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09)

즉문즉설_법륜스님(제122회) 부모와 가족간의 이해관계

Buddhastudy 2011. 4. 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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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니까 형제관계라도 이해관계로 지금 일어나는 문제에요. 그러니까 어머니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거는 어머니 간호해 주는 거죠. 그 외에 아무것도 없죠. 유산이 어떻게 정리 되느냐? 하는 거는 어머니 하고 상관없는 일이오. 그리고 아버지 명의로 된 유산이 지금 법적으로 지금 정리를 하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정리 하면 어머니 몫까지, 아들딸 어머니까지, 똑같이 해서 1/5이면 1/5, 1/6이면 1/6, 이렇게 나눠지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머니 몫은 빠지고 나머지를 가지고 1/5로 나누게 되죠. 어머니 몫의 1/6로 갔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그것을 가지고 다시 또 형제들이 똑같이 나누게 되는 거요. 그러니까 그건 뭐 지금 정리해도 괜찮고 돌아가신 뒤에 정리해도 되고. 그건 큰 문제 아니에요.

 

아이 힘들든 말든 그건 엄마과보니까 그거 신경쓰지 마. 그걸 힘들어 하는 엄마를 어떻게 해 주겠다하면 엄마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면 엄마가 말 안 들으면 내가 또 엄마하고 싸워야 되고. 엄마하고 싸우면 간호도 하기 싫어져. 관여를 안해야 된다니까. 그런거는. 그건 저그끼리 싸우도록 놔두라니까. 엄마가 그거 갖고 우유부단하게 결론을 못 내리면 그건 엄마의 과보니까. 그것도 관여를 안해야 되. 그럼 굉장히 냉정해 보이지. 스님 말은.

 

그걸 관여하면 내가 엄마하고 또 싸워야 되거든. 제 말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어요? 그걸 관여를 안 하면 엄마는 괴롭지만 나는 엄마하고 안 싸운다 이 말이야. 그럼 나는 엄마를 간호를 할 수 있는데. 그걸 관여를 하면 엄마의 마음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내가 관여한다고 해결이 안 된다 이 말이야. 그럼 내가 이렇게 하라고 얘기했는데도 엄마가 그렇게 안하면 내가 엄마하고 싸우게 된다 이거야 마음이. 그럼 간호가 하기 싫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이게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나는 어떻게 한다? 매일 가서 간호만 해 주면 되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가서 간호만 해 주면 되. 그런 것 때문에 밉고 싫고 이럴 필요 없어. 전화 받으면 네 알았어요. 건강 사실대로 얘기해주면 되고. 그런 거 있으면 나도 내 이익이 좀 생각이 나면 내 권리를 주장하면 되고. 나는 이익에 별 상관없으면 알아서 하라 그러고. 알아서 하라 그래도 내 몫은 돌아옵니다.

 

Q2

출가외인이라. 결혼을 해서 집을 떠났으면 그 집에는 죽든지 살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거꾸로 살든지 옳게 살든지. 딱 끊어 버리세요. 거 쓸데없이 가서 또 뭐 모시겠다느니 뭐하느니, 잘난 척 하지 말고. 딱 끊어 그냥 애들 잘 키우고 정진하고 사세요. 길게 얘기할 필요가 없는 얘기야. 아버지 문제도 아니고, 오빠 문제도 아니고, 그걸 보는 내 문제요. 그걸 보고 내가 아무렇지도 않는 게 수행이요.

 

그걸 보고 아빠가 어떻게 하든, 오빠가 어떻게 하든. 저 그끼리 어떻게 하든, 그걸 봐도 내가 아무렇지도 않거든, 내 마음이 편안해 지거든, 그때 가서 어떻게 해야 될지. 저들을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 할 수 있어요. 그전 까지는 딱 끊어. 그건 그 사람들 문제가 아니고 자기 문제야. 그 사람들 문제라고 보면 안 돼. 그 사람을 보는 내 마음이 불편한 거요. 내 마음이 편한 게 우선이오. 그 사람들을 봐도 편안해지지 않는 내 마음을 편안해 지도록 까지 정진하는데 몰두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