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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8_5. 친구가 항암치료로 힘들어 합니다. 어떤 위로를 해야 하나요?

Buddhastudy 2017. 12. 4. 19:40


암이라면 사람들이 먼저 절망을 하거든요. 그래서 대게 암 환자들에게는 본인의 병을 잘 안 가르쳐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알면 삶을 놔버리고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희망이라고 하는 부분을 상정하기가 어려운 부분의 하나가 암이다라고 해서 지례 겁을 먹고 생명을 버리는 그런 경우들도 무척 많은 것이 현실이었거든요.

 

우리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지인에게 암이 절망이 아닌 그 암까지도 사람의 마음으로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다라고 하는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자주 찾아가서 대화하고, 또 누군가가 암투병으로 인해서 성공했다는 성공담을 전달해주고, 특히 구인사같은 경우에 보면 과거에 항암환자들이 와서 소원을 이룬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그래서 그 많은 이유가 뭘까라고 제가 분석을 해 봤습니다.

 

저는 이대정종스님을 수년을 모셨지만, 어떤 사람이 와도 절망을 이야기 하는 경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희망을 얘기 하셨어요. “기도해라. 기도해라. 기도해서 안 되는 일이 없다.”고 항상 강조를 하셨어요. 대게 일반적으로 절망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협박을 하거나 너는 큰일 났다. 너는 뭘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논리를 펴는 경우가 많은데 뭘 하라 이런 말씀을 하신 경우가 한 번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천도재를 해라.” 이런. 얘기는 아예 안하셨습니다. 그에게 항상 하는 말씀이 열심히 기도하면 된다.” 이 세상에 안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 이만큼 성장을 해서 보니까,

이 세상에 부처되는 공부를 하는 불교인데,

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있을까? 없을까? 없죠.

 

인간인 우리들이 육신에 대한 집착이 있기 때문에

이 생명이 다라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생명에 매달려 있지만,

 

부처님께서 가르치는 우주의 생명이라는 자체는

지금 현재 모여진 이 모습이

생명이 아닌 불생불멸의 생명,

영원히 죽지 않는 그 생명,

그 윤회의 본질로 가고 있는

자아의 본성이라고 하는 생명은

죽지 않는 거라 이거죠.

 

그래서 생명이라고 하는 부분에 집착을 하다 죽으면

거기에 한밖에 남는 게 없지만,

큰 틀에서 윤회를 생각해 보면,

그 부분까지도 건질 수 있고,

그 이상도 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무한 긍정이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영원한 부처님의 생명이라고 하는 부분이

내 안에 잠재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가르침이야 말로

이 세상에 가장 완벽한 가르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무한생명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우리는 현재 보여지는 이 인간의 한 육신의 모습은

백년을 살지 못하는 육신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이 유한한 생명체가 다가 아니고.

 

내가 설사 암이 걸려있든 뭐가 걸려있든 간에

내 생명은 이곳으로 갔다 저곳으로 왔다 하는 윤회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렇다면 내게 맡겨진 이 유한 생명을 이용해서

부처님의 불구부정한 영원한 생명의 주인공을 내가 찾고 가는 자체가

이 세상에 온 참 본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를 하다보면,

현재의 생명에 저해를 하고 암 덩어리도 제거할 수 있을 것 같고,

 

또한 만약에 내가 그 생명을 계속 유지하지 못한다면

죽는 그 순간에 정말로 눈을 감는 게 아니고

희망으로 눈을 감아 또 다른 생명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때만큼은

현재의 생명보다는 훨씬 더 나은 정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는 무한 긍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밖에 없어요.

 

그래서 불교의 본질이라고 하는 것은 뭡니까?

윤회이지 않습니까. 윤회.

 

그래서 윤회를

반야라고 물으면 할 말은 없어요.

 

그런데 우리가 느낌은 이야기 할 수 있잖아요. 느낌이라고 하는 부분은.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있어요? 없어요? 있잖아요. 날이면 날마다 보는 놈인데도 주는 거 없이 미운 놈이 있어요? 없어요? 이런 것을 보면 인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있잖아요.

 

우리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어떤 가르침을 보면 그 분들은 생이지지였어요. 뭔가 배워서 아는 게 아니고, 당신은 이미 전생에 다 닦아서 살았기 때문에 배우지 않았는데 무불통지의 이치를 깨달아서 중생을 구제하셨거든요. 우리가 뭘 배워야 됩니까? 부처님께서 배우고, 우리 상월대조사님같은 큰 어른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윤회의 이치를 알아야 되고,

심즉시불이라, 마음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의 주인공이 되어서 무한긍정의 주인공이 된다면

현실의 고통도 여읠 수 있고

미래의 고통도 여의어

부처님과 같은 동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면 좋을 거다 싶은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