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얘기요? 남 얘기요? 그러니까 제 얘기 아니면 신경 쓰지 마세요. 그 옆에 술도 못 끊어 저래 힘 드는데, 어떻게 다생겁래로 쌓은 욕망을 쉽게 끊겠어요? 쉬운 일이 아니오. 그러면 아들이요? 아 그럼 욕망이라는 게 뭐요? 으흠. 놔두세요. 그냥. 놔두시라고. 내가 왜 물어보냐? 자식이냐? 둘째 남편이냐? 그다음 세 번째 사위니까 어쨌든 순번이 아들도 돼서 남편하고 아들 사위니까 순번이 좀 밀리죠. 그죠? 이거는 확실히 남의 일에 속한다. 이 얘기고. 두 번째는 여자문제냐? 그게 아니면 그러니까 그것도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러니까 좀 놔두세요. 하는데 까지 한번 해보도록 그냥 놔두세요. 그런데 그렇게 작농처럼 욕심 없이 정치를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현실에 우리 사회의 현실수준이 그만큼 안 되니까 또 혹시 그렇게 될지도 모르니까 좀 기다려 보시죠. 그러니까 이제 내 딸이 고생하고 싶지 않겠나? 해서 말리려고 그러난 본데, 아들도 잘 안 말려지고, 남편도 잘 안 말려 지는데 장모가 사위 말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고, 그게 도덕적으로 잘못되면 비판이라도 하지마는 도덕적인 게 아닐 때는 남의 말 듣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니까 그냥 두세요. 거 괜히 고치려다 나만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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