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기역] 제2형 당뇨, 식후혈당이 증가하는 이유

Buddhastudy 2024. 4. 17. 19:39

 

 

정상 사람에서

밥을 먹고 나면 30-60분 정도에 peak를 친다.

그러다가 2시간이 지나면 공복시와 비슷하게 떨어진다.

 

그런데 당뇨가 있는 사람은

2시간이 지나도 애매하게 떨어지거나, 안 떨어진다.

그래서 식후 2시간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왜 이렇게 식후혈당이 오르는가?

이것도 인슐린으로 설명해야 한다.

 

정상 사람에서는

밥을 먹어서 혈당이 오르면

인슐린이 빠르게 확 분비된다. (peak time = 10)

"빠르게 확 분비되는 효과"에 의해서

혈당이 많이 오르지 않고

2시간이 지나면 혈당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당뇨병에서는

"빠르게 확 분비되는 것"이 잘 안된다.

그래서 식후 2시간 혈당이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인슐린의 분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 좀더 자세히..

정상 사람이 이렇게 인슐린을 빠르게 분비시키는 것은

사실 밥을 먹어서 장이 차게 되면

장에서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을 분비하게 한다.

(혈당이 올라가서 인슐린을 분비시키는 것에 더해서

하나의 기전이 더 있는 것이다.

-- GLP1이라고 하는 물질이 그 역할을 한다)

 

당뇨에서는 이 GLP1이 잘 안 나온다.

그러면 밥이 들어와도 췌장이 자극되지 않고

인슐린이 "빠르게 확 분비되는 것"이 잘 안되게 된다.

그래서 이런 원리로 개발된 치료제가 있다.

 

GLP1 agonistDPP4 inhibitor가 바로 그것이다.

GLP1 agonistGLP1을 보충해 주는 것이고

DPP4 inhibitorGLP1이 잘 분해되지 않도록 해주는 약이다.

(엄청나게 많이 쓰는 약이다. ~글립틴)

그래서, DPP4 inhibitor는 공복혈당보다는 식후혈당을 잡는데 도움이 되고

따라서 저혈당도 잘 일으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