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8)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남자 친구와 식습관이 달라요.

Buddhastudy 2018. 2. 21. 20:04


남자 친구는 채식을 하고 저는 육식을 합니다.//

 

그 얘기하기 전에 앞에 질문자하고 자기하고 두 개 비교해서 이렇게 아플 때 도와주지도 않고 관심도 안 갖고 이런 습관이 낫나? 고기는 같이 먹는데 이런 게 낫나? 안 그러면 이런 것은 안 하더라도 고기를 같이 먹는 게 나을까? 앞에 들었잖아. 그지? 어느 게 나을까? 식습관 하고 그것도 남을 배려 잘 안하는 것은 습관인데, 내가 볼 때 단순한 습관의 차이인데, 그런 습관하고 식습관하고 자기는 어느 쪽을 선택하겠어? 둘 중에 선택하라면?

 

저분도 내가 고민거리 아니라는데 자기가 그게 무슨 고민거리요?

살이 빠지는 것은 좋은 일인데. 더 빠져야 돼. 15kg쯤 빠져야 돼.

그런데 하나씩 따지자. 남자 친구가 채식을 하는 것은, 그러니까 육식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니야. 그러나 채식을 하는 사람은 더더욱 나쁜 사람이 아니야.

 

채식을 하는 사람은

모든 측면에서 좋은 사람이야.

 

첫째, 지구 환경적 측면에서 지금 육식이 가져오는 폐해가 굉장히 커요. 물론 자동차라든지 이런 것도 공해를 유발하지마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폐해를 가져오는 게 축산업이에요. 축산업을 통해서 일어나는 그 매탄가스 방출양은 우리 자동차 타는 거 보다 훨씬 더 많아.

 

두 번째는 옥수수나 이런 거 5kg를 돼지한테 먹여야 돼지 살이 1kg가 늘어나. 그러면 우리가 고기 1kg를 먹는다는 것은 고기에 따라 다른데, 적어도 식량 5kg내지 10kg를 소비하는 거와 맞먹어. 그래서 이것은 식량의 위기에 굉장히 관계가 있어. 그 다음에 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소위 밀식축산을 한단 말이오.

 

닭을 움직이지 못하게 세워놓는다든지, 물고기를 바글바글하게 한다든지, 돼지도 움직이지 못하게, 소도 움직이지 못하게. 이러니까 대부분 운동부족으로 인해서 면역력이 굉장히 약해. 면역력이 약하니까 항생제를 굉장히 많이 집어넣어. 모든 소든 돼지든 닭이든 물고기까지도. 물고기도 대부분 요즘은 양식을 하잖아. 그죠.

 

그래서 거의 입에서 씹는 그 맛은 있지마는

거의 독성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요. 육식은.

 

그러니까 똑같은 육식인데, 옛날 육식하고 지금은 틀려. 그러니까 살아있을 때 그 생명이 자연스럽게 산이든 집이든 자연스럽게 살다가 죽을 때 죽고 또 고기를 먹는 것도 있는데, 지금은 고기를 먹기 위해서 이것을 키우는 거야.

 

그러니까 살아있는 것 자체가

그 생명에게는 고통이야.

 

불란서에서 거위 간을 굵게 만들기 위해서 목을 묶어놓고 먹이를 먹인단 말이오. 그래야 간이 붓는단 말이오. 그러니까 이건 굉장히 비도덕적이고 또, 독성이 심해. 그러니까 소는 원래 채식인데, 미국에서는 소를 먹으면 한국 사람처럼 족발이든 꼬리든 다 먹고 그러는데, 미국에서는 안 그러잖아. 서양에서는 고기만 고르고 나머지는 버리잖아요.

 

그럼 그것을 요즘은 워낙 많이 버리니까 어떻게 하냐하면 기계에 넣어서 가루로 만들어서 전부 사료로 씁니다. 도로. 소가 뭐를 먹는다? 소를 먹는 거요. 그러니 어떻게 안 미치겠어. 그러니까 지금 소한테는 광우병, 돼지한테는 돼지 신종 인플루엔자. 닭은 조류 인플루엔자, 이런 것이 지금 발생하는데, 이게 앞으로 인류가 멸망하는 위기 중에 핵전쟁도 있고, 그 다음에 항생제가 미처 개발 안 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이게 지금 병원균이 순식간에 인류에게 어느 순간에 위기로 온다 하잖아.

