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나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혼의 책갈피/2회]

Buddhastudy 2022. 8. 24. 19:04

 

 

 

오늘 함께 나누어 볼 문장은

아잔브람의 <아잔브람 명상론 2>

(p.36~p.40) 내용 중 일부입니다.

 

 

명상하는 동안

자신이 뭔가를 요구하고 있지 않은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당신이 선정을 원할 때는 선정에 이르지 못한다.

선정은 당신이 선정이 일어날 만한 원인들을 쌓을 때 일어난다.(p.36~p.37)

 

주요한 인연이 되어주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유지되는 마음의 고요함이다.

마음이 그렇게 고요할 때는 에너지가 순수한 앎으로 쏟아져 들어간다.(p.37)

 

당신의 마음은

당신이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고

작은 것에 쉽게 만족하기 때문에 고요해진다.

나날의 삶에서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면

당신은 깊은 명상이 이루어질 인연을 쌓고 있는 것이다.(p.38)

 

당신이 흡족한 기분으로 고요히 앉아 있으면서

이것으로 충분히 좋다고 여긴다면

온갖 일이 다 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럴 때 당신은

와우, 드디어 나도 이것을 할 수 있네!’라고 생각할 것이다.(p.40)

 

 

--

오늘의 영상은 명상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애청자님을 위한 내용입니다.

명상과 선정은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말인데요.

선정이라는 말은 보통 불교에서 많이 사용하고요.

대중적으로는 명상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는 명상을 한다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명상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는 것입니다.

내가 명상을 한다라고 생각하고 자리에 앉지만

진짜 명상은

명상을 한다고 생각하는 주체인 나가 사라질 때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 책에서 얘기하는 내용이

당신이 선정을 원할 때는 선정에 이르지 못한다.

선정은 당신이 선정이 일어날만한 원인들을 쌓을 때 일어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 우리가 원하는 그 명상의 단계는

명상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때 일어난다라는 얘기인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그런 환경이 무엇이냐 했을 때

마음의 고요함이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명상할 때 조용한 분위기에 앉는 이유는요

마음의 고요함을 위해서예요.

우리의 마음은요

잠시도 쉬지 못하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 이런저런 감정들에 휩싸입니다.

 

그래서 선가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잠시도 쉬지 않고 날뛰는 원숭이에 비유를 하곤 했는데요

이쪽으로 저쪽으로 날뛰는 생각과 감정을 가라앉혀서

고요함을 끌어내는 것이

명상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명상법을 사용하는데요

호흡 명상을 많이 하죠.

 

호흡 명상에 집중하다 보면

결국 다른 이런저런 생각들을 그치고

나의 호흡에만 집중을 하는 것인데

이렇게 집중을 하려고 해도 처음에는 잘되지 않습니다.

 

앉아있는 자리도 불편하게 느껴지고

입고 있는 옷도 어딘가 불편하게 느껴지고

바깥에서 조금씩 들려오는 소음도 신경 쓰이고

무엇보다도 지금 하는 이 호흡이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을 지나서 익숙해지면

이 호흡이 깊어지고 호흡이 깊어지고 깊어지고

그래서 나의 마음이 아주 고요해지면

아름다운 호흡이 일어나죠.

 

이때부터는 내가 호흡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고요.

호흡이 나를 이끌어가는 그런 때가 옵니다.

그런데요

저는 이 명상도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고 좀 덜 맞는 방법이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가부좌하고 앉아서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은

가장 전통적인 명상 방법인데요

먼저 호흡에 집중하고 이 집중을 넘어서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건데요

이때 이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방편이라는 것은 반드시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죠.

굉장히 다양한 방편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길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요.

 

이 호흡 명상을 했을 때

내가 마음이 굉장히 평화로워지고 점점점 나의 호흡이 순일해진다.

그런 느낌이 오고

점점 집중력이 깊어진다, 마음의 산란함이 가라앉는다.

그런 느낌이 오신다면

이것을 꾸준히 해나가시면

어느 단계에 도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해 봤는데도

나는 도무지 이것에 집중할 수 없어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방법을 바꾸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은 이 모든 것들이

미지의 세계를 확인하고

그로 인해서 내가 깨달음에 도착하는 하나의 문이거든요.

나만의 문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요.

 

저는 10년 전쯤 이 몰입 명상을 많이 했는데요

호흡 명상보다 저한테는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밤에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 전부터

잠자면서 계속

그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거예요.

 

잠이 완전히 든 상태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든 상태도 아닌

반쯤 잠든 그런 느낌의 상태에서

계속해서 하나의 주제에 몰입하는 거죠.

