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22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62. 사이좋은 부자지간이 되는 방법

아들하고 화해하고 사이 좋은 부자지간이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하고 사이가 좋으면 좋죠. 근데 아이하고 사이가 굳이 좋아야 할 이유는 없잖아요.아주 뭐 원수가 돼서 나쁘지만 않으면 되지 사이가 굳이 좋아서 뭐 할라 그래요?아들하고 뭐 동성연애하고 살려고 그래요? 굳이 사이가 좋아야 될 이유가 뭐가 있어요? 왜 우리는 그렇게 굳이 사이가 좋아져야 돼요? 성년이 되면 각자 생을 살아가야 되는데.  근데 아이하고 사이 좋아지려고 하지 말고 아내하고 사이가 좋으면 어떨까? 아내하고 사이좋은 거는 정말 필요한데 왜 아들하고 사이가 좋아질라 그래? 그건 옛날에 사춘기 때 애가 볼 때는 엄마가 약자잖아, 그죠? 아빠가 해도 너무한다 싶으니까 애가 과감하게 아빠한테 대들었으니까 자기도 그것 때문에 화났겠지만 애도..

[shorts, 법륜스님] 영원의 법칙

마음이라는 것은 일어났다가 한동안 머무르다가 사라지고 일어났다가 머무르다가 사라진다. 하루고, 이틀이고, 삼일이고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어떤 것도 일어난 것은 잠시 머무르다가 사라지고 또 새로 일어난다. 사라지면 영원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 또 새로 일어나고 머무르다가 사라질 뿐이다. 그런 것을 관찰하면서 “아, 생겨난 것은 다 사라지는구나.”“영원한 것은 없구나.” “아 제행은 무상이구나”이렇게 법칙을 알아나갈 뿐이다.

[법륜스님의 하루]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외향적인 척이라도 해야 할까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외향적인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미팅을 할 때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사무실에서도 동료들을 찾아가서 논의하고 열심히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외향적인 사람이 기준이 되고 외향적으로 행동하도록 강요받게 됩니다. 그에 반해 저는 내향적인 편이라서 조용히 묵묵히 자기 일을 성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겉으로 티가 잘 안 나서 평가를 받을 때 손해 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천성적으로 있어 보이는 척하거나 나의 능력에 대해 과대 포장하여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양한 성향의 사람이 있는데 왜 외향성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나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람을 평가할 때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으니 나도 회사에서 인정받으려면 그 기준에 맞춰 ..

[법륜스님의 하루] 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의 부작용 때문에 힘듭니다. (2024.10.27.)

저는 미국으로 이주한 후 조울증 진단을 다시 받고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한국에서 20대 때 처음 진단을 받았었지만 잘 조절되고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지금은 약의 부작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시력 문제, 불면증, 저혈압이 발생하고 있어 정말 답답합니다. 신체적인 증상과 함께 감정 기복도 심해져서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이런 감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는 치료를 받는다고 할 때 주로 완치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치료에는 완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병이 80퍼센트 정도만 치료되는 방법도 있고 현상 유지만 하는 방법도 있고 치료를 받지만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치료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20대 때 생겼던 병이 어느 정도 치료된 것 같지만 다시 또 재..

[Pleia] 사주와 점성술 : 태어난 날짜가 내 운명을 결정하는 것일까?

사주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 시로 운명 등을 알아보는 점을 말하며  점성술은 태어날 때 별자리의 위치와 나날이 변하는 천체 현상이 인간의 운명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보며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성격상 과학적 근거로서가 아닌 직관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으며 과학적인 분야가 할 수 없는 나름의 역할과 가치가 분명히 있다고 하겠습니다. 인간의 운명이 외부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까지 보는 숙명론, 결정론을 믿는 사람들에겐 설득력이 있는 관념입니다. 하지만 자유의지론과는 대립을 이루고 있습니다.인류는 현재 의식의 상승과 함께 “현실은 내가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진실에 눈을 뜨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의지가 아닌 생년일시와 하늘의 별자리가 내 운명..

