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11_1. 여법, 수지

Buddhastudy 2017. 5. 8. 18:00



, 모두 반갑습니다. 금강경 11강의 시작하겠습니다. 무일우학 핵심금강경 강의 155페이지, 여법수지분 제13. 13분 여법수지. , 그러면 본문을 먼저 읽어보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57페이지 본문입니다. 큰소리로 정성껏 봉독하겠습니다.

 

이시에 수보리 백불언하사되

세존하 당하명차경이며 아등이 운하봉지하리까

불고수비라사되 시경은 명위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시명자로 여당봉지하라

소이자하오.

수보리아야 불설반야바라밀이 즉비반야바라밀일새 시명반야바라밀이니라.

수보리야 어의운하오.

여래 유소설법부아 수보리 백불언 하사되

세존하 여래 무소설이니이다.

 

그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였다.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오며, 우리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었다.

이 경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니, 이 이름의 글자 그대로 꼭 받들어 지닐지니라.

왜냐하면 내가 말하는 반야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인 까닭이니라.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설한 법이 있겠느냐, 없겠느냐?

여래가 설한 법이 있겠느냐, 없겠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설한 법이 없습니다.”

 

앞쪽에 156페이지 보시면 여법수지라 했어요.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여법수지. 여법수지. 이 여법하다는 말은 법답게이런 뜻인데, 많이 쓰는 말입니다. “스님들이 여법해야 한다.” “우리 불자들이 여법해야 한다.” 어른체면에 어른은 여법해야 한다.” 이렇게 말을 쓸 수가 있어요. 법답게.

 

수지_받아 지닌다. 금강경을 받아 지닌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책을 그냥 지니는 것도 수지인데, 진정한 수지는 무엇인가? 그 아래쪽에 보면 그 깊은 속뜻을 잘 알아차리고, 금강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아주 고차원적인 수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보면 속뜻을 잘 알아차려라.” 했잖아요.

 

, 그런데 우리 불자들이 대부분 보면 경전에 대해서 거의 잘 모릅니다. 공부를 잘 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깊은 뜻은 잘 모르고, 먼저 금강경이 있다 하더라. 금강경을 더러 읽기도 하는데, 그 자체로도 큰 공부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뜻을 잘 알아차리면서 그 금강경을 독송하고, 또 그 뜻대로 살아간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수지가 된다. 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