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09)

즉문즉설_법륜스님(제106회) 올바른 양육

Buddhastudy 2011. 3. 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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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테 두 가지 안 좋은 증상이 벌써 엄마가 만들고 있어. 첫째 엄마는 대지야. 하늘이 무너져도 꼼짝 안 할 자세로 딱~ 버텨줘야 되. 엄마는 신이야. 세상 누구보다도 우리 엄마가 제일 힘 센 사람이야. 어떤 경우에도 나를 보호 해 줄 사람이다. 이게 있어야 엄마가 되거든. 그래야 아이가 심리가 안정이 딱 되. 그렇게 안절부절 하는 거는 그 엄마의 자세가 아니야. 가냘픈 여자의 자세지. 두 번째, 애를 낳아 멋있게 키워야지. 이거는 장난감을 예쁘게 만들어야지 이런 거나 똑같아. 그거 애한테 제일 안 좋은 거요.

 

벌써 애도 낳기도 전에 애를 어에 멋있게 만들어서. 이런 생각 하고 있어. 그거는 아이가 주인이 되야 되는데, 아이는 그냥 장난감이에요. 내가 이 장난감을 어떻게 갖고 놀까? 지금 이 생각만 하고 있어. 그게 두 번째 잘못된 거요. 그러니까 엄마가 되려면 첫째, 조리원에 가야 되나, 집에 있어야 되나, 집에서 애를 낳으면 고생하는 거 보고 신랑이 잘 해 줄까? 안 해 줄까? 이게 엄마가 애 걱정은 안하고 내~ 자기 걱정만 하고 있어 지금. 그 지금 오늘부터 탁~ 놔 버리고. 그냥 아무 걱정하지 말고 그냥 있어.

 

그럼 남편이 조리원에 가자 그러면 /./ 남편이 집에서 낳자 그러면 /./ 어머니가 집에 와서 해 주면 /고맙습니다./ 어머니가 집에 와서 안 해주면 혼자서 낳아서 키우면 되. 아마 남편이 누굴 데려오든 데려올 거야. 그러니까 그건 자기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 옛날에 우리 부모들은 얘가 오늘 낳는 날 까지도 일을 못 쉬어서 콩밭에서 밭 메다 애기 낳은 경우 많아. 그래도 다 잘 컸어. 자기처럼 오히려 그렇게 하면 안절부절하면 더 나빠. 그러니까 오늘 탁~ 놔 버려. 마음이 딱, 아이고 애기 낳는 게 무슨 굉장히 큰일이라도 날까. 내가 아까 얘기 들으니까 이게 무슨 엄청난 일이 됐어. 아무 일도 아니야. 그래 조심안해도 되. 그냥 보통 사람처럼 다 다니고, 웃고, 떠들고, 놀고 지내도 되. 그런데 뭐만 조심하면 되느냐?

 

음식에서 담배 안되. 마약도 안되고. 술도 안 좋아. 그럼 뭐 그냥 조금 입에 대는 거 안좋다는게 아니라. 술을 과음하면 안 좋다 이거요. 음식 같은 것도 과식은 안되. 그때 뭘 먹으면 애기한테 좋다. 그런 거 다 생각하면 할수록 더 나빠져. 그러니까 요런 정도만 하면 되. 해당이 안되지 지금. 해당이 되나? 해당이 안되면 그럼 걱정 안 해도 되.

 

그 다음에 운동은 하면 할수록 좋아. 그렇다고 가가지고 어디 가서 철봉하고 이런 거 하라는 게 아니라. 그냥 방 청소 하고, 설거지하고, 밥하고, 이마 좀 땀 좀 나고. 이거는 애기한테 아무 지장이 없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대부분 애기 가지고 꼼짝도 안하고 있어서 운동부족으로 나중에 애기한테 오히려 문제가 생겨. 그러니까 지금 몇 달 남았어? 한 달 남았어요? 두 달 남았어? 그럼 108배 해도 되겠네. 끄떡없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오히려 108배 절을 하세요. 절을 할 때 뭐 어해 하는지는 조금 있다 설명하고. 절은 운동이 되거든. 빨리빨리 다른 사람처럼 하지 말고, 둘이 같이 해야 되니까. 천천히 해야 된다 이 말이오. 그래서 뭐 어디를 가면 좋고, 어디를 가면 좋고. 이 생각 오늘부터 탁 놔 버려.

 

그 다음 애기 낳기 위해서 옷을 어떻게 살까? 이런 생각도 놔 버려. 놓고 난 뒤에 얼마든지 해도 괜찮아. ~ 놔 놓으면 답답 한 놈이 가져와. 그래서 아이고 애기 엄마가 애기도 제대로 안돌보고. 이런 소리 들어도 괜찮아. 뭐 친정어머니가 손목을 못 쓴다 하지만 애기 낳아 놓고 있으면 손목을 못써도 와서 도와 줄 거야. 언니가 와서 도와 주든지. 산모가 태평이 되야 되. 마음이. 초조 불안하면 안되. 그런 다 이 초조 불안한 사람들이 다 뱃속에 있을 때 엄마가 놀라 안절부절 하다 다 낳은 사람들이라 그런 거요.

