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31회 1.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마음

Buddhastudy 2013. 11. 25. 22:30

출처: 불교TV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는 , 정말칭찬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왠지 모르게 뭔가 폄하하고 싶고, 정말 돌아서서는 다른 얘기를 하게 되고, 이런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근본적으로 우리가 도리를 알아야 되요. 부처님께서 말리까 왕비에게 답변해주신 말씀이 있어요. 말리까 왕비가 3가지 질문을 드렸죠? “부처님, 왜 어떤 사람은 예쁘고, 어떤 사람은 추하게 태어납니까?” “왜 어떤 사람은 부자로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합니까?” “왜 어떤 사람은 고귀한 가문에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천박한 가문에 태어납니까?” 3가지 질문을 드렸어요.

 

그럴 때 부처님께서 답변을 간단명료하게 해줬습니다. 과거에, 과거 생에 베풀기를 좋아하면 부자로 태어나고, 인색한 사람은 가난하게 태어난다. 또 과거에 남의 잘되는 꼴을 시기 질투하면 천박한 가문에 태어나고,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면 고귀한 가문에 태어난다. 또 과거 생에 성질을 자주내면, 추하게 태어나고, 잘 웃으면 아름답게 태어난다. 이렇게 딱~ 답변을 해 줬어요. 지금 말씀하신 질문 중에 시기질투하는 마음. 이게 바로 천박한 마음입니까? 고귀한 마음입니까? 천박한 마음입니다.

 

천박한 마음을 연습하면 어떤 가문에 태어난다? 천박한 가문에 태어난다. 그다음에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면 천박한 마음이에요? 고귀한 마음이에요? 고귀한 마음이에요. 고귀한 마음 연습하면 고귀한 가문에 태어난다는 거에요. 그래서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는 것은 나도 똑같은 공덕이 된다. 이러셨어요. 그래서 남이 잘 되는 걸 보고, 남의 공덕을 짓는 걸 보고, 함께 기뻐하고, “~ 저 사람 참 공덕을 지어서 저렇게 잘 되는구나.” 참 정말 내일처럼 기뻐하면 나도 잘 된데요.

 

그런데 남이 잘 되는 것을 보고, 공덕 짓는 걸 보고 시기 질투하면, 이게 천박한 마음이고, 잘 되는 것과는 다른 마음이죠? 내가 안 된데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내가 잘 되기 위해서라도 남의 공덕, 남이 잘 되는 걸 보면 함께 기뻐하는 마음을 연습하는 것이 이게 근본적으로 내가 앞으로는 잘 되는 거구나. 하는 그런 근본적인 마음의 자세가 되어있으면 저절로 좋아하게 되죠. 따라하게 되죠.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