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마인드·드러내야산다

[드러내야 산다] 하브루타? - 유대인 교육의 질문법- 정철화 박사

Buddhastudy 2023. 5. 2. 19:50

 

 

 

오늘은 좋은 질문하는 법을

여러분하고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세계 노벨 수상자 가운데

22%는 유대인이라고 하는데요

유대인이 노벨상을 많이 받는 비결이 있다는데, 아시나요?

 

어릴 때부터 '하브루타'라는 방법으로

서로서로 짝을 지어서 서로 질문을 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좋은 질문을 하면 생각을 자극하게 되고

그 질문을 통해서

스스로 답을 찾도록 안내가 되고

또 상대방을 성장시키는 아주 좋은 스킬이 된다고 합니다.

 

또 좋은 질문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다는 강력한 표시이기도 합니다.

 

질문을 하면 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잘 듣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므로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이지요.

 

질문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닫힌 질문을 하지 말고, 열린 질문을 하라"입니다.

 

열린 질문은 사고의 폭을 확장시키고

폭넓은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이지요.

 

예를 들면,

육아로 힘든 아내에게 퇴근하고 오자마자

"힘들지?"라고 질문하는 것보다도

"오늘 뭐가 힘이 들었어요?"라고 물으면

폭넓게 하루에 있었던 힘든 내용을

하나하나 이야기하게 되겠지요.

 

닫힌 질문은

", 아니요"라는 식으로 생각의 폭을 정해주는 단답식 질문입니다.

 

열린 질문은

상대의 감정까지 끌어내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보다 깊이 있고 폭넓게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질문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은 자녀에게

"오늘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

"친구들과 잘 지냈니?"

"오늘 급식 맛있었니?"라고 질문 하면

", 아니오"라고 단답을 하겠지요.

 

반면에

"친구와 어떤 얘기를 했니?"

"선생님에게 질문한 것이 있다면 이야기해 줄래?"

"오늘 배운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건 뭐야?"

"오늘 급식에는 어떤 반찬이 맛있었니?"라고 물어보면

학교 생활에 대한 내용도 알게 되고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은 것에 대해서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지요.

 

공무원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너는 커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니?"라고 질문 하면은

'공무원'이라고 답하겠지요.

 

반면에

"크면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무엇을 제일 하고 싶니?"라고 질문을 하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왜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지

그 직업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자기 자신의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지요.

 

예를 들어

영업실적이 낮은 영업 사원에게

"이번 달 고객 방문은 몇 건 했나?"라고 물어보면

'몇 건'이라는 답만 하면은 대화가 끝나겠지요.

 

그러나 이런 질문을 받은 영업 사원은

'고객 방문을 잘하지 않고 있다'라는 뉘앙스가 깔린 질책으로도

듣게 되는 것이지요.

 

이와 같이 닫힌질문과는 달리

열린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은 방어적이 되기보다는

생각을 더 해 보게 되고

평소에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여 말한 것에 대한

실행하는 그 실행의지는

상사에게서 일방적으로 지시받은 것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좋은 질문은 좋은 행동을 유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내가 던진 열린 질문에

상대방이 답을 하면

그때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판소리에서 장단을 짓는 고수(鼓手)

()의 사이사이에 흥을 돋우기 위해서

삽입하는 소리를 우리는 추임새라고 합니다.

 

질문을 하고 나서 대답할 때

중간중간에 추임새를 넣어 주면

신나게 열린 마음으로 대답을 하게 되지요.

 

잘했네! 그렇구나! 굉장하네! !

그렇게도 해석 되네~

역시 달라!

 

이와 같이 맞장구를 칠 일에는 맞장구를 쳐주고

감탄할 일이 있으면 같이 감탄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상대는 더 신이 나서

질문에 대해서 보다 더 폭을 넓혀서 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열린 질문의 기법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질문이 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관계가 형성되어서

좋은 관계가 되어 있으면

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