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지산스님_위광사TV

[위광사TV_지산스님] 절에서 하는 불공과 천도재의 목적은? 천도재의 진실 남김없이 알려드립니다!!

Buddhastudy 2023. 10. 26. 20:15

 

 

 

천도재를 하면 일이 잘 풀리냐는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렇죠.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면 좋습니다.

 

천도재는 그 후손들이

돌아가신 조상님들께 해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공양입니다.

 

하는 일이 잘 되려면

조상님을 잘 모셔야 하는 게 맞습니다.

 

자연의 이치가 그렇듯이

나무의 뿌리와 이파리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이파리도 무성하고 푸르고 건강하겠죠.

 

10대 조상님들까지 가면 1000명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분 중에 한 분이라도 빠지면 나는 없는 것이죠.

존재하지 못하죠.

 

그것도 그중에서 나와 인연이 아주 깊은 관계의 조상님들이 계십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을 몰라주고 내일만 잘 되기를 바라면 안 되겠죠.

 

천도재를 이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천도재를 한다고 해서 569대 조상님들

아예 뭐 이만한 족보책을 가져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천도하는 것은 안 맞습니다.

 

먼저 제를 지내기 전에

그 천도재를 의뢰하신 그 제주분과 기도를 같이 해야 합니다.

이 조상님의 해원 천도를 하는데

스님이 기도도 안 하고 천도를 한다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기도를 해보면 꼭 천도를 해드려야 될 조상님들만 따로 찾아오십니다.

대개 보면 좀 안 좋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요.

돌아가셔서 삼오제, 49제 천도재 다 하시고도

천상이나 극락, 전당으로 이미 가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미 가신 분들까지 다 모셔다가 천도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 좋게 가신 조상님들, 한이 많은 조상님들

예를 들어

목메서 자살하셨거나 아니면 교통사고를 당하셨거나

아니면 물에 떠내려가셨거나, 화장을 잘못했거나

산소 자리가 뭐 편하지가 않으시거나

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리면

이승이 한이 많고

지금 그 누운 자리가 불편하신 분들

저세상이 지옥이 됐든 극락이 됐든

저세상으로 못 가시고 떠도시거나

그렇게 헤매고 계신 분들이 그런 조상님들에 해당됩니다.

 

그분들만 잘 천도해 드리면

후손들의 우환이 또 말끔하게 해결이 되죠.

 

절에서 천도라는 의식은

한자 그대로 천, 재울 천입니다.

도는 제도할 도입니다.

 

하늘 , , 하늘로 올라가는 길이 아닙니다.

여기서 천도할 때의 그 제도할 도는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하게 되면

어리석은 중생을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풀어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 또 재울일 천, 목욕 재개할 때 그 재로

닦는다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업장을 닦아서 소멸시킨다는 뜻이죠.

 

그래서 천도라는 두 글자를 불교식으로 해석하면

영가를 구제하기 위한 제를 올린다.

영가님의 업장을 소멸시켜 드린다.

요렇게 보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당연히 그 대상은

원한이 많고 그 제주와 인연이 되는 그 조상님이겠죠.

 

말 그대로 영가천도는

돌아가신 분들을 제도해 드리는 의식입니다.

제를 올릴 때 스님들의 역할은

여러 진행 절차에 따라서 의식을 진행하면서도

경전의 부처님 말씀을 염불로써 영가님들께 들려드리는데

그 부처님의 그 진리의 말씀으로

그 영가님들의 업장을 소멸시켜 드리고

그 죄업을 가볍게 해드리고

그리고 그 저승에서의 그 계급을 상승시켜 드립니다.

 

다시 말해서 후손들이 스님들에게 염불을 부탁해서

부처님 말씀으로 영가에게 부처님법 공부를 시켜 드리고

영가님들은 그 부처님법을 공부해서

업장소멸이 되어서

저승에서의 신분이 그 상승하게 되는 의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가들은 살아생전에 못 했던 공부를

후손들이 이제 시켜주는 천도재를 통해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또 그 후손은 조상님들이 업장이 소멸되어서 한 단계 더 올라가시게 되니까

자연이 그 뿌리와 이파리의 그 원리로

하는 일이 또 잘 되게 되는 것입니다.

 

절에서 천도재는

조상님을 어디 보내드리고, 눌러서 가둬두고 하는

그런 게 아니라

예를 갖춘 의식을 통해서 그 영가님들께

부처님 말씀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생전에 공부를 많이 하셨던 영가님이라면 좀 빨리 깨우치실 거고

업장이 좀 두터운 분들은

천도를 좀 몇 번 더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절에서는

살아있는 사람은 불공을 올려서

부처님의 가피로 신장님들의 보호를 받게 해드리고

그리고 돌아가신 분들은 천도재라는 제 의식을 통해서

이 부처님 말씀을 통해서

영가님들의 업을 닦아드리는 겁니다

대승불교에서도 돌아가신 분도 중생이시기 때문에

산 사람 죽은 사람 가리지 않고

모든 중생을 제도하는 그 의식을 행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천도재를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 아닌

진정한 뜻으로 중생들을 부처님의 원력으로 구제해서

그 구제받은 중생들이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구제를 해주어서

결국은 우리 모두가 불보살이 되어서

이 나라, 이 세상이 불국정토가 되게 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입니다.

 

항상 그 마음을 부처님처럼 그렇게 쓰시면

또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얼마나 행복해지는지는

직접 해보시면 압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