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59회] 평생 봉사를 하며 살고 싶은데 정서불안이 있어 걱정입니다.

Buddhastudy 2015. 3. 9. 20:41

 

 

봉사를 하면서 평생 남을 돕고 살면서도, 밥을 제대로 먹고 옷도 제대로 입고, 남의 존경도 받고 그러려고 그러지? 욕심이오. 그거보다 더 큰 욕심이 없어. 숫제 돈 벌어서 큰집사서 나 혼자 잘 살겠습니다. 이건 별 욕심 아니야. 그건 가능해. 그런데 봉사하며 평생 남을 도우면서도. 그러려면 먹는 것도 부실하게 먹고, 잠도 침낭 갖고 아무데나 자고, 그냥 여자도 없이 혼자 살고, 그런 각오로 평생 남을 돕겠다하면 그건 가능한 일이오. 그런데 그렇게 남에게 인기 있고, 좋은 소리 들으면서도 나도 편안하게 살고, 누릴 거 다 누리고, 그건 불가능해.

 

그건 만의 한명도 될 수가 없는 일이오. 자기가 가진 생각이 진짜 욕심쟁이 생각이에요. 제가 미국 아메리칸 대학에서 외국인 상대로 즉문즉설을 하는데, 물론 내가 영어를 한 건 아니오. 통역 대놓고 하는데, 첫 번째 질문자가 이렇게 말했어요. “자기욕심 없이 온전하게 자기를 남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없습니까?” 그래. 그래서 내가 딱 첫마디가 그거야 말로 천하에서 제일 큰 욕심이다.” 그랬더니, 그냥 그 자리에서 알았습니다.” 하고 들어가 버리더라고. 그런데 뒤에 사실, 그게 왜 큰 욕심인지 보충설명이 필요한데, 얘는 보충 설명 필요 없이 알아들어버렸어.

 

그렇게 이게 영리한 말은 명마는 채찍을 맞아야 가는 게 아니라 채찍만 들어도 간다. 이런 말이 있듯이 바로 알아듣는데, 자기가 지금 내는 그런 생각은 굉장한 욕심에 속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돈을 벌려면 뭘 버려라? 관직을 얻으려는 생각을 버려라. 관을 얻으려면 뭘 버려라? 돈 벌 생각을 버려라. 명예를 얻으려면 관을 버려라.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요즘 은 세월이 좋아져가지고 돈도 벌고, 높은 지위도 얻고, 명예도 얻고 3가지를 다 하려 그러잖아요. 옛날에는 관리는 청렴해야 되는데, 요즘은 높은 관리가 되면 돈도 많이 벌고, 돈을 많이 벌면 그 돈을 갖고 정치도 해서 더 높은 위치도 얻고 하는 그런 시대가 되긴 했지만.

 

그러나 가능하면 그것은 분리하는 게 좋아요. 지위가 높으면 돈을 손에 안 대어야 돼. 지위가 높으면서 그걸 이용해서 돈을 하다가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사람 많고, 돈 많은 사람이 돈을 이용해서 관직을 얻으려다가 또 그것도 문제가 많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자기가 인생을 선택해야 되요. 그러니까 남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하고 이게 주면, 그러니까 내가 예쁜 여자하고 같이 살고. 예쁜 여자가 왜냐하면 그런 안 좋아하기 때문에. 아시겠어요? 그래서 그런 것 포기해야 되고, 부모하고 가족이 멋있게 산다. 이것도 포기해야 되요. 왜냐하면 가족도 그런 거 안 좋아해. 그래서 나처럼 홀로 살아야 되는 거요. 그러면 나한테 오면 딱 맞겠다.^^

 

그렇게 해야 되고, 그다음에 자기가 결혼도 해야 되고, 애도 키워야 되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개선하고 살고 이러면 우선 봉사하니 뭐하느니 이런 생각내지 말고, 어떤 하나의 무슨 일이든지 하나의 직장을 구해가지고 그 직장생활에 충실하면서 우선 자립을 먼저 해야 돼. 인간은. 봉사하고 명예고 지위고 세상을 위하고 이런 생각하면 안 돼. 일단 내가 먹고 살아야 돼. 내 힘으로. 남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내가 먼저 생존을 해야 돼. 가서 청소부를 하든지, 슈퍼마켓을 운영하든지, 뭘 하든지 간에, 농사를 짓든지 간에 자기가 먼저 생존을 하고,

 

그다음에 그 생존의 힘으로 가족을 구성을 하고 그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이웃 사람도 돕고, 부모님도 돕고 이래야 돼. 부모 돕는 게 먼저 되면 안 돼. 자기 사는 게 항상 먼저 되어야 돼. 부모한테 의지해도 안 되고, 부모 돕는 게 먼저라도 안 돼. 자기 생존이 항상 먼저라야 된다. 20살이 넘으면. 그게 왜냐 하면 생명의 원리에요. 먼저 생존하고 그다음에 힘이 되면 부모님도 조금 도울 수 있으면 돕고. 그런데 부모가 어린 자식을 돌보는 거는 자연의 원리에서 의무에 들어가고, 자식이 늙은 부모를 돌보는 거는 자연의 원리에서는 의무는 아니에요.

