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수학비타민

펜으로 인물화 그리기 | 당신의 벨 에포크(황금시대)는 언제인가요?

Buddhastudy 2023. 1. 3. 20:14

 

 

어니스트 헤밍웨이, 피카소, 르꼬르뷔제.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궁금하면 끝까지 봐 주세요 ^^

 

여러분의 벨 에포크(Belle Epoque)는 언제인가요?

바로 지금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이 있는 곳을 그림으로 남겨두세요.

좀 못 그려도 이 아름다운 기록을 멈추지 마세요.

 

 

이번 영상은 지금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여러분

막 그림을 시작하신 여러분

특히 인생의 하프타임,

그리고

인생의 후반기와 은퇴 후의 삶을 살고 있는 여러분께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림그리기, 늦지 않았습니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를 보셨나요?

파리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그려낸

우디엘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에는

벨 에포크(Belle Epoque)라는 황금시대가 등장합니다.

 

19세기 말에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1914)까지

유럽이 전례없는 풍요와 평화를 누렸던

'아름다운 시대' (Belle Epoque)를 뜻하는 말이죠.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1920년대의 문학과 예술 동경하던 남자주인공 ''

파리를 방문하고 여차저차해서 올라탄 차가

1920년대로 데려가는 타임슬립 영화인데요.

~~~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1920년대에 파리는 정말 최고였구나!!

 

, 들어 보세요.

피카소, (앙리)마티스, 달리, 모딜리아니, 라벨, 스트라빈스키, 헤밍웨이, 르꼬르뷔제.

!!!!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사람들이 동시대에

그것도 파리라는 도시에 다 모여 있었다니까

우와~ 동경할만 하죠?

 

길은 여기서 헤밍웨이와 피카소, 달리 등

쟁쟁한 사람들과 재회하면서 문학을 논합니다.

부럽습니다, 부러워요 ~~

 

그러면서 만난 한 여자.

길은 당시 문학인들의 뮤즈였던 아드리아나와 썸을 탑니다.

근데요 이 대단한 시대에,

그것도 파리에 살고 있었던 아드리아니가 이런 말을 합니다.

 

자신은 1880년대.

그러니까 위고, 졸라, 마네, 모네, 세잔, 드가, 르누아르.

여기도 대단하죠 ^^

이들이 살았던 그 시대를 동경한다구요.

 

~~~~

영화니까 뭐 당연히 타임슬립해서 진짜 1880년대로 가죠.

고갱과 드가를 그 유명한 막심 레스토랑에서 만납니다.

 

그런데요, ~~~~

거기서 만난 이 엄청난 사람들

왠걸, 자신들이 생각하는 벨에포크, 황금시대는

르네상스시대 (15-16세기) 라고 합니다.

아이고 정말 ㅜㅠ

 

결국, 현재로 돌아온 길은

이런 말을 하면서 결론을 냅니다.

지금에 머물면 이 순간이 현재가 돼요.

그러면 또 다른 시대를 동경 하겠죠.

환상들을 없애야죠.

과거에 살았다면 행복했을 거란 것도 환상 중에 하나겠죠.

동경하던 과거로 돌아가서 산다면 행복할까?

지금 이 순간 행복을 찾는다면

과거를 동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만 하다 보니까

이 영화를 너무 재미없게 표현했는지 모르겠어요.

파리의 아름다운 명소를 보는 재미도 있고

당시의 기깔난 문학 스타를 보는 재미도 있고요.

 

최고의 배우가 연기하는

피카소와 달리, 헤밍웨이....

아이구 궁금하죠?

더군다나 약간 코믹도 해요.

 

저 같은 좀 감성쟁이들,

그리고 또 그림을 좋아하시는 여러분들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니까

추천드립니다.

 

자 여러분

여러분의 벨 에포크(Belle Epoque)는 언제입니까?

 

모두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가

가치 있고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좋았던 것들을 추억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삐삐 시대 쯤에서 멈춰야했다는 어느 방송을 보면서 아주 공감 했고요

그래서 이것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특히 요 며칠 전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로 우동을 주문하면서

정말 ....아이고 인정머리 없는 세상이라니

그냥 얼굴 보고 나중에 #^%&*&$*^&(*)*)(^*^%&

 

근데 이건 뭐 그냥 정이 없어진 것 같아서 한 소리였고

더군다나 디지털 피로감이 좀 큰지라 그랬던 거고요.

사실 저는 제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좋아요.

 

젊은 시절이 그립지 않냐구요?

젊음이란 게 공기와 같아서

그 당시에는 그게 좋은지 모르고

오히려 젊음의 그 불안함과 불확실성이 싫었던 게 더 컸습니다.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을 가끔 받으면

저는 놉!!! 지금이 제일 좋아요~ 라고 말합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가 꽤나 재밌었던 건

평소의 내 생각하고 잘 맞아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이 벨 에포크

그러니까 좋은 시절이죠!!

동의하세요?

 

아유~ 그냥 믿으세요, 뭐 손해 볼 거는 없잖아요.

동의 하신다면...

그림을 그리세요!!

여러분의 지금을 그림으로 그려서 간직해 보세요.

 

여러분이 지금, 젊음의 한 가운데를 패기있게 지나건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후반전을 준비하는 시기이건

후반전을 쫀쫀하게 살아가는 중이건

은퇴 후의 아름다운 삶을 만끽하고 계시건

바로 여러분의 지금이 제일 아름다운 때입니다.

바로 지금이 여러분 인생의 벨에포크 입니다

 

HMMMMM....이런 깨달음이 오지 않아요?

그렇다면 오늘보다 내일이 아름답겠지요!!

 

백번 양보해도 내일은 오늘만큼은 할 겁니다.

오늘의 마주한 아름다운 거리는

내일은 산 시간만큼 더 아름다울 거예요.

 

잎이 오늘보다 더 떨어진 내일의 은행나무는

그대로 또 예쁠 겁니다.

아 그러니까 여러분 !

그러니까...

지금 그림을 배우는 것

그림을 시작하는 것

그래서 일기쓰듯 하루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

늦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배우시고

또 열심히 그려보세요.

아이 좀 삐뚤빼뚤해도 좀 못그려도

인생 가장 아름다운 오늘을 그림으로 기록해보세요.

 

못 그리면 진짜 어때요!!!

여러분의 벨에포크를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을 멈추지 마세요.

어제보단 오늘이 제일 좋죠...~^^

그럼 내일은 더 좋은 날일 겁니다.

아이고 3일 뒤에, 한 달 뒤에, 1년 뒤에는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억울하지 않겠어요?

그저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이 나이에 무슨~~' 하며 애써 피했는데

그새 그냥 지나가는 것들이 참 시리도록 아깝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하나하나 눈으로 담고 손으로 기록해보세요.

아직 뭐 그 정도의 실력이 안 된다고요?

오늘 여러분들이 엉망진창인 그림을 그렸다면

그건 내일의 그림을 위한 '용기'입니다.

 

여러분,

천천히 하세요.

더 좋은 날은 우리 앞에 계속 펼쳐질 테니까요.

천천히...

 

아유~ 엉망진창인 내 그림을 마주 할 수 있는 용기를

기꺼이 이 순간 가져 보세요.

우린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1920년대의 황금시대!!

벨 에포크 시대의

어니스트 헤밍웨이, 피카소

그리고 제가 아주 존경하고

제가 건축 전공 했잖아요?

귀 닳도록 들었던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꼬르뷔제를

각기 다른 PEN

그러니까 6B 미술연필, 수성 흑연연필(6B), 만년필로 그려봤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