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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정서지능을 구성하는 5가지 역량 4편 - 자기인식, 자기조절, 동기화, 공감, 대인관계기술

Buddhastudy 2023. 7. 19. 18:17

 

 

정서지능을 구성하는 두 번째 부면은

인간관계에 관한 부분인 [사회적 역량]입니다.

 

골먼은 정서지능을 개인적 역량과 사회적 역량으로 구분하였지만

사실 사회적 역량은 방향성만 개인에서 타인으로 바뀌었을 뿐

개인적 역량과 비교해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 역량인 자기인식과 자기조절이 없다면

사회적 역량을 발휘할 수가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사회적 역량은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공감능력과

이를 바탕으로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대인관계기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감능력이란

타인의 상황과 감정, 필요에 대해 의식하고

타인의 관점에 따라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공감능력엔 봉사정신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봉사정신이 없다면 상대방의 감정과 필요를 읽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감능력은 또한 상대방의 언어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비언어적인 정보까지 잘 읽어내는 능력입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타인의 마음을 빨리 잘 읽어내죠.

반면에 눈치가 없는 사람은 상대방의 상황과 마음 및 감정을 잘 읽지 못합니다.

눈치라는 것은

언어적 정보 이외의 비언어적인 정보들을 잘 읽어낼 수있어야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감능력을 후천적으로 키우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내가 배부를 때 배고픈 상대방에 대해

공감한다는 것은 상당한 인지 조작 능력을 요구합니다.

내가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야 힘든 사람을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큰 어려움 없이 잘 살아왔던 정신과 의사들의 조언이

별로 공감키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동변상련의 경험이 없다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일은

애초에 구조적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공감은 역지사지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 이건 상대방과의 처지를 바꾸어서

추상적으로 상대방이 처해있는 상황과

상대의 감정을 상상해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내가 그 사람의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떤 감정적 고통을 느낄까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서 상대방이 필요한 감정적, 상황적 필요를 적절하게

채워줄 수 있는 능력인 것이죠.

 

그래서 가끔 조언이랍시고

자기 위주로 해주고, 자기 위주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그분들의 공감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상대방이 원하는 걸 주는 것이

공감의 개념적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걸 상대방에게 주는 것이 공감이 아니란 것이죠.

그건 그냥 자기만족일 뿐이죠.

그래서 상대방에게 뭔가를 해주고도 감사를 못 받거나

심지어 핀잔을 듣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공감에 기반하지 않은 도움은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못할 때가 많은 겁니다.

 

내가 기쁠 때 같이 기뻐해 주고

내가 슬플 때 같이 울어주는 그런 사람을

진짜 친구라고 하지 않습니까?

 

친구관계가 공감에 바탕을 두지 않았을 때

그 관계는 튼튼해지고 끈끈해지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부족하다면

관계가 절대 좋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들은 공감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인지적 공감, 감정적 공감, 자비적 공감이 바로 이 3가지 종류의 공감입니다.

-인지적 공감은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골먼은 고문하는 사람을 인지적공감의 예로 언급하는데

고문하는 사람은 고문당하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가장 잘 고문할 수 있을지를

당하는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입장을 바꿔 자신이 고문을 당한다면

어떻게 당하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울지를 생각하는 것이죠.

 

-감정적 공감은

다른 사람에게 감정이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느껴보려고 하는 것인데

상대방이 울면 따라서 울게 되는 현상은

감정이입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엄마가 웃는 모습을 보면 아기도 따라 웃고

엄마가 울면 아기도 따라서 웁니다.

아기들도 다른 아기가 우는 것을 보면 같이 따라서 웁니다.

자기 일도 아니면서 같이 울어주는 거예요.

그래서 감정은 전염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비적 공감은

인지적 공감과 감정적 공감의 개념 모두를 균형있게 포함하면서

더 나아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자비적 공감이 가장 바람직한 공감의 종류입니다.

자비적 공감이 가장 바람직한 이유는

우리는 우리가 힘들 때 상대방이

우리의 상황을 이성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건 너무 차갑고 인정머리는 없다고 할까요?

내 상황을 이해하지만 내 감정까지는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은 내 감정을 이해해주긴 하지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바라진 않습니다.

어떤 경우엔 실질적인 도움도 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내 상황과 감정을 인지적으로 이해해주고,

감정적으로도 공감하면서 실제적으로 날 도와줬으면 하는 것이

인간이 가지는 일반적인 심리입니다.

 

물론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고 나를 위해 눈물을 흘려주는 것만 해도

이 세상에선 감지덕지하고 고마운 것이지만

우리는 이상적으로는 자비적 공감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린 우리의 공감력이 부족한 것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능력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우린 부족합니다.

배고픈 아이, 해고당한 철강노동자, 폭풍 때문에 모든 것을 날려버린

가족들의 처지를 우린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와 가깝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어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비적 공감에 대해 이야기한 것임을 알 수 있어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 정도 수준의 말을 한 것을 보면

최강대국인 미국의 수장으로서 충분히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 역량> 공감능력> 1) 상대방 이해하기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 배후에 있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이 경청합니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의 맥락을 보다 잘 이해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주의깊이 들어야 정확한 인지적 공감을 해줄 수 있습니다.

또 그래야만 자비적 공감까지 가능해지며

상대방을 온전히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잘 이해하려면 듣는 기술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하는 기술을

잘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청의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