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다문화가정의 갈등해소법

Buddhastudy 2016. 7. 3. 05:48



 

 

시어머니가 연세가 얼마나 됐어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밖에 안 돼요? 자기 나이 모르는 거 아니오? 자기 나이 몇이오? 36. 그럼 남편은 34. 몽골에서 결혼해서 왔어요? 여기 결혼했어요? 자기가 여기 먼저 일하러 와서 만나서 결혼했어요? 온지 얼마나 되었어요? 한국에 온지. 6~7. 으흠. 그런데 어떤 문제로 주로 시어머니가 자기보고 야단쳐요? 같이 살아요? 따로 살아요? 따로 살면 뭐. 시어머니한테 갈 때 마다 불안해요? 그런데 주로 자기가 갔을 때 제일 가슴 아픈 얘기는 어떤 얘기에요? 그럼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반대했어요? 1년에 몇 번가요? 가면 얼마나 있어요?

 

그런데 문화적으로 한국 사람입장에서 자기가 50대 한국 여자 분이 아들을 키워놨는데 며느리를 봤는데 며느리를 보면서 우리 한국 사람들은 그러거든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아이고, 그 집 며느리는 뭐한단다. 학교 선생이란다. 어쩐단다.”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 그죠? 그래서 예를 든다면. 국제사회에서 활동할 때는 남편이 흑인이라도 괜찮고 부인이 베트남도 괜찮고 그러는데, 고향에 돌아오면 어떠냐하면 사람들이 아이고, 그 집 딸은 흑인한테 시집갔단다. 그 집은 아들이 어디 갔단다.” 이런 얘기 들으면 부모로서는 다 듣기 싫거든요. 이해하시겠어요?

 

그게 잘못된 편견임에도 불구하고 듣기 싫기 때문에 부모들은 외국인하고 결혼할 때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은 좀 못마땅하게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게 한참 시간이 지나야 대부분 그 문제가 풀어지거든요. 그러니까 자기가 그 시어머니에 대해서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내가 뭐 잘못한 건 아니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나라는 인간이 아니라 외국인하고 자기 아들이 결혼했다는 거에 대해서 시어머니는 좀 못마땅해 하고 불만일 수 있겠다는 거는 이해가 되요? 전혀 인해가 안 돼요?

 

그러면 그런 불만을 처음에는 그렇게 불만을 표했는데, 이렇게 같이 지내보니까 참 며느리가 착하고 싹싹하더라. 그러면 이 불만이 없어지는데, 자기가 그렇게 그 불만까지 이해했으면 약간 좀 요런 문화차이를 극복하려면 좀 싹싹해야 되지 않을까? 잘 안 되나? 자기가? 몽골 여자가 싹싹 지가 않나? 그러니까 자기가 그런 어머니의 심정을 좀 이해해서 자기가 조금 생각을 바꾸어야 되지 않을까? 지금 연세 드신 분보고 바뀌란다고 바꿔질까? “좀 이해하세요. 그렇게 하지 마세요.” 이런다고 이게 안 바꿔져. 그러니까 자기가 어머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여기 와서 교회 다녀요? 절에 다녀요? 아무데도 안다녀요? 몽골에서 대부분 불교잖아.

 

그러니까 종파 따지지 말고, 아침에 딱 집에서 일어나서 절하면서 어머니, 감사합니다. 이 아들 잘 낳아서 키워서 나한테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감사기도 하나 하고, 또 기도하나 더 해야 되요. 그것만 가지고 안 돼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또 절을 하면서 어머니, 죄송합니다.” 하는 감사하다고 하고, 하나는 쏘리 해야 돼. “어머니 죄송합니다. 귀하게 키워놓은 아들 제가 뺏어가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은혜 갚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는 감사기도하고 하나는 죄송하다는 기도, 이렇게 절을 하루 200배씩 하면서.

 

100배는 감사기도, 100배는 죄송합니다. 이렇게 자꾸 어머니 신경 쓰지 말고, 절을 하고 집에서 늘 절을 하고, 이렇게 하면 자기감정 내면의 상처가 치유가 되고, 오히려 어머니가 뭐라고 그래도 괜찮아. 어머니가 그런 말 안하는 게 해탈이 아니고, 어머니가 그런 말해도 내가 아무렇지도 않아야 되요. 어머니가 뭐라고 하면 , 그렇죠. .” 이렇게. 일도 할 줄 모르나? 그러면, “아이고, 제가 몽고에서 와서 잘 못해요.” 이렇게 얘기하면 돼. 알았어요? “앞으로 배워서 잘 할게요.” 이러면서 항상 어머니가 뭐라고 그러면 .” 하고 잘못했다 그러면 죄송해요.” 하고, .” 하고 이렇게 자꾸 하면 귀여움 받겠는데. 괜찮아요.

 

그러니까 참으니까 그래. 이렇게 기도하면 그게 풀려. 알았죠? 외국에 와서 사는 게 쉽지 않아요. 그거 몽골에서 살지 왜 왔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몽골에도 밥 먹고 집 있고 다 있는데, 여기 와서 그 돈 좀 벌어서 좀 더 잘 살면 뭐 좋다고 그래? 와서 보니 후회되지. 그렇다고 지금 또 뭐, 돌아가기도 그렇고 하니까. 요렇게만 기도해서 마음을 딱 바꾸면, 나중에 정말 시집 잘 왔다. 알았어요? 이렇게 된단 말이오. 그러니까 요렇게 기도하세요. 지금 시어머니 바꾸는 건 쉽지가 않아요. 알았지. 내가 막 기도하면 시어머니가 부처님이 몽둥이로 때려서 바꿔주고. 그렇지 않아. 내가 이거를 치유를 해야 돼.