 

이런 신종 독성들이 지금 계속 나타날 위험을 갖고 있다는 거요. 그러니까 옛날에 콜레라, 이게 지금 문제가 아니라.

 

그런 면에서 우리가 고기를 적게 먹으므로 인해서

메탄가스 문제, 이것도 해결 할 수 있지,

그 다음에 고기를 적게 먹으면

고기를 그런 식으로 생산을 안 해도 되잖아. 그죠.

그렇게 생산을 하면 고기를 먹어도 고기가 건강하다.

 

그러니까 고기를 매일 먹지 말고, 옛날처럼 일주일에 한번 먹는다든지 이렇게 먹으면 고기의 식품으로서도 가치도 있고, 건강에도 좋다고. 지금 대부분 육식을 너무 많이 해서 지금 온갖 성인병이 출현하고 있다는 거야.

 

그 다음에 도축 하는 과정이 굉장히 사실, 도축하는 과정을 보면 누구든지 다 고기를 못 먹어. 그것을 안보니까 먹지. 그러기 때문에 그것을 하는 사람은 어떤 면에서 칭찬해야 될 사람이지 그것을 비난해야 될 사람은 아니다.

 

그리고 인도에는 자이나교도들은 한 500만 명 정도인데, 계란도 안 먹어. 우유도 안 먹고. 그 만큼 완전 채식이야. 채식 중에 그렇게 완전 채식이 있고, 계란하고 우유까지 먹는 채식이 있고, 그 다음에 일반 논베지테리언이 있는데, 그런데 그 사람들 그래도 다 뚱뚱하고 다해. 코끼리는 풀만 먹는데 얼마나 힘이 세. 그래서 건강은 아무 관계가 없어.

 

왜냐하면 이건 과학적인 지식의 결여인데,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고기가 고기되고 무슨 이렇게 되는 게 아니야. 그게 다 분해가 되어서 분자까지 분해되어서 그것이 다시 재조립한단 말이오. 그러니까 풀만 먹어도 이빨이나 뼈가 생기잖아. 그죠. 그러기 때문에 그것은 전혀 고기를 먹어야 된다. 이런 논리는 맞지가 않아. 그래서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어요.

 

그리고 요즘은 라면도 가끔 우리가 먹고, 인스턴트식품을 먹으니까 거기에는 육식, 그러니까 된장찌개 넣을 때 조미료, 이런데도 다 소고기 스프 이런 것도 있잖아. 그래서 필수 아미노산은 현대인은 어디에 들어가도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은 다 섭취에 아무 문제가 없어요. 많이 먹어서 문제지, 고기를 적게 먹어서 무슨 병이 난다. 이런 것은 없어.

 

그래서 건강엔 첫째 전혀 이상이 없고,

두 번째 지구 전체를 생각해도,

인류 환경을 생각해도

그것은 좋은 일이기 때문에 권장해야 될 사항인데,

사람들이 음식 습식식습관 때문에 못하는 게 문제이지,

본인이 하는 것을 비판할 일은 아니라는 거야.

 

자기가 맞추면 좋지. 따라하면. 자기가 도저히 못 따라하면 자기는 살짝 살짝 밖에 나가서 한 번씩 먹으면 되지. 집에서는 채식을 하고, 다시 말하면

 

스님들도 절에서는 다 채식이잖아.

계율에 원래 채식을 하라. 이런 것은 없어요.

 

왜 그러냐하면 원래 승려들은 밥을 얻어먹게 되어 있잖아. 얻어먹는데 어떻게 채식을 해. 그 사람들이 주는 대로 먹어야지. 그런데 거지가 얻어먹는데, 고기 얻을 가능성은 있나? 없나? 없어. 그러니까

 

불교승려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에요.

사실상 채식을 하지,

채식 주의자는 아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런데 대승불교에 오면 인도에는 채식주의자가 많아요. 브라만의 일부 중에는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채식을 하면 굉장히 신성하다. 이런 당시의 종교적인 것을 받아서 대승불교의 일부에서 그 브라만들의 습관을 받아서 채식이 대승불교에서는 채식으로 자리 잡힌 거요. 계율에는 없지마는 문화로 자리 잡은 거요.

 

그러니까 중국하고 한국불교에는

채식이 하나의 승려사회의 문화로 되어있어.

그럼 태국이나 미얀마나 이쪽 남방불교에는 전혀 아니야.

