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지구는 가상현실! 어떻게 벗어날까?

Buddhastudy 2022. 12. 12. 19:42

 

지구에서의 삶이 하나의 가상현실과 똑같죠.

영혼이 마치 VR 헤드셋을 쓴 것처럼

몸이라는 물질을 입고

지구에서의 삶을 체험합니다.

 

 

비대면의 시대가 되면서

가상현실이나 메타버스와 같은 것들이

빠른 속도로 앞당겨지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 최근에 지인들하고 VR 체험을 해 봤는데

굉장히 흥미롭더라고요.

 

VR 헤드셋을 쓰면

마치 내가 새로운 세상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렸을 때 꿈에서처럼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고

물속을 탐험할 수도 있고요

평소에 해보기 힘든 경험들을 대리 체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상현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사람마다 체감하는 정도가 다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면 굉장히 높은 고층빌딩에서

널판지가 하나 밖으로 놓여져 있고

그 위를 걸어가는 건데요

물론 고소공포증의 차이는 있겠지만

제대로 걷지 못하고

엉금엉금 기어서 움직이는 분도 있었고요

유튜브 영상에서 보니까

가상현실을 실제랑 구분하지 못해서

주변을 부수기도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현실감이 있긴 하지만

'아 이게 현실이 아니다'

라는 걸 확실하게 알고 있으니까

널판지 바깥으로 걸어가서 떨어져도

크게 두렵지는 않더라고요.

 

이것처럼 똑같은 가상현실을 체험해도

완전히 실제로 착각을 하는 분들도 있고

이것이 실제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눈앞에 보이는 것이 너무나 무서워서

한 걸음도 못 움직이는 분들이 있고

눈 앞에 보이는 것이 비슷하긴 하지만

정말 현실이 아니다 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낭떠러지에서도 한 걸음 앞으로 갈 수 있는 분들도 있죠.

 

지구에서 얼마나 비움 공부를 잘하느냐 하는 것도

딱 이것과 같은 것 같습니다.

 

지구에서의 삶이 하나의 가상현실과 똑같죠.

영혼이 마치 VR 헤드셋을 쓴 것처럼

몸이라는 물질을 입고 지구에서의 삶을 체험합니다

그것도 윤회를 하면서 여러 번 다른 삶을 체험하죠.

 

그리고 VR 헤드셋을 벗으면 원래 장소가 있는 것처럼

몸을 벗으면

영혼으로서의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지구에서의 삶에 집착하는 이유가

지금 몸이라는 헤드셋을 쓰고, 보고 듣는 것들을

너무나 실제로 착각하기 때문이죠.

 

사실 영혼의 나는 다른 차원에 존재를 하고 있는데

몸으로 보고 느끼는 것들이 너무나 리얼해서

이것만을 진실로 착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몸에 대한 집착을 벗기가 어렵고

돈이나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벗기가 어렵고

인간적인 삶에 대한 집착을 벗기가 어렵습니다.

 

반면에 영혼의 나는 별개로 있다는 것을

확실히 자각하고 있으면 다르죠.

내 앞에 보이는 것들이

VR 기기를 통해서 보이는 것들이다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낭떠러지에서도 한 발 앞으로 걸어갈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의 현실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삶은 일시적인 것이다

라는 것을 확실하게 자각하고 있으면

집착에서 벗어나서

영적인 것을 추구하기가 쉬워집니다.

 

유체이탈을 체험하신 분들이

자연스럽게 영성 쪽으로 발전하는 것도

이런 것과 관련이 깊죠.

 

많은 분들이 '몸은 껍질이고 영혼이라는 것이 있다' 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현실에 삶에 완전히 빠져서 살게 됩니다.

 

그런데 유체이탈은 실제로 몸을 벗어나는 체험이죠.

몸이라는 것이 벗어버린 옷과 같다라는 것을 체험으로 알게 됩니다.

 

이렇게 머리로 아는 것과

체험으로 아는 것의 차이는 굉장히 크죠.

그래서 육신으로서의 삶에 완전히 빠지지 않고

영적인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유체이탈을 체험해야만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죠.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완전히 나의 것이 되면 됩니다.

 

즉 나는 본래 영의 존재이고

이 물질세계는 마치 한편의 연극과 같은 것이다

라는 믿음을 확실하게 가지면 됩니다.

 

이것은 마치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현실을 보고 있지만

현실의 나를 동시에 자각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지구에서의 삶은 가짜다!'

이렇게 항상 새기면 되는 건가요?)

 

그렇다고 또 완전히 가짜라고 할 순 없죠.

지구에서의 삶 자체가

그 경험을 통해서 진화하기 위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건 가짜다!' 라고

너무 비현실적으로 사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결국 이 두 가지,

육신의 현실적인 삶과

영성을 높이는 영의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지구에서의 한 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게 되는데요

이것도 중용이라고 할 수 있죠.

 

이점을 잘 자각하면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우선 순위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