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11_2. 우리 마음은 금강이요, 반야요, 바라밀이다.

Buddhastudy 2017. 5. 8. 18:30



그리고 158페이지 한글 보면서 좀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었다. 이 경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니/

 

많은 경전들이 있지만, 부처님께서 직접 내가 말하고 있는 이 내용은 무슨 경이다. 이 내용을 무슨 경이라고 해라.” 이렇게 딱 한마디로 지적해서 말씀하신 것은 금강반야바라밀경, 이것뿐입니다. 다른 경전들은 경전을 전하는 사람들이, 또는 편찬하는 사람들이, “이 경은 원각경이라고 하자, 화엄경이라고 하자, 반야심경이라고 하자.” 이렇게 붙인 거예요.

 

이 금강경만큼은 부처님께서 직접 이 경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줄여서 금강경이다.” 이렇게 딱 지목을 했어요. 그만큼 금강반야바라밀경, 즉 금강경이 중요하다 이런 뜻도 됩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니, 이 이름의 글자 그대로 받들어 지닐지니라./

본뜻 그대로 잘 받아들여라. 아주 중요하니, 분명히 잘 받아들여라. 이런 애기입니다. 그렇다면 금강반야바라밀경, 이렇게 중요한 말씀을 강조해서 하고 있으니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해설, 그 아래 보면 금강반야바라밀이라. 이것은 이미 이 앞쪽에서 설명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또 공부를 해보면, 맨 끝줄에

/우리 마음은 금강이다./ 그랬네요. 그 위에도 보면

/금강은 무엇이든지 끊을 수 있는 쇠 중의 쇠. 즉 비유하기로, 일체의 번뇌, 일체의 집착, 이것은 쇳덩어리 중에 쇠다./ 아주 집착력이 대단한 거죠. 번뇌라는 것이. /그런데, 이 금강경은 이런 끈질긴 집착 번뇌를 끊을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 해서 금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런 내용입니다.

 

/우리 본래 마음은 영원불멸하며 우주 만유를 창조하는 근본 바탕이다. 우리 마음이 그랬다./ 그랬구요. /반야는 지혜라고 표현한다. 지식이 아니다. 지식이 주관 객관의 분별적 입장에서 내는 알음알이라면, 지혜는 주관 객관이 벌어지기 이전, 즉 마음의 근원으로 돌아간 무분별지를 말한다./

 

, 이 지식은 잘못 받아들여져서 그 지식이 자기를 황폐화하고 남을 해치는 수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지혜는 밝고 밝아서 언제나 세상의 빛이 될 뿐이지, 절대 나를 해치거나 남을 해치는 일은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전부 지혜를 얻어야 한다.

 

모든 부처님 말씀은

다 지혜를 얻도록 가르치고 있는 겁니다.

지식이 아닙니다.

 

우리가 여기서 배우는 것도 지혜를 배우고 터득하는 것이 지식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반야, 반야지혜, 이렇게 붙여서 애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야의 지혜를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이며 절대 평등, 무념의 경지이다. 바라밀은 바라밀다의 준말로 저 언덕에 도착함, 저 언덕이란 부처님 세계를 말함. 즉 바라밀은 부처님 세계를 성취한다. 부처님 세계를 완성한다./ , 의미를 아시면 되겠는데.

 

거기서 우리의 마음은 금강이다. 158페이지, 그 끝줄에, /우리 마음은 금강이다. 우리의 본래 마음은 영원불멸하며 우주 만유를 창조하는 근본 바탕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음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고 있어요. ,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금강이요,

우리의 마음은 반야요,

우리의 마음은 바라밀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요. 금강반야바라밀, 줄여서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 줄여서 금강경 그렇게 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