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10_8. 무일의 생활선

Buddhastudy 2017. 4. 27. 19:36



오늘 받으신 유인물을 보시겠습니다. 그래서 무일의 생활선. 그 속에 여러 가지가 다 나옵니다. 한번 크게 읽어보겠습니다.

 

첫째, 망각자기진상_자기가 참 부처님을 잊지 말라.

자기 자신이 주인이며, 자기 자신이 창조자이며, 자기 자신이 우주의 중심입니다. 그 만큼 자기 책임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그랬어요. 우리는 아직 부처님처럼 순금은 아니지만, 제련되지 않았지만, 금이 있는, 부처님의 DNA를 가지고 있는 중생입니다. 그런데 끝내는 자기 마음가운데 있는 자성불, 참 부처님을 드러내야 하는 거죠. 늘 자기 진상, 자기 부처님을 잊지 말라. 이 말이고. 우리가 생활하면서 늘 생각해야 그러한 기준입니다. 생활선.

 

둘째, 매사상교이집중_매사 늘 집중해라. 매사 늘 깨어 집중해라.

건성건성 하지 마라 이 말입니다. 어떤 사람을 대하듯이 성의껏 대하고, 책 한줄 보더라도 성의껏 해서 집중해야 되고, 이 공부시간에 앉아서 공부할 때는 오로지 집중해야 되요. 밥을 지을 때도 집중해야지, 밥 지을 때 대충대충하면 그 안에 머리카락 들어갑니다. 직장 생활도 집중해서 해야 되고, 심지어 놀 때도 집중해서 놀아라. 이 말이오.

 

그러니 기도 참선할 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완전히 기도 집중, 집중해야 됩니다. 기도집중, 참선 집중해야 됩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 있든지 간에 어떤 공간, 어떤 시간에서든지 깨어있어야 된다. 이 말입니다. 매사상교이집중이라_매사 늘 깨어 집중하라.

 

셋째, 경계지공성각찰이라_각찰은 알아차려라 이 말이고, 경계가 공성임을 알아차려라.

우리가 아공, 법공, 구공, 그런 말을 지금까지 해 왔고, 여기에서 공성임을 알아차려라. 이 말은 방금 게송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무아, 무념의 바탕위에 중도연기로 봐라. 이 말에요. 이 말은 전체적으로 보고, 연기적으로 보고, 세상을 무아무상으로 잘 관찰해라, 이 말입니다. 경계가 공성임을 알아차려라. 그러면 지극한 평온이 있을 것이다.

 

네 번째, 행복어지금차토라_지금 여기서 행복해라.

우리는 현재적 삶을 살아야 됩니다. 현재적 삶. 지금 우리는 기도하고, 지금 여기서 우리는 행복해야 하는데, 그리하면 지극한 평온이 지금 있을 것이다. 지금해라. 지금. 다음 날은 장담 못한다, 이 말입니다. 다음 생에 극락 가는 것, 그것은 다음 생에 일이고, 그것은 놔두고, 지금 우리는 기도하고, 공부하면서 행복해야 합니다. 자기 일하면서 보람을 가지고 행복해야 되고.

 

그래서 불교가 궁극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지금 여기서 행복하라는 겁니다. 행복어지금차토라. 읽어보겠습니다. 지금 여기서 행복하라. 지금 여기서 행복하라. 지금 여기서 행복하지요? 그러면 무일의 생활선. 이것을 큰 소리로 같이 한번 읽어보고 마치겠습니다. 모두 합장하십시오.

 

자기가 참 부처임을 잊지 말라.

매사 늘 깨어 집중하라.

경계가 공성임을 알아차려라.

지금 여기서 행복하라.

 

, 이 무일의 생활선, 음미하고 실천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치겠습니다.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