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선공부

[shorts, 릴라선공부] 우리의 삶은 본래 텅 비었다

Buddhastudy 2024. 3. 19. 19:35

 

 

드시라는 건

그렇게 펼쳐지고 있는데

그런 일이 없다라는 거에요.

 

?

가만히 보니까 다 보고 듣고 느끼고 알아서 펼쳐진 세계가 있는데

이것의 뿌리를 보니까

텅 빈, 텅 빈, 마음이라고 할 한 물건도 없어, 여기에.

 

허공성 위에서

그러니까 말하자면 모든 것이 뭐라?

사상누각이다.

우리의 삶은 사상누각이다.

 

이 한결같은 허공성 위에 펼쳐진

환상과 같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참 모습이라는 거예요.

 

의미 있는 건 이것뿐이고

이거는 내가 챙기나 챙기지 않으나 항상 변함없어요.

 

그럼 어떻게 돼?

그다음에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것이라고 할 게 아무것도 없어.

실체가 없어.

 

아무리 노력해서 내가 대단한 걸 이루고

높은 경지에 올라가고

아니면 세속적으로 성공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더라도

그런 듯

하지만 그런 바가 없는 것이

이 세계에 있는 그대로의 실상이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