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871회 생각은 많이 하는데 실천을 잘 못해요

Buddhastudy 2014. 1. 24. 21:42

출처 YouTube

 

그런 일은 없어. 욕심을 버려야 돼. 그럼. 자기가 지금 생각한 게 너무 많아. 몸이 못 따라 가. 자기가 뭐 별 재능도 없는 게 뭘 그래 욕심을 내서 많이 하려고 그래. 욕심을 버리라니까 . 남은 다 쉽게 할 때 난 3개만 하면 되지. 남은 50만원 받을 때 난 30만원 받고, 남 한 그릇 먹을 때 난 반 그릇만 먹고. 그러면 돼. 걱정 없어. 그래. 내 얘기 한번 들어봐. 우리나라에서 제일 부자가 누구요? 그럼 그 사람이 돈 욕심 낼 필요가 있나? 없나? 그 사람 정도면 돈 욕심 낼 필요가 있나? 없나? 없지. 그런데 남도 아니고 저그 아버지 유산을 자기 형제들 안 나눠주고 슬쩍 해먹었다. 신문에 났나? 안 났나? 이게 인간이야. 끝이 없어. 알았어요?

 

그러니까 그 정도 가도 또 욕심을 내는 거요. 다만 할 뿐이야. 능력껏 하면 돼. 그래야 행복해. 욕심내면 괴로워. 돈을 태산같이 쌓아놓고도 괴로워. 지금 있는 돈만 해도 그 사람 죽을 때까지 다 쓸까? 못쓸까? 그런데 왜 딴 돈도 아니고, 남의 거 같으면 이해나 되는데, 형님 거 하고. 지거도 아니고 아버지가 준건데. 그러니까 그 사람 나쁘다고 내 얘기하는 게 아니오. 이게 뭐다? 인간이다. 그러니까 논 한마지기 가진 사람이 99마지기 가진 사람보고 나 한마지기 더 달라 그러는 게 아니라, 99마지기 가진 사람이 한마지기 가진 사람보고 나 달라. 이런 다잖아. ? 99마지기 가진 사람이 아구 채우려고. 100마지. 이게 인간이란 말이야.

 

그래서 욕심에는 끝이 없어. 어디까지가 없어. 다 여러분들이 월세 살 때는 아이고 전세만 되도.” 이러지. 전세 살면 어때요? “아이고 10평이라도 내 집이 있어야지.” 이러죠. 10평짜리 내 집 있으면 좋다 그러지? 조금 있으면 어때요? “아이고 10평은 너무 작다. 그래도 20평은 돼야지.” 20평 가지면 어때요? “그래도 30평은 돼야지.” 그러면 차하나 있어야지.” 이런 식으로 끝이 없어. 사람이 뛰어가면 아이고, 좀 걸어가고 싶다.” 한참 걸어가면, “아이고 좀 서 있고 싶다.” 한참 서 있으면 아이고 앉고 싶다.” 한참 앉아 있으면 아이고 눕고 싶다.”

 

한참 누워있으면 아이고 졸린다.” 그래 한참 자면, “아이고 등허리 배긴다. 폭신한 거,” 폭신한 거 해주면 어떻게 한다? 여자는 남자 생각하고, 남자는 여자 생각하고. 끝이 없어. 그러니까 어느 선에서 끊어야 돼. 지금부터 욕심내면 안 돼. 젊어서부터 그렇게 욕심내서 몸 아프면 어떻게? 그러니까 자기가 생각한 걸 자기가 다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고, 자기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래. 알았어요? 그런데 자기가 만약에 욕심 좀 냈다. 그러면 몸을 그만큼 혹사를 해야 되는 거요. 그런데 아프다고 안하고 이러면 안 되지.

 

자기 몇 살이오? 어제 내 일정이 어땠냐? 새벽 7시에 출발해서 아시겠어요? 7시에 출발해서 어디 갔냐 하면 나주 갔어. 법회해주고, 알았어요? 그 다음에 밥도 안 먹고 진안 갔어. 가서 또 진안군청에서 법회해주고 또 서울 올라와가지고 그래서 미팅 3개 가지고, 그리고 12시부터 끝나고 들어와 가지고, 오늘 아침 7시까지 원고 출판사에서 오늘까지 안주면 안 된다 그래서 밤샘하고, 아시겠어요?

 

그리고 아침에 수원 장항구청에 가서 강의하고, 그다음에 도청에 가서 강의하고, 여기 겨우겨우 와가지고 약속해놓고, 늦어가지고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하고, 허겁지겁 와가지고 또 하고 있잖아. 니도 그래 한번 살아봐. 그런 나도 아무소리도 안하는데. 뭐 나이 29살 먹은 뭐가 어떻고 몸이 힘들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 그건 필요 없어. 이래서 아프면 어때요? 이런 거 하소연 할 필요 없어요. 아프면 뭐하면 된다? 일 적게 하면 되는 거고, 계획이 짜졌으면 몸이 아파도 하면 되는 거고, 그런데 뭘 그걸 갖고 그래. 그러니까 자기 내가 들어보니까 약간 욕심을 내서 자기 몸을 혹사하면 안 돼.

 

그리고 이왕지 마음을 냈으면 몸뚱이가 부러지면 부러지고 하는 거지. 뭐 그걸. 알았어요? 으흠. 대게 정진할 때 안자보면요, 하루 8시간 자야 된다. 7시간 자야 된다 이러는데. 일주일을 잠안 자고 정진해보면 1시간만 자도 꿀 같애. 꿀 같애. 아시겠어요? 하루에 1시간만 재워주면 좋겠다. 이렇게 돼. 그대로 다 그거 나름이에요. 으흠. 밥을 배부르게 주면 맛있는 거 찾죠. 배고프면 어때요? 맛있는 거고 뭐고고 뭐다? 배만 채우면 되요. 더 고프면? 반 그릇만 줬으면, 더 고프면? 한 숟가락이라도 줬으면. 인간이 그런 거요. 그걸 자기가 적절하게 알고 자기를 조절해서 사는 거요. 너무 매몰차게 얘기했나? 으흠. .

 

그러니까 두 가지. 자기 능력 역량에 맞게 일을 하는 인생의 길이 있어요. 아시겠어요? 그러면 역량에 맞게 늘 역량 안에서만 일하면 역량이 커질까? 안 커질까? 안 커지겠지? 역량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 역량보다 많이 일을 받아가지고 그냥 집중을 해서 하는 거요. 그러면 몸도 아프고 부담도 되고 그래요. 그러나 그렇게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든지 남이 도와주든지 무슨 수가 나서 역량이 커져요. 아시겠어요? 내 역량이 커지든지 남이 도와주는 일이 생기든지. 아시겠죠? 그러니까 그러려면 고비를 넘기려면 좀 힘든 과정을 겪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