마음공부 1 2024.10.31

[IAMTHATch] 감각과 지각의 세계

뇌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아보지 못하며나의 선택을 정당화하는 기계이다.-로저 스페리  우리는 인식론이라는 것이 서구철학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동양철학에는 거기에 필적할 것이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아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앎이라는 것에 대한 초점이 많이 다르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앎이라는 것이 지식이 아닌 진리 그 자체를 아는 것이라면 동양철학에도 인식론이 있으며 깨달음 전통의 인식론이란 우리가 인식의 도구로 쓰는 개념이나 관념, 언어를 믿지 말고 지혜롭게 도구로 쓰라는 의미라는 것도 봤습니다.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그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서양 인식론의 실재론, 경험론을 넘고 동양철학의 손가락을 넘어서 깨달음을 향해 가는 지도로서의 인식의 문제를 이해해 보고자 합니..

IAMTHATch 2024.10.31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3-4. 깨달음이란 무엇인가?(2)

3_4)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이제 우리는 진리가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가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그것은 바로 늘 항상 나와 함께 내 안에서 초월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또한 내 밖에서 온누리에 넘치는 세상 그 자체라는 형상적인 모습으로 동시에 계시면서 이 모든 우주를 친히 움직이는 분이셨던 것입니다. 진리가 그러하기에 예수는, 너의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고 석가는, 일체중생이 본래 부처 아님이 없다 하셨던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얻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사실은 그 말이 곧 깨달음이란 말과 다를 바가 없는 말입니다.왜냐하면 이 두 말은 단지 방향성을 가진 차이만이 있는 말로서 [구원]이란 우리가 신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측면으로 볼 때 그 관계를 수동적으로 표현하는 말..

피올라정견 2024.10.31

[진쏠미]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준 7권의 인생책 : [끌어당김 마스터를 위한 책 추천]

우선 책 이름을 먼저 오픈하고 진행하겠습니다. 디바인 매트릭스> 리얼리티 드랜서핑> 리액트>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상처받지 않는 영혼>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전제의 법칙> “처음부터 이걸 다 까면 어떡하냐?” 싶으실 거예요. 하지만 사실 이 영상의 핵심은 책 이름이 아닙니다.왜 수백 수천 권의 책들 중에서 하필이면 이 책들을 읽어야만 하는지, 왜 영상 후반부에서 제시하는 순서대로 책을 읽어야만 하는지의 핵심 알맹이가 녹아 있으니까 책 이름이라는 껍데기가 아니라 알맹이를 건져 가시길 바랍니다. 제 첫 번째 인생 책은 그렉 브레이든의 디바인 매트릭스>입니다.저는 과학을 너무나도 신실하게 믿었었기 때문에 영성이나 끌어당김은 정신병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어요.그랬던 저에게 끌어당김이 과학이라는 걸 처음으로 알..

[인생멘토 임작가] 소패를 상대하는 9가지 방법 | 악인학습 18편

어떤 여성 직장인이 이런 고민을 토로해요.“직장 동료가 너무 못살게 굽니다.정말 미치겠네요.잘 지낼 때도 이상하다 싶었는데저한테 등 돌리기 시작하니까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 퍼뜨리고자기는 피해자인 척하고 다니네요.어쩌면 좋죠?” 네. 이거 어쩌면 좋을까요?이 여성분은 하필이면 소시오패스에게 걸린 겁니다.소시오패스의 전형적인 행동 특징 하나는 괴롭히려는 사람을 하나 찍고요.그에 대한 거짓 소문을 내고자신이 피해를 받았다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일입니다. 이건 너무나 신기한 일이에요.전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소시오패스는 이런 짓들을 하고 다닙니다.무슨 소시오패스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러분이 이런 소시오패스를 상대하고 있다면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소시오패스에 대해 40년 이상 연구해..

