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571회 적응장애

Buddhastudy 2014. 1. 23. 22:30
출처 YouTube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중학교 때 상담했던 그런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한번 해보세요. 의사선생님이 뭐라고 그러시는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거에 대해서 뭐라고 그러는가? 그러니까 상담만 해요? 약간의 약물 같은 것도. 그러면 병원에 다니니까 학교에다가 약간 적응장애로 어려우니까 그 병가를 내고, 병원에 좀 다니고 조금 민감한 것이 가라앉도록 좀 기다리세요. 지금 심정이 그러니까. 엄마가 그거 듣고, 들을 필요 없고, 2주 지나보고 그걸 왜 지금 그래? 지금 병 상태인데. 병이 나면 그 생각 없어지지.

 

환자 애 말을 자꾸 믿으면 어떻게 해? “지금 상태가 저렇구나.” 학생이 학교를 안 가겠다하면 바로 병이잖아. 그죠? 그러니까 알았다. 그때 가서 보자.” 이렇게 2주일 지나서 치료해보고 정리 안 되면 또 2주 더 내서 치료해보고. 그래서 또 그때 가서 한달 지나서 보고, 그때 가서 또 연기를 하든지 하면 되요. 괜찮지 뭐. 우리 선조들 학교 없이 다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무슨 문제 있겠어요?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그렇게 한번 해고, 중학교 졸업했다고 그랬잖아. 그죠? 내가 보니까 이것도 괜찮을 거 같아. 그래.

 

그럼 엄마가 , 이렇게 한 번씩 이런 병이 도지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마음을 오히려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야지. 그럼 또 대학가서 또 휴학을 한번 할 거고. 또 결혼해서 또 못산다고 또 나올 거고. 까르마가 그러니까. 그러니까 치료는 치료대로 하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아이 자체는 치료를 해야 되고, 엄마가 이런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기도를 많이 해야 돼. 지금 직장 나가요? 뭐 나가요? 아침 몇 시에 가서 몇 시에 와요? . 퇴근하고. 별거요? 이혼은 아니고?

 

그런데 어쩌지?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해야 되는데. 죽을죄를 지었다고. .^^ 남편이 나한테 해야 될 거 같죠?^^ 아이고, 어쩌노. 아이. 그러니까. 어쨌든 남편한테 머리를 땅에 대면서 절을 하면서 남편한테 가서 하라는 게 아니라 내 집에서 여보, 내가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 식대로 생각해서 당신 미워하고, 이렇게 했는데, 내가 어리석었습니다.” 이렇게 참회를 해야 돼. 반성을 해야 돼. 그때 내 틀어진 마음이 아이하고 똑같아. 어이하는지는 가르쳐줄테니까.

 

하루에 300배하면 힘들까? 300배하면 좋은데, 100일만 300배하고, 100일만, 처음부터 100일 동안 매일 300배하고, 100일 끝나고는 하루에 108배씩 하세요. 그 절한번 할 때마다 진짜 죽을죄를 지었다하는 마음으로 절을 해야 돼. 남편을 생각하면서. 남편한테 절이 될까? 그래. 아이고. 됐다. 그런데 부부간의 갈등이 있을 때, 남편을 조금 마음에 안 드는 남편을 조금 이해하고 요렇게 살면, 이런 문제가 잘 안 생겨요. 그런데 지금 애 애먹이는 게 더 힘들까? 옛날 남편 애 먹인 게 더 힘들었어요? ?

 

그런데 왜 요거를 못 견뎌 버리고 보니 더 큰 게 생기는데. 왜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했을까? 그러니까네, 이게 내가 이겨내야 할 상황을 피하면 없어지는 게 아니고, 더 크게 이렇게 돌아와. 새끼쳐가지고. 이자 붙여서. 지금 요것도 피하면 이제 더 커져. 고등학교 안가는 이정도 문제가 아니야. 더 커져. 그러니까 빨리 이거를 지금이라도 받아서 내 것으로 받아서 이겨내야 돼. 그러려면 그때 당신이 애가 지금 학교 가서 친구 잘못 사귀어서 친구가 문제라서 지금 적응 못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사람이라는 건 어떤 친구든지 다 있는 거 아니오. 그죠?

 

그러니까 이 친구를 지금 딸이 못견뎌내는 거 아니오. 그죠? 그런 것처럼 남편도 그냥 그 친구 같은 거요. 내가 생각할 때는, 지금 내가 딸이라 그러면, 그 친구가 남편이에요. 으흠. 그럼 본인 생각할 때 친구 그런 거 있으면 놔놓고 그래도 학교 잘 다녔으면 싶잖아. 그죠? 그런 것처럼 부모가 생각하나 딴 사람이 생각하면 남편이 조금 문제가 있지만, 그 정도 수용하고 살았으면 문제가 없지.

 

그러니까 그 남편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내가 너무 이렇게 성격이 좀 외골수고, 나만 생각하고 빠지고 이런 것에 대해서, “아이고, 나 때문에 당신 얼마나 답답했겠어요?” 이렇게 하면서 반성을 해야 돼. 같이 재혼해라. 살아라. 이런 다시 결합해라 이런 얘기 아니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마음속에서 참회를 해야 돼. 같이 살든 안 살든, 그래서 나중에 같이 살든 안 살든 그건 본인이 선택할 일이고, 마음에 있는 건 풀어야 돼. 으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