변화를 일으켜 백사장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모래가 없어질 것이고

모래가 없어지면 큰 파도가 왔을 때 완충구역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민가로 월파나 피해들이 발생할 것이고

 

이게 다가 아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이어

또 하나의 심각한 위협을 경고했다.

 

달이다.

달은 약 18.4년을 주기로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는 힘이 강해졌다, 약해졌다 한다.

 

달의 공전 궤도면이 지구의 적도와 이루는 각도가 주기적으로 변합니다.

대략 10도 정도 변하는데

지구와 적도 면과 달의 공전 궤도면이 가장 가까워질 때

바다에 미치는 달의 조석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 현상이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지금은 18.6년 주기에서 달의 조석력이 약한 시기지만

2030년 무렵부터 조석력이 커진다.

 

지구 온난화에 달의 인력까지 더해진다면?

파란색 실선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갈색 선은 달의 주기에 의한 해수면 상승이다.

붉은색 실선은 온난화와 달의 주기 효과를 더한 것이다.

2030년 무렵부터 급격한 해수면 상승이 예상된다.

 

해안 지역의 침수현상은 10여년 뒤부터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30년에서 2040년 사이에 급증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침수현상과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봅니다.“

 

지금도 바다는 충분히 위험하지만

2030년내부터 세계가 겪어보지 못한 바다의 위협이

시작될 것이라는 경고다.

 

태풍이나 허리케인, 해안 침식 피해 규모가

차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2030년이면 10년도 안 남았다.

전 지구적 위기에 뭔가를 준비하기에

10년은 긴 시간이 아니다.

 

곧 바다에서 시작될 파괴적인 변화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