[북툰] 외계생명체를 찾아 떠나는 21세기 우주 쾌속 범선, 유로파 클리퍼

2024년 10월 14일 나사의 유로파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발사되었습니다. 유로파 클리퍼는 화성과 지구의 중력 도움을 얻어 5년 반 동안 우주를 여행한 뒤에 2030년 4월에 목성에 도달합니다.  이후 2034년 9월까지 4년 동안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집중적으로 탐사합니다. 유로파 클리퍼의 주요 임무는 유로파 표면 아래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발사된 행성 사선들이 주로 태양계 천체들의 지질학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만족했지만 유로파 클리퍼는 처음으로 특정 위성 하나에서 오직 생명체 탐사 활동만 하는 특별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때문에 유로파 클리퍼는인류의 가장 도전적인 탐험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주의 한 곳에서 탄생한 생명체가 우주의 또 다른 ..

지식줌) 태국은 왜 대마 합법화를 했을까?(2022. 10. 25)

방콕은 뜨거운 햇살, 다양한 볼거리, 호텔과 쇼핑, 향신료 가득한 음식들, 저렴한 물가 등 여러 가지 매력을 품은 배낭여행자들의 성지죠.동남아시아 여행의 최대 관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이곳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음식점에서는 대마가 들어간 태국 요리 길거리 가판대에서는 대마가 들어간 젤리, 아이스크림, 스무디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대마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9일 태국은 아시아 최초, 세계적으로는 캐나다, 우르과이에 이어 3번째로 대마초를 합법화했기 때문이죠.물론 의료용 대마에 한해서만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태국이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마약법을 가진 나라 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2001년 2월 9일, 태국의 23대 총리로 취임한 경찰 출신의 탁신 친나왓 ..

[육조단경51] 지금 이 의식이 전부다 | I am no thing

공부는 아주 간단명료한 거예요. 모든 사람에게 인생 100년, 매년 365일, 하루 24시간, 순간순간 보고, 듣고, 경험하는 주체는 이 생시 속에 나타나 있는 이 아무개가 아니라 이 생시 자체를 꿈꾸고 있는 의식이 지금 모든 것을 하고 있어요.그럼 이거 외에는 없는 거예요. 따로 이거 외에는 다른 진리는 없다.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것을 알아도, 이해하고 알아채도 여전히 이 헐떡이는 마음이 헐떡이는 마음이 여전히 있어서 이것 가지고 만족 못하고 계속 또 무언가를 구하고 있는 그러니까 이게 지금 핵심이다, 이거예요. 그래서 요 헐떡이는 마음이 멈추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거예요.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점수라고 하는 거 잖아요.  그러니까 알아채는 건 지금 이렇게 멀쩡하게 깨어 있는 자기의식을 알아채는..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한 번뿐인 인생, 주체적으로 사는 법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50대 주부입니다. 수입은 없지만 재미있고 보람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돈도 안 되는 일을 왜 그리 열심히 하냐고 성질을 부립니다. 남편이 구박을 할 때마다 지치고 힘이 듭니다. 봉사 활동도 계속하면서 부부 관계도 좋아지는 방법이 없을까요//   첫째, 봉사 활동을 하면서 가정을 화목하게 해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혼자 살면 몰라도결혼해서 같이 살면 서로 맞춰야 하니까배우자의 그런 의사도 존중해서서로 맞춰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 우리가 태어나 자라면서 직업을 갖거나 결혼을 하거나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는 내가 더 보람있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20살 이전에는 부모나 보호자의 도움으로 살았습니다.남의 도움으로 살고 있는 한..

[shorts, 법륜스님] 담배를 끊는 제3의 길

담배를 피우고 싶은 사람이 피우는 것은 쾌락을 쫓는 거고 이를 악다물고 참는 것은 고행주의를 쫓는 건데,  쾌락도 아니고 고행도 아닌 제3의 길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  피우든지, 안 피우든지, 두 길밖에 없지 않느냐? 하든지 안 하든지 두 길이 있지 제3의 길이 무엇인가?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그 제3의 길이라는 게 바로 [알아차리기]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구나” 하고 알아차린다.피우는 쪽으로 가지도 않고 피우지 않겠다고 결심도 안 하고 “다만 피우고 싶어 하는구나” 하고 찰나찰나 찰나찰나 알아차릴 뿐이다. 그러면 그것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또 일어나면 알아차린다. 다만 알아차릴 뿐이다.