 

그래서 뭐 어디서 낳을까? 병원에 갈까? 집에 올까? 누굴 데려 올까? 이런 생각 하지 않을 것. 애기를 위해서. 뭘 준비하고, 뭘 준비하고, 뭘 준비하고.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써도 되. 거기다 또 남자애 낳으면 난 여자라 가지고 남자는 잘 모르는데 그런 얘기 안 해도 되. 애기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야. 뭐다? 그냥 애기야. 애기는 젖달라고 하면 뭐 주면 된다? 젖 주면 되고. 똥오줌 누면 뭐 한다? 기저귀 갈아주면 되고. 조기 교육이니 그런 거 하면 실패해. 그 정성을 먹고 살아. 애기는 정성을 먹고 살아. 애기한테 고급 기저귀 채워준다고 애기가 알겠나? 모르겠지. 엄마가 정성을 들여서 빤 기저기가 애기의 영양분이 되지. 고급이 영양분이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엄마가슴에서 가능하면 젖 빨아먹고 살아야 정이 들겠지. 그러니까 사람 새끼 낳아놓고 소젖을 먹여 되겠어? 사람젖을 먹여야지. 그지? 또 부족하면 소젖이라도 먹여야 되나? 안 먹여야 되나? 먹여야 되겠지. 부족하면 먹이는 건 좋은데. 낳아놓고 유방 이쁘라고 낳아놓고 소젖 먹인다 그러는데. 그거 뭐 처녀로 살지 뭣 때문에 애기 낳긴 낳아. 안 그러면 아예 어디 딴 사람한테 부탁해서 낳아 키우지. 뭣 때문에 자기가 낳아. 앞뒤 안 맞는 짓을 하고 있어. 그러니까 젖을 물려서 키울 것. 몸매가 중요한 게 아니야. 애기가 중요하지.

 

그리고 어떻게 키울 거냐? 고민 안 해도 되. 애기를 낳게 되면 다 저절로 애기를 보면 저절로 마음이 아~ 이게 뭐, 뭘 좋아하는지? 마음이 어떨까? 헤아려져. 그래서 엄마는 연습 안 해도 되. 저절로 되. 그거는. 개도 새끼 낳은 뒤 연습해 하드나? 소도 새끼 낳아 연습해 하드나? 짐승도 연습 안 하는데. 영리한 사람이 뭣 때문에 연습을 해. 그런 것 때문에, 연습 때문에 더 망치는거요. 의도적으로 의식적으로 한단 말이야. 그냥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데로 해야 되. 그런데 우러 나오는데로 해야 되는데 감정은 자제해야 되. 그건 나쁜 영향을 주니까. 그래서 음식, 유의하고.

 

그 다음에 가능하면 나쁜 거를 안 봐야 되. ? 내가 수행이 딱 되면 아무리 나쁜걸 봐도 괜찮은데. 내가 공부가 안 됐기 때문에 나쁜걸 보면 자꾸 슬퍼져. 죽는걸 보면 슬퍼지고. 그 다음에 마음에 안 드는 거 보면 짜증을 내. 그러면 슬프거나 짜증을 다 애기한테 나쁜 영향을 줘. 그래서 그런 나쁜 상황을 가능하면 어디 사람이 죽었다. 무슨 사고가 났다. 텔레비에 대형 사고가 났다. 그런 건 보지 말라 이거야. 꺼 버리라 이 말이야. 만약에 보게 되더라도 내가 마음의 동요를 안 일으켜야 되.

 

그래서 아까 매일 108배 하라 그랬지? 108배 할 때, 남편에게 당신은 훌륭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보 당신은 훌륭합니다. 당신 고맙습니다. 요렇게 참회 기도를 해. 고렇게 자꾸 기도를 해야 되. 남편에 대해서 다 고마움과 우리 남편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를 내가 마음속에 세기는 것 보다 지금 태교에 더 좋은 건 없어. 그러니까 훌륭하니까 남편을 보면 항상 누가 먼저 인사 해야 된다? 내가 인사해야 되고, 내가 고맙다고 그래야 되고. 애기 어떠나? 신경 써주면 /아이고 여보. 고마워요. 괜찮아요./ 이렇게 해야 되./당신 다 벌어다 주고, 해 주는 밥 먹고, 집에 있는데 무슨 걱정이에요. 아무 걱정 없어요./ 이렇게 딱 나가야 되. 그렇게 기도 하세요. 오늘 정말 와서 잘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