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09)

즉문즉설_법륜스님(제51회) 안락사

Buddhastudy 2011. 1. 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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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하느니 존엄사 하느니 이런 생각 하지 마세요. 그런 생각 자체를. 안락사 하느니, 존엄사 하느니 이런 생각 자체를 하지 마라고. 태어났으면 사는데 까지 살아야 되. 자살하면 안되. , 사는 생명을 함부로 죽여서도 안 되요. 또 죽을 때 돼서 죽을 때 억지로 살리면 안되. 다쳐서 하는 거는 치료하면 되죠. 그죠? 일정한 신체의 기능이 다 해서 죽어가는 거를 억지로 살리는 거는 반생면적이에요.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도 반생명적이고, 죽어가는 생명을 억지로 그렇게 붙들고 있는 것도 반 생명적이다 이 말이오.

 

물에 빠진 사람을 올려 준다든지. 병들었는데 치료를 한다든지. 이런 거는 생명을 살리는 거에 들어가지만은. 늙어서 죽어가는데 어떤 병으로 인해서 더 이상 치료가 효과가 없는데. 억지로 그렇게 의식도 없는 사람을 붙들어 놓는 거는 그거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집착이죠. 생명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부모님 돌아갔는데 무덤 써놓고 가서 절하는 거는 죽은 사람하고 관계가 있어요? 산 사람의 문제요? 그 화장한 유골도 어디 넣어놓고 계속 섬기는 거는 산사람 문제요? 죽은 사람 문제요?

 

그런 것처럼 산소 호흡기 꽂아 놓고 이미 내사 했는데도 그렇게 하는 거는 그건 산 사람들의 집착이란 말이오. 내 부모가 아니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안 하겠지. 그러니까. 그건 생명하고 관계가 없는 일이오. 그런데 나라면 이건 얘기 할거 없고. 의식이 없어진 뒤에 있는 것은 그건 당연히 생명의 원리에 맞게 해야 된다는 거요. 내가 너무 너무 고통스럽다. 통증 때문에.

 

그러니까 사는데 지장이 없는데 통증 때문에 못 견뎌서 내가 죽고 싶다. 이런 경우가 있잖아. 그죠? 그럴 때는 통증을 받아들이고 생명이 자연적으로 끝날 때까지 그냥 사는 게 좋아요. 수행자는.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걸 못 견뎌서 자기가 죽겠다고 할 때, 그걸 내가 억지로 말려도 안 되요. 그건 내 의견은 수행으로 돌이켜서 하는데 까지 해 봐라 라고 권유할 수 있지만은. 그러나 그것을 강제로 내가 말릴 수는 없는 일이다. ? 자기 생명에 대한 책임은 자기가 지는 거니까.

 

그러니까 불교의 교리가 자살하면 안 된다. 이 말은 반 생명적으로 행동하지 마라는 거요. 내 생명이든, 남의 생명이든. 그러나 자기 생명이든 남의 생명이든 나라면 함부로 죽여서는 안되. 남의 생명도 함부로 죽여서도 안되고, 내 생명도 함부로 죽여서도 안되는거요. 그러나 자기가 자기 생명을 통증을 못 이겨서 그렇게 하거나. 안 그러면 어떤 신념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를 가지고, 그걸 가지고 내가 시비할 일은 아니라는 거요. 그러니까 어머니나 아버지가 연세가 드셔서 거의 사망지경에 이르렀는데. 어떤 통증 때문에 도저히 못 견뎌서 내 인생을 내가 이렇게 정리하겠다. 하면 그건 존중을 해야지.

 

그런데 이미 의식이 잃은 분, 본인이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잖아. 그죠? 그런데 그것을 계속 연장 시키는 것은 그건 우리들의 마음의 문제지 생명 하고는 관계 없는 문제라 이 말이오. 그러니까 첫째는 그 생명을 위해서도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게 좋고, 여기서 내 마음에 자식으로서 아픈 건 있겠죠. 그건 내가 수행을 통해서 집착을 놔야지. 돌아가신 분 울고불고 계속 근심걱정하는거나. 그런 분 놔 놓고 계속 근심걱정 하나 똑같은 거거든. 가는 사람을 안녕히 계십시오 해 줘야 된단 말이오. 그걸 내가 못하는 거요. 내가. 그건 놔 줘야지.

 

그것도 전체 사람들을 위해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거기에 의료비, 그 집착 때문에 돈을 많이 쓴단 말이오. 우리는 그런 집착 때문에 장례에 돈을 많이 쓰고. 그 이후에 돈을 많이 쓰고 그러듯이 거기에 의료비를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단 1달라, 10달라만 있어도 살 수 있는 수 많은 이 지구상에 아깝게 죽어가는 생명들이 있는데 그거는 방치하고, 내 어머니라는 한가지 이유로, 내 아버지라는 한 가지 이유로, 그렇게 몇 개월씩 유지한다 그러면, 그 의료비가 엄청나게 들죠. 내 돈이라면 아마 그리 안할거요. 그런데 우리 수행자들은 내돈 니돈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거냐 하는 문제요. 그런 문제에서 거사님이 하신 행동은, 제가 볼 때는 거사님이 그걸 가슴아파 하는 건 거사님 문제지만은. 제가 볼 때는 법에서 볼 때는 아무 이상이 없다. 더 빨리 아셔야 됬어요. 오늘 내사 하시면 2, 3일 기다렸다가 가족들 약간 마음의 위로를 받는 시간을 주고 바로 정리 하는 게 좋아요. 그건 돌아가신 부모를 무덤에 가서 3년씩 지키고 서 있는 사람이나 똑 같은 사람 아니오. 그죠? 혹시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 이러면 거기에 들 한달 더 유지했을 때 들 진료비만큼을 오히려 인도나, 북한이나, 굶어 죽거나, 병들어 죽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보시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보시를 하므로 해서 이것이 아버지에게 공덕이 되도록 그렇게 해 주는 게 낫다. .

 

 

Q2

잘 하고 있어. 잘 하고 있다고.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자기가 일찍 일어나서 문 열면 되잖아. 반 도사 다 됐네. 자리를 비켜 줄까? 여기 앉아서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