[법륜스님의 하루] 안정적인 운영과 새로운 개척을 함께 해나가려면. (2024.10.26.)

오프라인 활동을 보강하는 방안은 비록 미래지향적인 방향은 아니지만 우리가 이미 경험을 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정체 국면을 어느 정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선 오프라인 활동을 보강하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고,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방안은 조금 길게 보고 준비를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그동안 많은 논의를 해왔지만 뚜렷한 방침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방침이 나온다고 해도 현재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통과되기가 어렵습니다.  청년 몇 명이서 결정을 한다면 통과되기 쉬울지 모르나, 현재 정토회의 구조에서는 지회장 회의와 지부장 회의를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지부장과 지회장은 회기 안에 가능한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중점을 두다 보니..

[법륜스님의 하루]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어머니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2024.10.25.)

작년에 어머니께서 사고로 생사를 오가던 상황이 있었는데 법륜 스님의 조언 덕분에 제가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다행히 깨어나 퇴원하셨지만 건망 증세가 워낙 심하셔서 받아주는 재활병원을 찾지 못해 어머니 댁에서 함께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사고 전부터 같은 동네에 사는 유부남과 사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최근에는 저 모르게 그분을 만나고 계십니다. 안 만난다고 거짓말하시며 계속 만나시니 저와 어머니 사이에 불신이 생겨 계속 불화가 있습니다. 저는 유방암 관리와 학업을 병행하며 어머니를 케어하고 있는데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기억력, 인지, 언어 장애가 있으셔서 혼자 일상생활이 안 되시는데 뇌졸중 어머니의 불건전한 만남도 그저 지켜봐 드려야 하는 것이 맞는..

[Pleia] 외계인 납치설 완전 이해 : 바샤는 누구이고 어떠한 관계일까?/지구에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실사판 공개

오늘은 제 영상에서 자주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바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이 영상을 끝까지 보시고도 최소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을 가지신다면 마음이 상당히 열려 있는 분이라 스스로 진단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이 영상과 함께 저희 다른 영상 채널링을 보시면 바샤와 그의 소통 방법에 대해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바샤는 3천 년 정도 문명이 앞선 소위 미래에서 온 지구인들의 후손입니다.그가 사는 행성의 이름은 에사사니이며 오리온좌 근처에 위치한다고 합니다.그러나 에사사니가 있는 우주는 우리 우주가 아닌 다른 평행우주 중 하나이기에 우리의 의식 수준과 기술로는 아직 관측할 수 없습니다. 바샤라는 이름은 지구인들의 편의를 위해 그가 정한 것이며 그들은 언어가 아닌 텔레파시로 소통하기에 ..

마음공부 1 2024.10.30

[IAMTHATch] 선과 깨달음, 지사이문(指事以問)

큰스님이 절의 스님들과 함께 절 바깥으로 나가다가 절 문 앞의 돌기둥을 보고 합장했다. “안녕하십니까? 세존이시여.” 곁을 따르던 스님이 큰 스님에게 말했다.“스님 이건 돌기둥입니다.” 큰스님이 말씀하셨다.“목이 터지도록 울어도 쓸 데 없으니 입을 다물고 봄을 보내는 게 좋겠구나.” 이 선문답 일화에서는 큰스님이 돌기둥에게 인사를 하고 그 인사하는 뜻을 몰라보는 제자를 나무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이렇게 사물을 가리켜 무언가를 보여주고자 하는 방법을 [지사이문]이라고 합니다. 초기 선종에서 사물을 가리켜 묻는 방식은 순간적으로 깨닫도록 개발된 것이었습니다.물론 이렇게 가리키는 것을 보고 알아차리는 경지에 와 있어야 효과가 있겠죠. 그러다 보니 쉽지 않은 일이라 여기서 조금 시간을 들이는 간화선 방식도..

