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결혼하기가 왜 이렇게 힘든가요

Buddhastudy 2016. 7. 27. 05:28



 

 

질문1) 남자친구가 부모님의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않아서 결혼을 하면 굉장히 불행해질 거라고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강해서 극복을 해보려고 상담 치료도 받게 해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는데 정신과 치료에서 본인의 부정적인 기질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평가를 해버리니 저랑 헤어지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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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사랑하지 않나봐. 이런 걸 나한테 이런 걸 묻는 거 보니, 정말 사랑하면 이렇게 말해야 돼. “우리, 까짓것 헤어지면 어때? 우리 서로 좋아하니까 일주일만 살아보자.” 이렇게 하면 되지.

일주일도 살기 싫데?

그러면 뭐, 애인으로서만 지내면 되지. 뭐 그렇게 걱정이오? 그런 사람은 애인으로 지내고.

그러면 안 만나야지. 좋지만 자기는 이런 저런 상처가 있어서 결혼은 좀 어렵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건 수용을 해야지. 그럼 친구로 지내자. 이렇게 하고. 그럼 나도 결혼 안하고 그렇게 친구로 지내면 되지. 정말 사랑한다면. 꼭 결혼해야 될 이유가 뭐가 있어? 정말 사랑한다면. 안 그래요?

 

남자가 죽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혼자 사는 사람도 있어요? 없어요? 있는데 그래도 가끔 만나면 되지. 난 저런 질문 할 때 도대체 뭐를 사랑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러면 결혼 생활 하는 거에 대한 어떤, 그것도 병이거든. 정신 질환 아니오. 그 정신질환을 인정하고, 다 나를 좋아하지만, 저 사람의 저런 질환 때문에 결혼에 대해서 부담가지니까 그러면 우리 각자 살면서 친구로서 만나자. 이렇게 해도 되고. 그 다음에 나는 그거로 만족을 못하면 결정을 하자. 결혼을 하든지, 안하면 나는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해서 나는 친구하고 결혼생활은 난 따로 딴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고, 친구로서 만날 수 있는.

 

그러면 친구로서 만날 수 있을 때는 결혼한 남편하고의 관계에서 남자친구의 어떤 선이 있겠죠. 그러니까 그러한 선 안에서 그냥 친구로 대화를 하든지, 그거 싫다면 그러면 정리를 하든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지. 그런데 치유를 하려면 이런 수행을 본인이 하든지. 두 가지요. 본인이 수행을 하거나 이렇게 해서 스스로 자기의 상처를 치유하든지. 아니면 내가 그래, 모든 건 내가 감싸 안겠다.” 이렇게 포용을 하든지. 그래도 본인이 싫다면 그건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여러분들이 잘 생각하세요. 만약에 어릴 때 부모가 많이 싸웠다. 갈등이 너무 심했다든지 이혼을 했다하면, 다 그렇다는 게 아니고, 아이들에게 결혼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어릴 때 형성이 됩니다. 그러면 이 아이는 크면 잊어버리는데,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이렇게 해서 연애까지 하는데, 결혼하자 그러면 굉장히 친해서 연애까지 해서 거의 같이 잠도 자고 했는데도 결혼 딱 하자고 청혼을 하면, 갑자기 두려움이 생기고 핑계를 대고 도망을 가는 사람이 있어요. 그럼 이런 거는 무의식 세계에 조사를 해보면 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거는 어릴 때 어떤 부모에 대한 자극이든 어떤 자기 나름대로 그런 자극이 상처가 있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자녀들이 그냥 부모는 결혼 안한다고 자꾸 야단만 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돼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삶이 여러분들의 자녀의 정신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식이 없을 때는 그냥 둘이 합의해서 살다가 헤어지고 이래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녀가 있을 때는 삶이 두 사람의 관계로만 보면 안 됩니다. 자녀의 보호자로서의 자기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다 그건 깡그리 잊어버리고 살거든요. 그러니까 뭘 먹여주고 입혀만 주면 부모 할 일 다 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오히려 딴 사람이 해줄 수 있어요.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어릴 때 잘 보살펴주는 사랑, 그리고 자랄 때는 모범을 보여주는 가정생활, 이게 가장 중요해요. 그런데 지금 우리는 자녀에게 그런 좋은 선물을 안 주고, 오히려 다른 것으로 자꾸 자녀에게 보상을 하려고 그래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남편들 한 번 보세요. 직장에 아침 일찍 가고 저녁에 늦게 들어오고 애들하고 같이 시간을 못 보내니까, 약간 애들한테 좀 진 빚이 있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자기도 모르게 자꾸 애들 보면 잘 있었니? 공부 잘하니?” 이러면서 하는 말이 뭐요? “뭐 필요하니?” 이러잖아요. 뭐 사줄까? 이러지 않습니까? 그런 말 여자가 많이 할까? 남자가 많이 할까? 남자들이 많이 해요.