거기는 그냥 다 육식을 해.

 

그렇다고 어디 갈비 집에 가서 갈비 뜯고 그런다는데 아니라, 음식을 주는데 가려먹지 않는다. 이게 원래 계율이야. 가려먹으면 그게 오히려 계율에 어긋나. 맛에 집착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같이 대승불교권은 채식의 문화를 가지고 있어. 계율하고는 관계없이.

 

그래서 우리가 절에서 채식을 하지 않습니까. 그럼 절에서 채식을 해도 내가 오늘 비행기 타고 오면서 비행기에서 밥 주고, 뭐 주면 거기에 뭐 섞여 있어요? 안 섞여 있어요? 섞여 있기 때문에 이리저리 먹게 돼. 현대에는. 내가 승려지만, 다 채식주의로 냄새만 나도 안 된다고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은 음식에 늘 섞여 있기 때문에, 된장찌개 해도 다 고기 부스러기 넣나? 안 넣나? 넣고 온갖 거 다 한데 넣는단 말이야.

 

그렇게 먹게 되기 때문에 고기를 안 먹어서 건강에 문제가 있다. 이런 것은 전혀 없어. 그래서 자기도 따라하면 더 좋고, 자기는 식생활 습관 때문에 좀 고기가 먹고 싶다. 하면 나가서 그냥 친구들하고 고기를 좀 사먹으면 되지. 그것을 남편 보고 같이, 남편하고 왜 고기 먹는 게 무슨 못된 짓을 왜 같이 하려고 그래?

 

스님들도 냉면집에 가서 냉면위에 고기 들어 있잖아. 농담이 그런 말이 있잖아. “고기는 어떻게 할까요?” 그러니까 스님이 , 임마. 깔아서 줘.” 이랬다는 거요. 위에 얹어주니까 남 보기에 그러니까 그거 뺄까요?” 그러니까 밑에 넣어 달라.” 이 말이야. 그런 농담이 있다.

 

그런데 뭣 때문에 그것을 남편하고 고기 먹는 것을 노골적으로 먹으려고 하느냐? 이 말이오. 그러니까 남편은 채식하도록 도와주고, 나도 같이 있을 때는 채식을 하고. 요즘 같이 두 부부라고 해서 일주일 내내 3끼 밥을 다 부부가 같이 먹는 것은 아니잖아. 회사 나가면 또 한 끼 따로 먹을 때도 있고, 그때 자기 살짝살짝 먹고 싶으면 먹으면 되지.

 

그것도 고민이가? 자기가 마약을 하면 꼭 같이 해야 되겠어? 담배를 꼭 같이 피워야 돼? 연애하는데 둘이서 맞담배 피워야 재미있나? 자기가 담배 피우고 싶으면 저기 가서 혼자 피우고 오면 되지. 자기는 어떻게 생각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면 같이 채식을 요리하고 같이 먹으면 되고, 육식은 자기가 가서 몰래 살짝살짝 먹으면 되지.

 

그러니까 고기는 먹는 게 나쁘다고

식성이니까 할 수는 없지만

안 먹을수록 좋은 거요. 안 먹을수록 좋은 거다.

그러니까 적게 먹을수록 좋은 거요. 자기도. .

 

서양사람 중에 그런 사람 만나기 힘드는데. 그런데 아이들이 어릴 때 고기 잡는 것을 보고 충격 받아서 안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김재동씨도 어릴 때 자기 키우는 돼지를 잡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전혀 고기를 입에 안 대거든요. 옛날에는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요즘은 멸치라든지 이런 정도는 먹지만 안 먹는 그런 사람들이 있단 말이오.

 

절에 다니기 때문에 어떤 이념적 신앙 때문에 안 먹는 게 아니고, 체질적으로 안 받는 사람이 있어요. 술이 체질적으로 안 받는 사람 알아요? 뭐냐 하면 간에 분해효소가 없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억지로 먹여버리면 죽어버려요. 그래서 왜 한국 같으면 대학 1학년 입학식 때 환영파티에 애들이 술을 억지로 먹여서. 그런데 바깥에서 생각하면 많이 먹여서 죽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 소주 2잔 정도만 먹으면 죽어버려요. 전혀 알코올 분해 효소가 간에 없는 사람이 있어. 그런 사람에게 자기 같은 줄 알고 술을 먹여버리면 죽는다는 거요.