IAMTHATch 2024.10.30

[인생멘토 임작가] 나르시시스트와 소시오패스 비교 학습 | 악인학습 17편

소시오패스 vs 나르시시스트. 이게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의 대결과 비슷한 걸까요?이 둘이 만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나르시시스트를 중심으로이 끔찍한 인격장애자들을 디테일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둘을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데물론 비슷한 점도 50퍼센트 정도는 되지만50퍼센트 정도는 완전 다르거든요.  --소시오패스 vs 나르시시스트, 비교분석 소시오패스와 나르시시스트를 구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2가지 키워드로 단순하게 이 둘을 구분할 수 있어요.바로 [양심]과 [공감력]의 유무로 구분하는 거예요. 소시오패스는 양심도 없고 공감력도 없어요.양심은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안 하게끔 해주는직관적인 인지능력이에요. 그리고 공감력은타인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인지적으로 명확..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3-3.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3장 나 자신을 똑바로 보자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저는 여기서 아주 중요한 얘기를 한 번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그것은 과연 “무엇이 깨달음인가?” 하는 문제의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수행자라면 당신은 지금 깨달음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지금 노력하고 계십니까? 당신은 색즉시공이 진리라 하니까 무조건 내가 다 없어지고 사라지고 오직 순수한 의식만 청정하게 있는 상태 정도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오매일여로 항상 자나깨나 하나의 그 어떤 의식으로 귀일해야 깨달음이라고 보십니까? 혹은 신통력을 발휘하여 타심통도 하고 전생을 알아맞히며 남의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이고 지금 마주 앉은 사람 지갑 속에 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깨달음이라고 보십니까? 혹은 우주가..

피올라정견 2024.10.30

[Life Science] (충격주의) 장수말벌 집에 개미를 넣어주면 일어나는 일 ㄷㄷ

이곳은 장수말벌의 말벌집입니다. 빛을 비춰보면 유충들이 가득하죠.이 유충들에게 개미를 넣어주면 유충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어느 늦은 밤, 유튜버 쩔템님이 한강으로 저를 불러주셨습니다. ... 말벌집을 하나 주시고, 훌쩍 떠나버리셨습니다. 그래서 말벌집을 들고 바로 실험실로 돌아왔습니다.짜잔~!  이것은 장수말벌의 말벌집입니다. 쩔템님 영상을 보니 정말 어렵게 구해오셨습니다.제가 예전에 보여드렸던 등검은말벌은 나무나 빌딩 등 높은 곳에 집을 짓는데 장수말벌들은 땅속에 집을 짓습니다.그래서 산에서 실수로 장수말벌집을 밟게 된다면 아주 큰일이 날 위험이 있죠. 말벌집 내부에는 유충들이 자라는 방들이 여러 층으로 들어 있는데 쩔템님이 주신 것이 이 여러 층 중에 하나입니다. 랜턴을 하나 준비해서 내부를 비..

지식줌) 남미는 왜 북미보다 가난할까?

북미와 남미 같은 대륙임에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질 겁니다.도대체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혹시 여러분들 아셨나요?원래는 남미가 훨씬 부유했다는 것을요.  --남미의 식민지화콜럼버스의 신대륙 탐험을 시작으로 스페인은 남미와 북미 모두 발견했습니다.지금은 땅이 매우 중요하지만 당시에 유럽인들이 원한 건 큰 땅보다는 유럽에 가져갈 수 있는 금, 은과 같은 자원들이었죠. 그런 의미에서 초기 정복자인 스페인은 많은 자원, 노동력, 멋진 문명, 농업을 하기 위한 따뜻한 기후 등이 있는 중남미를 선택했습니다. 이후 1519년 코르테즈의 아즈텍 문명 정복 등을 비롯하여 중남미를 장악해 나갔는데요.현재를 알기 위해 남미 초기 식민지 확정 과정이 어땠는지 알아볼 텐데 여러 사례 중 잉카문명 정복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육조단경50] 진리도 한 생각일 뿐 | 쌍차쌍조(双遮双照)