 

그러니까 아이들의 의식 속에는 아버지하면 뭐 사주는 사람. 그래서 나중에 뭐 안 주면 불만을 토로하는 거요. 그래서 그거는 아이를 나무랄게 아니라,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 오거나 이렇게 놀자면 잘 안 놀려해요. 왜냐하면 그것도 다 습관이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아이들에게 뭘 자꾸 사주는 것이 그래서 그건 마약과 같은 거요. 일시적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은 잡아당기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버지와 아이사이에 좋은 게 아니다. 그거보다는 주말에 시간을 내어서 애들하고 같이 놀아준다든지, 성벽을 같이 걷는다든지, 등산을 같이 한다든지, 유적지를 같이 간다든지, 잠자리채 들고 여름에 가서 같이 논다든지 이런 게 아이들에겐 늘 머릿속에 남는 추억이잖아요.

 

우리가 어릴 때 생각했을 때 추억이 있는 게 얼마나 행복입니까? 추억을 만드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늘 좋은 옷 해 입히고, 학교 보내주고, 유학 보내주고, 이런 것만 자꾸 부모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지금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식과 부모,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는데, 자식은 부모에 대해서 별로 고마움을 모르는, 그래서 관계가 틀어지는, 이런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자녀들이 결혼이 조금 늦어질 때 가만히 살펴보면 약간 눈이 높아서 그런 경우가 있고, 그 다음에 지금 저 분이 질문하듯이 무의식세계, 자기 생각은 안 그래. 자기도 잘 몰라요. 왜 그런지.

 

그러니까 무의식세계에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상처가 있어서 두려움이 생기는 거요. 그래서 자꾸 연애는 하는데 결혼이 성사 안 되는 경우가 있고 그래요. 여러분들도 아마 경험 할 거요. 이렇게 연애를 하다 막상 결혼하려면 약간 두렵고 자기도 모르게 자꾸 망설여지고 자꾸 결정을 못하고 그래서 결국 때를 놓치고, 그건 다 무의식 세계를 이렇게 분석해 들어가면 결혼에 대한 부정성, 즉 어떤 상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치유를, 그것도 어릴 때로 돌아가서 치유를 하면 좋고요, 본인이 부모에 대해서 사람이라는 거는 살면서 갈등할 수밖에 없다.’하는 거를 어릴 때는 몰랐는데, 커서 상처를 보면 싸울 수도 있구나.’하는 걸 이해하게 되고, 그 싸우는 가운데도 나를 이렇게 키워주신 게 참 고맙구나. 이렇게 부모에 대한 감사 기도를 하면 오히려 상처가 치유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본인이 물어야 되고, 내가 그렇게 하라고 할 수는 없는 거고, 상대를 존중 할 수밖에 없다. 억지로 그렇게 해서 결혼을 하면 오히려 더 큰 불행이 옵니다. 이 좋은 친구로의 관계마저도 깨지고 원수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치유하지 않을 때는 그렇게 결혼을 적극적으로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싶어요.

 

 

 

 

질문2) 저는 결혼 문제 고민이 있는데요. 젊은 여성분들이 결혼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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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걱정이 되면 스님이 되면 되잖아.

괜찮아. 그런다고 안 될 이유가 뭐가 있어? 그 사람들이 그렇게 안 해서 문제지.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어.

아니 지금 자기가 양다리 걸치려고 하잖아. 결혼을 하려면 상대하고 맞춰서 살 생각을 해야지, 그건 또 겁내하고, 또 스님 되라니까 그건 또 안하려고 그러고. 나는 딱~ 저게 안 되겠다 싶으면 이 길을 확실히 선택을 해야 되고, 결혼을 하려면 맞춰서 살 생각을 확실히 해야지, 자기 지금 중간에 어중간하게 서서 이게 좋은가? 저게 좋은가?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지 여자보고 그렇게 생각하라 그러면 어떻게 해? 아니 그런 여성이 어디 있어? 요새 조선시대가 아닌데. 아이고, 이런 인간은 이거 장가 못가겠다. 요새 그런 여자가 어디 있어? 없지.

어떡하기는 자기가 조선시대 여자처럼 하면 되지. 장가가면 죽었다. 술도 못 먹고, 집에도 일찍 들어가야 되고, 여자 말도 들어야 되고, 애 낳으면 애도 봐야 되고, 요즘은 결혼하면 남자가 밥도 해야 되요? 안해야 되요?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해야 되고, 요즘 여자 귀한데, 여자를 금쪽 같이 여기고 살아야 장가를 가지, , 자기가 옛날 조선시대 남자처럼 행동하면 요즘 발로다 차.