 

그 다음에 알코올 분해효소가 아주 강한 사람들이 있어. 그런 사람들은 대병을 한 병씩 마셔도 큰 문제가 없어. 그것은 오히려 영양가가 되는 사람이 있어. 나이가 90인데도 밥도 안 먹고 매일 소주를 하루에 한 병씩 먹고 사는 사람들 영감들 할머니들 중에 그런 사람이 있어요. 사람들이 볼 때는 알코올 중독이냐? 아니에요. 그냥 에너지원에 불과한 거요. 그 사람한테는.

그러니까 우리의 체질이 달라요.

 

사과 먹고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이 있고, 복숭아 먹고도 일어나는 사람이 있고, 토마토 먹고도 일어나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일률적으로 말하면 안 돼요. 그 사람에게는 그런 충격이 어떤 자극을 준 것도 있지마는, 또 어떤 체질적으로 고기를 잘 분해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빵을 분해 못하는 밀가루를 잘 분해 못하는 사람이 있죠. 밀가루에 들은 글루텐, 그거 효소 잘 분해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 같은 사람도 그래서 빵 먹으면 늘 채하고 속이 안 좋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왜 이 맛있는 빵도 안 먹나?” 자꾸 이렇기 얘기하면 안 된다니까. 이건 채질이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것은 상대의 식성이나 채질을 존중해주면 좋지.

 

너무 남편이 고기를 좋아해서, 이것은 실제로 크게 문제가 안 되는데, 남편은 고기를 너무 좋아하고, 아내가 채식, 그러니까 이념적인 채식주의자는 자기가 포기하면 되는데, 체질적 채식주의자는 포기할 수가 없잖아. 그죠. 이럴 때는 자기는 고기 보기만 해도 소름끼치는데 그것을 매일 남편을 위해서 요리를 해야 된다고 할 때는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그것은 같이 살기가 어려워요. 자기는 같이 사는데 별 지장이 없어. 그런 경우는 실제로는 아까 저기 아픈데 신경 안 써주는 거 보다 식성이 더 어렵습니다. 같이 사는데 굉장히 어려운 문제요.

 

여러분들도 가능하면 마침 이 얘기 나왔는데, 채식 주의자가 되라. 딱 채식만 육식하면 안 된다. 이런 이념적이거나 종교적인 게 아니고, 가능하면 채식을 하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원래 채식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 들어와서 육식이 서양사람 수준으로 되어서, 서양 사람들은 고기가 주식이지 빵이나 감자는 옆에 조금씩 그저 먹는 수준이잖아요. 이렇게 하려니까 지금 한국에 식량이 1년에 1800만 톤 소비를 하거든요. 그런데 한국에 실제 생산량은 500만톤 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자급도가 30%가 안 돼요. 28%밖에 안 돼요. 나머지 70%이상을 다 수입에 의존하는데 그 대부분이 사료입니다. 대부분이 사료라는 거요. 옛날에는 소나 이런 거 다 풀 뜯어 먹고 버리는 음식 먹고 자랐는데 지금은 안 그렇습니다. 전부 다 사료를, 그러니까 곡류를 먹여서 키우거든요.

 

제가 있는 시골에도 지금은 소를 풀 먹이는 사람은 거의 업습니다. 다 사료를 사다 먹이죠. 여러분 개도 옛날에는 집에서 키우면 남는 음식 찌꺼기 먹고 이렇게 키우지, 누가 밥을 줍니까? 그런데 지금은 밥도 아니고 개밥을 따로 사다줘야 되잖아. 그죠. 이런 식이니까, 모든 것이 다 곡류를 엄청나게 소모를 하게 됩니다.

 

만약에 인도 사람까지 다 이렇게 앞으로 식생활이 바뀌면 사실은 문명에 큰 위기가 도래됩니다. 그러니까 곡류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 건조지형이라든지, 열대우림지역이라든지, 계속 살림을 파괴하고, 계속 이렇게 농지를 확대해 나가고 이러기 때문에, 지구상으로 볼 때는 자연환경 파괴가 굉장히 심한 거거든요. 그래서 음식 양을 줄여야 됩니다.

 

첫째는 버리지 말아야 되고, 음식은 작게 만들어서 적게 먹어야지, 첫째 버리지 말아야 되고, 두 번째 소식을 해야 됩니다. 과식하지 말고. 세 번째 채식을 주로 하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지금 아마 전체 식량의 절반이 줄어들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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