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303회) 엄마의 창업반대

Buddhastudy 2010. 6. 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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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지금 나이가 몇이요? 옷 가게 하는데 돈이 자본금이 얼마쯤 들어야 조그마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대강. 본인 돈이 얼마쯤 있어요? 그러면 드는 돈이 200만원 인데 내가 가진 돈이 200만원이잖아 그죠? 요행히 잘 되면 문제가 없어요. 만약에 안되면 그러면 빌려야 되겠지 그죠? 빌렸는데도 반드시 빌렸으면 잘 되요 안 될 수도 있어요? 본인이 지금 안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 안되게 되면 내가 가진 돈을 다 날려 버리면 내가 재기 할 수도 없고. 빌린다고 남한테 구차한 얘기를 해야 되고. 빌려서 날려버리면 빚을 져서 큰 부담이 되요. 그러니까 이 사업을 하는데 총 드는 돈이 한 200만원이다 하는데 나한테 2천만 원쯤 있다 그러면 한 번 해 봐도 괜찮아요.

 

안되면 어떻게 하면 된다? 200만원 버려버리면 되요. 그럼 그걸 무슨 비라고 쓴다? 학습비라고 생각하면 돼. 아시겠습니까? 실패가 아니고 뭐라고? 학습비. 수업료다. 이 말이오. 그럼 한 번 수업료를 지불하고 사업을 해 봐서 뭐가 잘 못 됐는지 알 수 있을까 없을까? 있겠지. 그러니까 다시 또 200만원을 내서 보완을 해서 또 한 번 해 볼 수 도 있어. 그래서 날려버리면 어때요? 요것도 학습비라고 생각하면 되요. 그러면 3번째 또 200만원을 내서 사업을 시작하는 거요. 그러면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까 자본금이 충분할 때는 한 1/10정도 든다 그러면 학습비 생각하고 실패 할 거를 각오하고 해 봐도 되겠다. 그런데 200만원 있는데 돈 200만원 든다 그런 거는 시작을 하면 안 되요. 이거는 성공할 확률은 1/10도 안되고. 실패할 확률이 높고. 실패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빚까지 지게 되고 나중에 구차하게 되요.

 

그러면 200만원 드는데 내가 200만원 밖에 없다 할 때는 사업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실패할 확률을 아예 없이 거의 90% 성공 할 그런 준비를 해 놓고 딱 투자를 해야 되요. 그러면 첫 번째 어떻게 해야 되냐? 내가 할려고하는 그런 조그마한 옷 가게 있잖아요. 내가 해 봤으면 하는 그런 가게에 가서 취직을 해야 되. 먼저. 그런데 혼자서 하는데 거기 직원 안 두는데요 그러면 고만한데 찾아가서 제가 조금만 돈 받을게요. 안되면 아예 안 받아도 괜찮아. 가서 가게 일을 합니다. 6개월 내지 1년쯤 해 보면 이게 생각처럼 안 되는구나 라든지. 생각보다 잘 되구나 라든지. 어떤 판단이 확실히 설 수가 있다. 옆에서 구경하는 거 하고 실재로 해 보는 거 하고 틀립니다. 그 다음에 내가 이 가게를 직접 해 보면 손님도 좀 많이 알 수 있어요. 없어요? 사귀고. 또 거래처도 다 알 수 있어요 없어요? 다 사귀어 지지.

 

그 다음에 아 이런 가게를 하려면 위치를 어디 잡는 게 좋다. 이 집이 잘되면 왜 잘 되는지. 이 집이 안 되면 왜 안 되는지를 내가 다 알아. 이렇게 해서 한 1년을 내가 열심히 돈도 안 받고 주인처럼 돈을 조금 받고 주인처럼 해 주면 그 주인은 나를 믿고 자기 놀러 다니겠죠. 내가 다 알아서 해 주니까. 그러면 내가 다 알아서 한다는 건 거래도 내가 하고. 손님도 내가 받고. 가게 운영도 내가 하니까 실제로 내가 주인처럼 하는 거요. 돈만 내가 안 벌 뿐이지. 그래서 한 1년 하다가 내가 그만 두겠습니다. 그러면 첫째 일어 날 일이 뭐냐? 주인이 아이고 이 사람 믿고 자기 놔 좋고 놀러 다니다가 갑자기 그만 둔다 그러니까 자기가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아이고 본전만 주고 니 맡아서 해라. 이리 나올 확률이 첫째 매우 높아. 내 말 뜻 이해 하시겠어요?

