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선공부

[릴라선공부] 이렇게 살아있다, 후~

Buddhastudy 2024. 4. 2. 19:42

 

 

다른 거 볼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사실

모든 만물이 이게 소생하는 이 자리에 대한 의심 없는 자각

그게 뭐냐?

이거다.

이거지.

이게 다라는 거예요.

이게 다라는 명백한 자각

그러면 어디 가도 이것인 거예요.

 

과거를 생각해도 이거고

미래를 생각해도 이거고

어떤 즐거운 일이 있어도 이거고

불행한 일이 있어도 이거고

삶을 봐도 이거고

죽음을 봐도 이거고

늘 이것인 거예요.

늘 이것이에요.

 

의심이 끊어져 버리면

그것보다는 이게 먼저 보입니다.

그것을 제대로 보고 싶어도 안 보여

이게 탁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이게 먼저 탁 드러난단 말이에요.

의심이 없기 때문에.

 

그러면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거든요, 이게.

여기는 생각이 있어도 생각이 없고

그다음에 뭐 감정이 있어도 감정이 없고

사람이 있어도 사람이 없고

깃발이 있어도 깃발이 없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요상하게 다 드러내고 있어요.

 

아무것도 없는데

이건 아무것도 뭐라고 할 게 없는데

다 드러내고 있단 말이야.

 

아무것도 없어, 이게.

여기 아무것도 없어.

뭐라고 할 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게 진짜 요지경 속인 게

이게 다 드러내고 있더라.

 

그게 여러분 자신

여러분 자신이 이거거든요.

이것이 다 하고 있더라 이거예요.

 

이제 더 직접적으로 한번 들어가 볼게요.

이거는요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거거든요.

절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거예요.

다른 건 대신해 줄 수 있어요.

근데 이것만큼은 대신해 줄 수 없어.

 

그럼 내가 하는 일 중에

남이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이 뭐가 있습니까?

내가 하는 일 중에 남이 대신해 줄 수 없는 일.

-숨 쉬는 거, 아유 좋죠. 숨 쉬는 거

또 남이 대신해 줄 수 없는 거

내가 하는 일 중에 남이 대신해 줄 수 없는 거

-생각,

-느낌, 느끼는 거 그렇죠.

 

숨 쉬는 거, 밥 먹는 거, 그다음에 생각하는 거, 느끼는 거

이건 누가 대신해 줄 수 없죠.

 

지금 생각하고 계십니까? 생각하고 계십니까?

그것이 살아있죠?

생각이 막 일어나고 있죠.

숨 쉬고 있죠. 지금 이렇게 살아있죠.

이거 살아있는 거거든요, 이게.

죽은 게 아니거든요.

 

숨 한번 쉬어보십시오.

살아있잖아요.

살아있음은 뭐냐 하면

숨쉬는 게 살아있는 겁니다가 아니라

~ 이게 살아있는 거예요.

이게 살아있는

~

 

살아있지 않나요?

~살아있지 않나요?

이렇게 살아있잖아요.

~

이거잖아요. 살아있잖아요.

 

 

아야, 이거 누가 대신 아파해 줄 수 있나요?

이거 누가 대신 아파해 줄 수 있나요?

이게 살아있잖아요. 이게

살아있거든요.

 

이 소리 누가 대신 들어줄 수 있나요?

살아있죠.

이건 듣는 게 아닙니다.

살아있음입니다.

살아있어요.

이게 진짜 생명이에요.

 

이렇게 있잖아요.

이렇게 활활, 끄덕끄덕끄덕끄덕 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거 아닌가요?

여기에서 모든 일이 벌어지지 않나요?

이게 깃발이네.

이게 꽃이네,

괴롭네 즐겁네,

이렇게 살아있지 않나요?

여기에 뭐 괴로움이 있습니까?

여기에 즐거움이 있습니까?

여기에 깃발이 있습니까?

여기에 내 몸뚱이가 있습니까?

 

이게 아니면

이게 내 몸이구나’ ‘이게 깃발이구나’ ‘이게 집기구나

이게 불가능하잖아요.

그죠? 그렇지 않나요?

 

살아 살아있기 때문에

~

숨 한번 쉬어보세요.

이 살아있음을 한번 경험해 보시라고.

이렇게 이게 살아 있거든요, 이게.

 

이게 진짜 이게 모든 일을 다 하고 있어요.

이게 숨 한 번 쉬는 일이

우주 끝까지 날아가는 힘이거든 우리가.

 

이 힘이 없으면요.

한 걸음도 못 뗍니다.

그렇지 않나요?

~ 이게 없으면 한 걸음도 못 떼요.

이 힘으로 우리는 천리길도 한 걸음이 없으면 천리 길을 못 가듯이

이게 없으면

단 한 걸음도 못 가고, 천리길도 못 가고, 만리길도 못 가고

죽음도 불가능합니다.

, 죽는구나하는 게 이 살아있음이거든

, 사는구나하는 게 이 살아있음이거든

, 괴롭구나하는 게 이 살아있음이거든.

 

선사들은 다 돌아가실 때

아직도 화두가 여여합니까?’ 그러니까

아야아야이런다고

이것을 가리키는 거거든요. 이거

죽는 순간에도 이게 죽지 않은 한 물건이 있습니다.

이게 아니면 죽을 수가 없는 한 물건이 있습니다.

 

물건이라고 하면

이게 무슨 물건인가?’ 하면 안 돼요.

그냥 이것을 한번 맛보시라, 느껴보시라.

한번 이 경험과 하나가 되어 보시라.

경험과 하나가 되어 보시라.

 

알려고 하면 안 됩니다.

잡을 수가 없어요, 이거는.

근데 그 잡으려는 마음을 탁 내려놓고

~ 이거거든요.

 

모르시겠어요?

딱딱딱

이거거든요.

 

이것이 우리의 우주를 창조하고

나와 우주를 창조하는 모양 없는 한 물건이다.

이게 바로 진정한 나 자신

몸뚱이가 나가 아니고

이런 식의 자아가 내가 아니라

이게 아니면 이 몸뚱이가 나인 줄도 모르고

이게 아니면 이런이런 이름의 내가 있는 줄도 모릅니다.

 

이것이 움직여야지

내 이름은 누구다. 이 몸은 나다. 나는 아프다. 나는 불행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공부를 하는 사람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게 다 가능한 거예요.

 

그래서 어딜 가도 이게 없으면

우리가 모든 경험을 할 수가 없습니다.

늘 이 하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