일반인들은 세간의 욕망을 일으키지만 수행자들은 출세간에 대한 욕망을 일으킨다. 그러면 욕망의 대상은 바뀌었지만 구조가 같다. 에고와 욕망의 대상이라고 하는 구조가 같다. 그 욕망의 대상은 일반인들은 세간적인 가치고 수행자는 출세간의 가치 근데 그걸 추구하는 것은 구조가 같다. 근데 부처님께서도 이 구조 안에서는 해결을 못 봤다 이거죠.그래서 뭔가가 이상하다고 느끼신 거죠. 그래서 그 구조 자체를 놓았던 것이. 그래서 부처님이 구조 자체를 놓아버리고 그 당시에 수행림에서 이걸 하다가 거기서 아예 나와버린 거죠.그래서 금지된 목욕을 하고, 죽을 먹고,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그냥 들판에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수행림은 숲속인데 시체 버리는 곳이에요, 인도에서는 시체 버리는 곳에서 수행을 했다.왜냐하면 그래야..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61. 분노와 억울함을 없애고 싶어요

20대 초반에는 우울감을 많이 느꼈는데 현재는 분노와 억울함 이런 감정이 올라와서억울함과 분노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없어질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지빨리 이 감정을 없애고 싶다는 생각//   어 정신과에 가서 치료받고 있어요? 안 갔다 왔어요? 지금 그 정도 상태라면 심리상담 갖고 안 되고 신경정신과에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약간의 약을 복용을 해야 될 상태입니다.그러면 두근거림 같은 거 금방 내려갑니다.  내가 만약에 표현을 저렇게 약간 정신적인 질환이 있는데 질환이라고 하면 기분이 안 좋잖아요.그럼 표현을 ‘마음이 좀 약하다’고 표현을 하겠습니다.약하다 그럼 여기는 마음이 건강하다 강하다 이렇게 할 때  마음이 강한 사람은 누가 욕을 해도 그때 기분이 나빠요.기분이 팍 나빴는데 몇 시간 지나면 별..

[shorts, 법륜스님] 부모에게 손 벌리는 40대

나이가 40이 됐는데도아직도 부모한테 손 벌린다.그럼, 그건 자식 탓이 아니에요.  부모가 아이가 자립할 기회를 놓치도록 했다.그때 정을 딱 끊어서 냉정해야 되는데 그 냉정한 사랑을 못 했어요. 안타까워하고, 돌봐주는 사랑만 있었지 냉정한 사랑이 없었다. 어릴 때는 따뜻하게 돌봐주는 게 사랑이고 사춘기가 넘어가면서는 지켜보는 게 사랑이고 성년이 넘어가면 정을 탁 끊어주는 게 사랑이에요. 그걸 못 끊는 건 사랑하지 않는 거예요.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 그냥 애완용 동물 키우듯이 자기 집착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자식을 잘못 키우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은 성년이 됐기 때문에 간섭도 하지 말되 앞으로 도와주지도 않는 냉정한 사랑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없으면 사람을 자립시켜 키우기가 어렵다.

[법륜스님의 하루] 인공지능 기술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2024.10.24.)

즉문즉설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법륜스님 이후의 즉문즉설은 인공지능(AI)으로 대체가 될 것인지 아니면 법륜스님이 강연한 영상을 계속 돌려서 볼 수 있게 할 것인지 이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대체하는 방식은 즉문즉설의 가치를 낮게 보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가 즉문즉설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즉문즉설은 최대 1만 번 정도 하면 그걸로 끝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아 있더라도 1만 번 정도 했으면 어느 정도 끝맺음을 하고, 앞으로는 그것에 비추어서 문제를 풀어나가면 됩니다.  모든 사람이 법륜 스님에게 일일이 다 물어봐야 한다는 관점은 맞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말씀도 살아 계신 당시에 말씀하신 걸로 끝내고, 그것에..