 

제 말 이해하셨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부모님의 은혜를 고마워는 해야 되지만, 반드시 부모의 요구에 부응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는 오히려 자기 성장을 장애하게 됩니다. 부모의 기대가 너무 어깨가 무거우면, 이게 무거운 돌이 풀을 누르고 있는 거 같아 제대로 자기 힘이 발휘가 안 돼요. 그런데 자기는 내가 볼 때 약간, 심리적 불안증이 있어요. 불안증이 있기 때문에 하나를 오래 못해. 학교를 그만두든 거 하곤 아무 문제가 안 돼요. 나도 학교 그만 두고 이렇게 잘 살잖아요. , 이런 거 뭐 굳이 하 거 뭐 있나? 남 모방하는 거. 초등학교만 했으면 됐지, 중학교만 했으면 됐지 이렇게 그만 두는 거 아무 문제없는데,

 

자기가 그만 두는 게 문제인 거는 불안증 때문에 그거를 끝을 못내요. 이것 좀 하다가 그만두고, 저것 좀 하다가 그만두고, 불안하니까 자꾸 돌아다니게 되고. 돌아다니는 것도 또 지쳐서 또 안주하고. 그러니까 자기가 이 병을 치료를 하려면 두 가지를 해야 돼. 하나는 매일 정해놓고 한 가지를 안 빼먹고 하는 연습을 해야 돼. 교회 다녀요? 절에 다녀요? 아무데도 안다녀요? 교회 다닌다고 해서 절하는 거 안 되나? 다녔고, 어릴 때는 나도 다녔어.

 

절에 다니든 그건 괜찮아. 절한다는 거는 육체적으로 뭐가 되고? 운동이 되고, 마음으로는 자기를 숙이는 게 되거든요. 그럼 본인보고는 운동 하라는 것도 아니고, 마음을 숙이라는 것도 아니고, 본인보고는 약간 어려운 거를 지속적으로 하는, 그러니까 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어느 순간에 가다가 그만두는 그 습관, 까르마를 극복시키기 위해서 내가 시키는 거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매일 108배를 3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한 번 해봐요. 매일 108배를. 3년을. 시간 정해놓고 그것도. 아침 66시 정해놓고, 5시면 5시 정해놓고 하는데.

 

4시에 자도 절을 하고 자고, 만약에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도, 일단 울다가 가서 절하고 와서 또 울고. 이렇게 해야 되요. 외국에 여행을 가더라도 일단 치워놓고 침대 옆에서 절 108배하고 생활을 하고, 이 정도로 절대로 안 빼먹는다. 하늘이 두 쪽나도 안 빼먹고 한다. 그러면 절해서 하나님이 도와준다. 부처님이 도와준다. 이렇게 하라는 게 아니오. 자기가 어떤 경우에도 지속해서 하는데, 3년을 넘겨야 자기는 이 아까 말한 대로 하다가 관두는 불안증이 없어져요. 극복할 수 있어. 그게 개인이 매일 해야 할 일이고.

 

하나는 자기가 학교를 다니든, 직장을 구해서 다니든 뭘 하든, 한 가지 직업을 구하면 3년 까지는 아무리 중간에 못할 일이 있더라도 뭐해야 된다? 해야 되는 거요. 그거는 학교가 좋아서 다니라는 게 아니라, 중간에 관두는 까르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니라는 거요. 수행삼아 다니라 이런 얘기요. 지금 몇 살이오? 25인데 학교 졸업 안했어요? 지금 재입학했어요? 그럼 이번에는 끝까지 다녀야 되는데. 아니, 그러니까 그냥 다니라고. 학교에서 강제로 퇴학해서 쫓아낼 때까지 다니라고.

 

남이 나를 쫓아내는 건 해당이 안 돼요. 괜찮아. 그거는.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그냥 다녀. 그렇게 하다가 자기 조금 다니다 또 휴학을 하든지, 안 그러면 군대를 간다고 또 하든지 병이 자꾸 도져. 안다닐 마장이 일어나는 거요. 그걸 넘어야 돼. 담배를 끊으려면 죽을 거 같은 고비를 넘겨줘야 되거든요. 그게 보통 안 되니까 우린 보통 뭐라고 그래요? 작심 3일이다. 이런 말이 있잖아 그죠? 3일이 딱 되면 못할 일이 생겨요. 그래서 그럴 때는 무조건 해야 되요. 저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이 생각을 따라가면 안 돼요.

 

자기 어렸을 때 교회 다녔다니까, 예수님은 그럴 때 뭐라고 그랬어요? “사탄아 물러가라.” 그랬어요. 다른 게 들어오면 뭐라고 한다? “에잇, 사탄아 물러가라.” “에잇, 귀신아 물러가라.” 이렇게 탁 치고 무조건 3년 기간 정한 데로 밀고 나가야, 그 까르마가 극복이 돼. 그 업식이, 그 중독성에서 벗어 날 수가 있어. 두 가지를 꼭 해야 되요. 안 그러면 자기 결혼해서 3년 못 넘기고 헤어지고, 연애도 3년 못 넘기고, 직장 다녀도 계속 이 회사, 저 회사, 옮겨 다니고 이렇게 돼. 평생 방황할 거를 미리 끝장을 봐야 돼. 알았죠?

 

이미 자기가 다니면서 쭉~ 자기가 살아 온 걸 보면, 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걸 감 잡았잖아. 약속해요? 매일 오늘부터 108배 절한다. 그다음에 학교를 다니든 뭘 다니든 한 가지 하기로 한 거는 몇 년까지 한다? 여자하나 좋아했으면 3년까지 따라다녀야 돼. 그 여자가 차든지 뺨 때기를 때리든지 관계없이 3년을 따라다녀. 알았어요?^^ 그러니까 그거는 그 여자 때문에가 아니고, 그 여자가 좋아서가 아니고, 내 수행, 내 까르마, 내 마음에 자꾸 왔다 갔다 하는 걸 막기 위해서 그래요. 그렇게 하면 이게 극복이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