 

그리고 한 달에 한번 가고, 두 시간 아니오? 그러면 1년에 12달을 가봐야 24시간, 하루밖에 안되잖아. 같이 살면서 이렇다 해도 견뎌야 되는데, 한 달에 한번 가는 거 하고 삐삐짜고 울고불고하면 어떻게 해? 한 달에 한번 가면 두 시간 내내, 욕 얻어먹고 맞고 와서 그 정도는 참아야지. 요렇게 기도하면 매일매일 가져. 이웃에 살아요? 멀리 살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기도를 하세요. 해 봐요. 하면 뭐랄까? 법의 가피, “, 기도하니까 이런 변화가 일어나구나.” 이걸 느낄 수 있어. 알았죠?

 

 

 

2.

애기가 몇이오? 몇 살이오? 4? 그럼 이혼하면 누가 키운 데요? 이혼하면 제가 키우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모든 아이는 엄마하고 크기를 원할까요? 아빠하고 크기를 원할까요? 그러면 정말 내가 아이를 사랑한다면 아이가 좋은 대로 해 줘야지 내 좋은 대로 하면 안 돼지. 그러면 키우게 하고 돈을 주면 되지. 양육권을. 내가 양육권을 줄 테니까, 애가 초등학교 갈 때 까지 네가 키워서 그 이후에 내가 키울게. 네가 키워라.” 이렇게 하고, 내가 키우는 경비 얼마 줄래?” 하면 얼마를 지불하면 되지. 그게 아이를 위하는 거지, 그게 무슨 아이가 소유물도 아니고 니거니 내거니. 이렇게 결혼한 게 애 낳으려고 결혼했나?

 

애가 행복한, 이왕지 낳은 아이는 행복하도록 해야 되고, 어린 아이는 엄마하고 있어야 행복한 거요. 엄마가 다혈질이라도. 아이한테 물어보면 아이 4살짜리는 답을 못하잖아. 그러니까 이혼 안하려면 간단해. 그냥 놔두면 돼. 그게 뭐 어렵다고 그래. 생활비는 자기가 버는 거요? 직장 다니는데 왜 그래 여자가? 원래 성격이 그래? 여자 분은 직장 다녀요? 안 다녀요? 어디에? 회사에 여자도 다니고 있어요? . 자기는 욱 하더라도, “원래 성격이 그렇구나해서 아이고, 이 먼 나라에 와서 말도 안 통하는데, 그것도 직장까지 다닌다고 얼마나 고생이고, 애까지 키운다고.” 이러고 등 좀 두드려 주면 되지. ‘이혼한다는데이런 생각하지 말고.

 

이혼해도 좋은데, 이혼 그건 네가 하고 싶으면 해라. 그런데 애기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니까 애기가 어느 정도 크면 네가 해라.” 이렇게 하고 도와주면 되지. “애기 크면 네가 이혼하고 딴 남자하고 살고 싶으면 가서 살아라. 그런데 애기를 우리가 낳았으니까, 애기는 좀 편안하게 해주는 게 안 낫겠느냐?” 이러고, 여자가 광분하면 그 여자도 또 제 엄마로 부터 성질 닮아 그러지. 그 여자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 거는 아니거든요. 그럴 때 애기를 생각해서, 남녀만 생각하면, “에이, 너하고 안 산다.”하고 잘라버리면 되는데.

 

그러니까 애기를 생각해서 애기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니까, 엄마가 저렇게 심리적으로 불 안정되면 애한테 나쁘다고 그랬어? 좋다고 그랬어? 그러니까 진짜 내가 내 아이를 사랑한다면 애기 엄마한테 잘해야 돼. 애기 엄마 마음이 편안해야 애기 마음이 편안해 지거든. 그러니까 그럴 땐 등 두드려 주고, “아이고, 여보, 힘들지. 남의 나라 와서 사는 게 그렇게 힘들어.” 이렇게 등 좀 두드려 줘요. 지금은 이혼 같은 거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이혼하자고 해도, “그래, 그래, 나중에 애기 좀 크면 이혼해 줄게. 괜찮아. 그런데 힘들지. 좀 요 고비 넘기면 괜찮을 거야.” 이렇게.

 

우리가 애기를 안 낳았으면 내가 해주겠는데, 애기가 있으니까, 애기를 위해서 네가 조금 참고 살아라. 이렇게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남의 나라에 와서 낯선 남자하고 정도 없이 사는 게 힘들까? 안 힘들까? 그래. 그러니까 그 애기 엄마가 얼마나 힘들겠어. 그리고 애기 엄마 심리가 불안하면 아이한테 굉장히 나빠. 그리고 아이가 나중에 자존심이 없어져. 지금 엄마아빠가 한국 사람이라 저러는데,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고 엄마가 성질이 저러면 애는 나중에 커서 혼혈에다가, 엄마 심리 불안에다가 이러면 인생이 앞으로 피곤해져. 애기가.

 

내가 낳은 애기를 그렇게 하면 안 되잖아. 내가 좀 어렵고, 여자가 좀 까탈스럽고 하더라도, 누구를 생각해서? 내 아이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 심성이 안정이 되고 자랄 때까지 적어도 중학교 들어갈 때까지는 아내를 잘 다독거려서, 그러니까 부인으로서 내 원하는 만큼은 안 되더라도 얼마나 힘들겠어. 그러니까 힘들지. 힘들지.” 이러면서 다독거려서 어느 정도. 제일 좋은 거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이혼하면 제일 좋고, 그다음 두 번째는 그때까지 못가더라도 적어도 중학교 들어가서 애기 의사를 물어보고, 애기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아. 그러니 그때까지는 자기가 아빠로서 아내를 좀 감싸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