 

그러면 이혼 당해주면 되지 뭐. “이혼하자그러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그 동안에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뭐가 커?

그래. 그 정도로 여자한테 손해 볼 생각을 해야 장가를 가지. 그것도 안보겠다는데 여자가 뭣 때문에 시집오겠어? 결혼할 때는 전액부담하고, 이혼할 때는 쪽박 차고 100% 주고, 나 같으면 그래도 한번 해보겠다. 그러니까 결혼할 때는 100% 남자가 부담하고, 이혼할 때는 100% 여자가 다 가진다고 해도 결혼 할 수 있지. 하고 싶으면. 그런데 아직도 8:2라며? 그래. 결혼 비용을 조금만 8:2라도. 결혼 비용을 만약에 천만 원 쓴다면 8:2800만원이잖아. 그지? 결혼 비용을 100만원 쓴다면 8:2라 봐야 80만원 밖에 안 되니까, 아니지. 그래. 그건 합의를 잘 해서 결혼 비용을 좀 낮추면 돼.

 

합의가 안 돼? 합의 안 되는 여자하고 뭣 때문에 결혼하려고 그래?

그런 여자는 포기하는 게 낫겠다. 안 그런 여자도 가끔 있어.

평균 결혼 비용을. 그러니까 결혼 비용을 거기다 쓰지 말고, 딴 데 쓰면 되지. 줄여서.

그러면 어디 가서 조선시대는 아니지만 비슷한 베트남 여자를 만나든지, 그러면 되지. 외국인하고 해도 되고 하니까. 그런데 지금 만나는 여자가 경제적으로 자꾸 자기한테 많은 걸 요구해? 그럼 한번 터놓고 얘기해. “나 사실 그렇게 부담할 능력이 없다.” 이렇게.

있어? 있으면 주면 되지 뭘 그래?

 

여자들이 왜 이렇게 남자를 걱정하게 만들어. 여자들 반성 좀 해요. ~ 저기 이 총각의 걱정이 이해는 되요? . 잘 이해가 안 돼? 총각의 걱정이 이해가 되죠? 그래도 이렇게 해서는 장가 못가겠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뒤로 함 돌아 봐. 내리세요. 이런 여자하고 하지 말고 좀 더 기다렸다가 늦더라도 안 그런 여자, 자기가 원하는 여자를 구했으면 좋겠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뒤로 함 돌아 봐. 반반이다. 자기 잘 생각해 봐. 그 여성분이 왜 좋아요? 딴 사람 만날 여가가 없어요? 만나기를 이 여자 밖에 못 만나봐서 좋아하는 거요? 지금 몇 살이오? 총각은? 35. 여자는? 31. 그런데 좀 경제적인 풍요를 너무 원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엄마가 그 집 사정이나 이런 걸 알고 추천을 했을 거 아니오. 양쪽 집안이 서로. 부모조건에서는 좀 맞다 싶은 거요? 그런데 사귀어 보니까 여자 심성은 어때요? 돈 밝히는 거 빼고는? 그러면 금방 포기하지 말고 놔 놓고, 딴 기회를 잡아서 딴 여자도 한번 만나보고 결정을 해. 이 하나만 보고 결정하면 나중에 좀 후회하겠다. 걱정되는 게 충분히 이해가 된다.

없더라도 연애하라는 게 아니라 사람을 여기저기 참가해서 더 만나보면 되지. 선을 좀 보든지. ? 아니 그러면 가정생활이 더 중요하지, 직장생활이 더 중요한 게 아니잖아. 직장에 그렇게 너무 매여 있으면 안 되지. 혼자 살려면 몰라도.

 

약간의 기회를 가지고, 그 여자 분이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라, 기회를 조금 더. 왜냐하면 자기가 결정할 때, “, 사람 별 사람 없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하면 괜찮은데, 자기가 지금 문제가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하고 있으면서 결혼을 하면 살면서 문제가 생길 때, 자기가 탁~ 안 받아들여지고 드디어 문제가 나타났다.” 이렇게 생각하기가 쉽단 말이오. 그런데 이런 저런 여자 만나보니까 여자들 사람이라는 게 다 별 차이 없구나.

대부분 그래? 만나 봤어? . 그런데 왜 그 중에 하나 안 잡고 여기까지 왔어?