 

이 집중과 몰입이 깊어지면

어느 순간 저의 호흡이 굉장히 순일해지고 아름다워집니다.

어떨 때는 내가 지금 숨을 쉬고 있나?’ ‘숨이 멈춘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호흡이 너무너무 순일해지고 신성해집니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아름다운 호흡이에요.

 

이렇게 아름다운 호흡이 일어날 때는

더 이상 내가 호흡을 이끌어가지 않습니다.

호흡이 저를 이끌어가게 되죠.

 

그리고 그 호흡의 느낌이 너무 너무 신성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죠.

계속해서 그 호흡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조금 이상하기는 해요.

왜냐하면 그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 나라는 주체가 없거든요.

호흡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처음에는 내가 어떤 주제에 집중하고

그 집중과 몰입의 순간을 넘어서

호흡이 순일하고 신성한 아름다운 호흡으로 들어갔지만

그 호흡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그때는 라는 주체는 사라지고

호흡이 저절로 나를 이끌어 가고 일어나는

그런 단계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러 가지 명상법이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저는 호흡명상보다는 일념집중을 통한 몰입 명상이

더 신성의 세계로 들어가기에

훨씬 편안한 그런 길, 그런 문이 되어줬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지금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고요함이라는 것은

사실 생각감정이 일어나지 않는, 일렁이지 않는 그런 상태를 말하는데요.

여기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내가 작은 일에 흡족할 때

그럴 때 이 고요함이 성취되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무슨 뜻이냐 하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 지극히 흡족하여

더 이상 어떤 욕망도 없을 때

, 무언가를 원하고 추구하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를 말하는 건데요.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소소한 것들에서 이루어질 수 있어요.

 

우리가 명상이 일어날 때를

어떤 거창한 무언가를 성취한 후에 일어나는 그런 것들이 아니고요

너무 너무 소소한 것들에서도

우리가 바로 명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데요.

 

저의 예를 들어보자면

아이들을 돌보다가 하루종일 지친 몸을 침대에 누일 때

,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어

이런 편안한 마음이 될 때

정말 그저 이 순간에

내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침대에 누울 수 있는 이 소소한 만족감

여기에서 명상이 일어나고

내면의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어떨 때 명상이 일어날 수 있나 하면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난 후의 그 만족의 상태에서

명상이 쉽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저는 책 읽기를 가장 좋아했는데요

바쁜 하루의 일상을 쪼개고 쪼개어서 저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에 제가 좋아하는 책을 펼쳐 들고 자리에 앉으면

그 시간이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긴장과 잡념이 사라지고

한순간에 책에 몰두하게 되는데요.

제가 책에 몰입하면 할수록

그 책 안에 있는 에너지와 제 몸속에 있는 에너지가 공명하면서

제 몸 전체에 진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제 몸 전체에 일어나는 이 진동들은

저의 에너지를 점점 더 활성화하고

저의 차크라를 점점 더 열어 갔는데요.

 

결국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명상으로 들어가는 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낚시든, 음악 듣기든, 연주하기든, 텃밭 가꾸기든, 축구든, 달리기든

무엇이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우리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이완되고 긴장이 사라지고 몰입하고

그 몰입을 넘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고

하루 중 얼마간의 시간을

그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 사용하고

그런 모든 것들이 하나의 명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하나는요

명상에 관한 좋은 책이나 영상들을 꾸준히 보셨으면 좋겠어요.

 

꾸준히 보고 듣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요

영성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우리 몸 구석구석 세포의 모든 곳에 스며들 때

영적 성장의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들기 전의 시간이나

잠에서 깨어나서 일어나기 직전의 시간에

이런 영상들을 꾸준히 들어보시는 것도

현실세계 물질세계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의 무의식을 변화시키는데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성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함께 열려갈 때

영적 성장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데요.

 

차크라 명상하고 계시다면

차크라 명상은

1차크라부터 7차크라까지

그 차크라에 우리의 의식을 집중함으로써

그 차크라를 활성화하면서 몸의 에너지를 일깨우는 것인데요.

 

우리의 의식이, 우리의 의도가 가는 곳에

에너지가 간다라고 얘기를 하죠.

그래서 나의 에너지를 차크라에 집중함으로써

그 부분의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고

이것이 몸속의 모든 에너지를 일깨우는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함께 꾸준히 해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요가, 기체조, 달리기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 주는 활동을 하시고

몸의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운동을 해 주세요.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명상법을 찾으셔서

집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일에도 흡족해하고 감사함으로써

마음을 고요하게 해 보시길 바랍니다.

때가 되면 명상이 일어나고

내면의 하늘이 열릴 것입니다.

 

날마다 조금씩 더 성장하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고요하시고 현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