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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감정코칭 2편 - 정서지능 계발방법

Buddhastudy 2023. 8. 3. 19:20

 

 

 

[억압형 부모]는 일반적으로 성격이 강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축소전환형 부모는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면

그걸 전환이라도 시켜주려고 노력하는 반면에

억압형 부모는 아이가 그런 감정을 드러내면 혼내고 심지어 벌까지 줍니다.

 

그래서 자녀 입장에선 이런 부모를 만나는 건

인생에서 최악의 부모를 만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예전에 전 더운 여름에 계곡으로 가족과 피서를 간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머무는 숙소 근처에 열 살 정도로 보이는 아들과

더 어려 보이는 딸과 같이 피서를 온 가족을 보았어요.

거기에서 그 아이들 아버지가 아들에게

계곡 깊은 물에 잠수하는 걸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물이 좀 깊어 보였고

잠수를 한 경험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빠가 옆에서 잠수하라고 다그치고 있었는데도 움찔움찔하면서

잠수하기를 꺼려하고 있었어요.

 

이 아이가 그때 느꼈던 감정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두려움 아니겠어요?

예전에 잠수하는 것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아이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이 아이 아버지는

이 애가 겁쟁이 같다면서 갑자기 등싸대기를 날렸습니다.

정말 세게 아이의 등을 손바닥으로 때렸어요.

그러면서 아이 등에서 쫙 소리가 났습니다.

그렇게 등을 맞고서야 그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울면서 물에 잠수를 했고

잠수에 성공하기는 했습니다.

 

전 그 장면을 보면서 그 아이가 어떻게 나중에 성장할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착잡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부모로부터 아이가 억압받게 되면 이 아이는 자신 내부에

본질적으로 무언가가 잘못된 것이 있다고 믿게 됩니다.

두렵고 슬퍼할 때마다 부모님한테 혼나고 맞고 그랬다면

그런 아이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겠습니까?

 

부모가 억압형 부모이고 자녀가 독립적이고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그 자녀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으로 자라날 겁니다.

 

그리고 아이가 소심하고 상대적으로 유약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그 아이는 더욱 더 움츠러들고 어려움에 도전하지 못하는

자존감 낮은 사람으로 자라날 거예요.

 

 

[방임형 부모]는 일반적으로 관대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런 유형의 부모는 억압형과는 다르게 아이가 표현하는

부정적인 감정들도 다 받아줍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이분들은 지나치게 관대해서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면서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에도

그냥 내버려둔다는 자녀양육에서의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임형 부모는 아이의 감정은 인정해주고 공감해주지만

아이의 행동을 교정해주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유약한 유형의 부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임형은 일반적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지만

아이의 부정적 감정과 관련해서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없어서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한

한계를 정해주지 못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부모는 사실 어떤 부모 유형보다 가장 안 좋습니다.

우선 방임형 부모의 아이는 일단 보기가 안 좋거든요.

아이의 행동이 잘 통제가 안 되니까 주위에서 바라보면

부모와 아이의 모습이 보기가 정말 안 좋습니다.

 

이런 방임형 부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로부터 권위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아이를 그냥 내버려두니까요.

그래서 아이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행동해도 제지당하지 않는다는 걸 아이는 학습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과 충동이 이끄는 대로 행동을 하게 되는 겁니다.

, 부모가 아이에게 자기조절능력을 가르치지 않는 겁니다.

 

억압형 부모는 최소한 노키즈존이 나오게 만들었던 원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억압한다는 건 당연히도 자연스럽게 아이의 행동도 강하게

통제한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억압형 부모는

아이를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뛰어다니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방임형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이분들이 노키즈존이 나오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방임형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자신의 격해지는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라납니다.

 

그런 아이들은 화를 내게 되면 아주 공격적으로 변하고

또 슬픔에 빠지면 스스로를 진정시키질 못하기 때문에

아주 심하게 울어댑니다.

 

결과적으로 방임형 부모들은

감정이 극으로 달리는 아이들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좋을 땐 정말 좋고 화낼 땐 극심하게 화내고

슬플 때 엄청나게 슬픈 아이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그런 아이가 과연 사회적 성취를 해낼 수 있겠습니까?

 

 

# 감정코칭형 부모가 되는 법

그래서 감정코칭 이론의 핵심은

부모가 감정코칭형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감정코칭형 부모는

억압형 부모처럼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죠.

짜증이나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줍니다.

 

또한 방임형 부모와는 달리 아이의 문제행동을 그냥 방임하지도 않습니다.

아이의 행동이 선을 넘어섰다고 판단될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아이가 문제행동을 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규제합니다.

 

, 감정코칭형 부모는

아이의 감정과 행동이라는 이 연결된 두 가지 축을 적절하게 코칭해주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를 받고

이를 어떻게 잘 처리하는지에 관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는 겁니다.

 

감정코칭은 다음과 같이 5단계로 이어지는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이 다섯 단계를 잘 이해하시고 연습을 해보시고

여러분의 아이에게 적용해보시면

그 효과가 정말 대단하다는 걸 경험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감정코칭 5단계]

1단계: 감정인식

2단계: 친밀감 조성 및 교육의 기회로 삼기

3단계: 공감

4단계: 감정에 이름 붙이기

5단계: 행동의 한계 확인 및 스스로 문제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