 

그 다음 두 번째 안 그러면 내가 나오면 이미 벌써 나는 손님도 조금 가지고 있어요 안가지고 있어요? 가지고 있고. 거래처도 다 확보해 놨고. 위치 어디 얻으면 되는지. 조명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진열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다 내가 다 해봤으니까 내가 다 알겠죠. 요렇게 해서 가게를 하나 200만원 주고 내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아주 적어. 그러니까 어머니 말이 맞아요. 그러니까 이럴 때는 어머니 말이 맞으니까 어머니 말을 따라서 한 6개월이고 1년이고 취직을 해서 먼저 생활을 해 보고 하면 좋다. 1년이나 어떻게 해요? 이 생각 하지 마라. 결혼한 사람들은 다 행복 할거라고 결혼을 하는데 결혼생활 행복하지 못하고. 또 사업을 시작한 사람은 다 돈 벌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

 

서울에 우리 정토회관이 있는데 그 앞에 보면 우리가 세 들어 사는 건물 아래 식당이 하나 있는데. 제가 다니면서 가만히 보면 주인이 6개월 내지 1년 만에 바뀝니다. 계속 그 때 마다 내부수리를 해요. 그러면 우리가 볼 때는 거기 항상 식당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항상 있죠. 건물주인이 볼 때는 세를 계속 받습니까 안받습니까? 받고. 우리도 항상 식당이 있지만은 거기 들어 온 사람은 까먹고 나가요 벌고 나가요? 까먹고 나가지. 그러니까 가게를 안 차리고 그냥 있었으면 5년 까먹을 거를. 가게 차려 6개월 만에 까먹고 빚지고 나가고. 또 들어와 빚지고 나가고. 또 들어와 빚지고 나가고. 내가 그걸 아는 사람이면 거기는 식당 해서는 안 될 때다. 된다면 뭔가 특별한 아이디어야 된다. 그런데 가게를 보러 오는 사람은 거기 고 주위에 가게가 여럿이 있는데 그 집 가게만 안되거든요. 거 무슨 이유가 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그게 눈에 보일까 안보일까? 안보여요. 그래서 거긴 계속 바뀌어요.

 

그러니 이번 경우는 엄마 말을 듣는 게 좋겠는데. 그런데 지금 현재 형편에 이치로도 엄마 말을 듣는 게 좋고. 또 현실적으로도 엄마 말을 들어야 돼. ? 엄마 말을 들어서 엄마가 신뢰를 해야 부족한 돈을 지원을 해 주겠지. 그런데 신뢰를 안 하는데. 그러니까 내 엄마라는 이유로 무조건 돈 내 놔라. 이렇게 얘기 하는 건 이치에도 맞지가 않다. 내가 나이를 왜 물어 봤냐? 20살 이하라면 미성년자니까 어머니가 도와야 될 의무가 있지만은 20살이 넘으면 성년이기 때문에 부모가 도와야 할 아무런 책임도 없고 의무도 없어. 그러니까 부모보고 도와달라 하는 거는 이치에 어긋나는 행동이오. 내 힘으로 할 수 있으면 하고. 부모님께 도움을 얻을 때는 은행 융자를 얻듯이 신용을 먼저 얻어서 계약을 하고 지원을 얻어야 돼. 그런데 지금 신용이 없잖아. 엄마가 안 된다잖아. 그런데 부모 자식이란 그 한가지를 갖고 땡짜를 피우면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래서 지금 내가 볼 때는 안하는게 낫고. 그렇게 취직을 해서 평생 취직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가게를 열기 위해서도 최소 1년은 현장 경험을 하고 시작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