 

그래서 피하고 피하고 왔는데, 여기 역시 소개 받았는데도 별 차이가 없다. 일단 한번 해보지. 해보고 자기 재산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는데, 해보고 절반 주고 또 하면 되지. , 걱정이야? 안되거든 나중에 다 줘버리고 와. 절로. . 기도를 이렇게 좀 해봐. 지금 자기 절 좀 할 수 있지? 절할 수 있지? 절 할 수 있으면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108배 절하면서 이렇게 기도를 해. “부처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한번 해 봐. 두 가지인데, 하나는 지금 내가 만나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겠습니다. 하는 마음하고, 하나는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런 두 가지 기도문을 가지고 절을 매일 108배 한번 해봐요. 100일 정도.

 

뭐라고? “여자 마음을 이해하겠습니다.” 하는 거 하고, 하나는?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렇게. 그렇게 기도하면 자기 무의식 세계에 있던 우려가, 어떤 결정을 내릴 거요. 저절로. .

 

그런데 왜 결혼이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그냥 좋은 사람 있으면 학교 다닐 때도 같이 만나서 결혼하고, 직장이 있든 없든 결혼하고, 결혼해서 조그마한 방 하나 구해가지고 살면서 돈 생기는 데로 숟가락도 사고, 젓가락도 사고, 밥그릇도 사고, 밥통도 사고, 이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함께 노력해서 이렇게 불려가고 이래야 그게 행복이지. “아파트 있니? 다 구해 놨니? 뭐 했니?” 이렇게 해서 결혼을 하면 결혼해서 무슨 재미가 있어요?

 

그런데 이게 젊은이들 문제라기보다는 부모의 문제 아닐까? 부모가 결혼한다면 집 어떠니? 남자는 어떠니?” 사람을 안보고 재산은 어떠니? 집은 있데?” 여러분들이 여러분들 자식을 너무 걱정해서 결과적으로 자식을 망친다는 거요. 엄마가 결혼해보니, “아이고 인물도 중요 안하고, 살아보니까 재산도 중요 안하고 지위도 중요 안하더라. 결국 사람하나 문제더라. 그러니 이것저것 너무 따지지 말고 사람 좋으면 그냥 해라. 그래서 셋방 하나 얻어서 원룸 하나 얻어서 거기서부터 시작하면서, 이렇게 이렇게 살아가면 인생이라는 게 별거 아니다. 그런데서 행복이 있다.” 이렇게 좀 얘기해주면 안 되나?

 

그런데 자기들 얼마나 자기들은 처음에 결혼할 때 잘 살았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항상 학교는 어떻게 다녔데? 인물은 어떠니? 재산은 어떠니? 부모는 뭐하니?” 이렇게 따지니까 지금 결국 이런 문제가 발생하잖아요. 그러니까 부모가 소개할 때도 상대편 살만한 집 딸을 구해놓으니까 살만한 집 딸이니까, 또 살만한 요구를 할까? 안할까? 할 거 아니겠어요? 이게 결국은 여러분들이 자녀의 불행을 여러분들의 욕망 때문에, 자녀를 좀 더 아이들이 좀 고생 안하고 살게 해주겠다는 여러분들의 잘못된 생각이 결국은 가정이 파탄 나고, 또 손자가 그래서 거기서 고생해서 못되고, 손자가 할머니 손에 오고, 이런 일을 반복하게 된다는 거요.

 

살아봤는데 돈이 필요한 건 맞지만, 모든 걸 다 돈으로 생각하는데, 행복이 돈 갖고 해결이 되는가? 여러분들이 살아보니까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 싶어 이렇게 하겠죠. 왜냐하면 자기가 살아보고 아이고, 그래도 머니머니머니가 제일이더라. 그래도 인물이 잘나야 되겠더라. 그래도 집안에 뭐가 있어야 되겠더라.” 이러니까 애들한테 이렇게 강요하겠죠. 그런데 아이들이 젊은 애들이 뭘 알아요? 부모가 늘 그렇게 말하니까 그렇게 하는 줄 알고, 나도 그렇고 너도 그러니까 그래야 되는 줄 알고. 그런데 지금 청년이 이제 직장 다녀서 돈 벌어서 어떻게 1억 되는 결혼을 어떻게 감당을 하겠어요?

 

천만 원 든다면 모르지만. 월급을 200만원 받는다 하더라도 1년 벌어야 2천만 원이면, 100% 저축할 수는 없잖아. 그러면 10년을 벌어야 결혼식 하는데 드는 경비를 감당한다는 거요? 이건 뭔가 사회가 잘못되었어요. 그래서 이거는 이 청년의 고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러분들 좀 생각을 바꾸어야 돼. 여러분들이 생각을 안 바꾸면 이 문제 해결이 안 돼요. 그러니까 젊은 애들이 저러니까 결혼을 못해서 자꾸 시간을 늦추고, 결혼해도 특히 맞벌이니까 애 낳는 것도 또 뒤로 미루고,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거요. 아주 좋은 얘기니까 함께 공감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