[법륜스님의 하루]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2024.10.23.)

저는 남들 앞에서 잘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과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커서 기대하는 만큼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또한 일할 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몸이 힘들 때도 많습니다. 작년에는 논문을 쓰는 학기였는데 어깨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정형외과를 간 적이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몸에 특별히 새로운 문제가 생긴 건 없고 스트레스로 인해 어깨가 뭉치고 아픈 것이라고 합니다. 논문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하얘져서 결국에는 한 학기를 휴학했습니다. 논문만 생각하면 괴로워서 게임이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같은 순간적인 쾌락에 빠졌습니다. 복학을 했지만 논문은 쓰지 않고 수료만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제가 논문을 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 머리가 하얘지고 불안과 부..

[현대선44] 오직 모를 뿐 / 피올라 현대선 8강 "있는 그대로" 3회

여러분들이 깨달음에 대해서도 분별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거를 ‘있는 그대로’라는 이 방편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고하게 그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게 해드리기 위해서 한번 봅시다. 지금 이 방을 여러분이 한번 쓱 보세요.자, 보셨죠? 여기 ‘있는 그대로’라고 하면 뭐가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쉽게 말할 수 있는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교장이 저기 있고 아무개 아무 아무개가 있고 저 사람은 내가 모르는 사람이고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도 이름이에요.그다음에 천장이 있고, 바닥이 있고, 책들이 있고 여기는 피올라 마음 학교고 전부 이름이죠. 그렇죠?  거기서 이름을 다 빼봐. 왜?그건 한글로 된 이름이니까 미국 사람은 그거 다 몰라. 다 이름을 빼보고 지워봐요.이름을 빼보면 여기 뭐가 남아요? 뭐라..

[IAMTHATch] 깨달음 전통의 인식론

찾는 것과 찾는 자 따위는 없다.완전히 이해했을 때찾는 것은 찾는 자와 하나가 된다.-파드마 삼바하바  동양적 전통의 인식론은 뭘까요? 한마디로 할 수 있습니다.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끝.  정말입니다. 동양철학 전통에서 이 말보다 인식이라는 도구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한 말은 없습니다. 그만큼 동양철학에서의 인식론은 철학의 본질이 아니고 접근 방법에 불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식론이라는 말 자체가 서구철학의 한 분야로 정립된 것을 근대 이후 번역어로 만들어낸 것이기도 합니다. 동양사상의 주류인 유교에서 인식론 비슷한 것을 찾으려면 아마도 그 분량이 너무 적어서 ‘론’이라는 이름을 붙이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앞서 본 서구철학의 합리주의, 경험주의의 필적하는 理와 氣의 사상 체계는 있지만 인식..

IAMTHATch 2024.10.29

[비이원시크릿] 관념분석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관념 분석이요?일단 관념이 어떤 식으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려볼게요. 나한테 어떤 사건이 일어납니다. 아니면 어떤 대상을 마주 대합니다. 이때 아주 원초적인 느낌이 먼저 발생을 해요. 그런데 그 원초적인 느낌의 형태가 뭐 좋다 나쁘다, 아니면 나한테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런 식으로 이제 원초적인 느낌이 발생을 하는데 이때 이미 관념이 작용을 해요. 왜냐면 나한테 좋다 나쁘다 유리하다 불리하다를 따지려면 기준점이 하나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 기준점으로 작용을 하는 것이 여러분들의 [관념]이에요. 이렇게 발생한, 관념을 따라 발생한 원초적인 [느낌]이 보다 구체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굳어져 갑니다.그렇게 구체화된 생각과 감정에 의거해서 그 이후에 오는 [반응]과 [의도]가 결정되고 ..

마음공부 2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