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337) 분가

Buddhastudy 2010. 8. 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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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요. 그냥 사는 게 좋겠네. 어머니 모시고 그냥 사세요. 양산에서 울산까지 출퇴근하는데 얼마나 걸려요? . 그럼 1시간 일찍 일어나서 오면 되잖아. 뭐가 문제요? 왜 힘들어? 걸어와요? 차운전 하는데 차가 힘들지. 자기가 왜 힘들어요? 엄마가 오기 싫어한다며. 노인은 텃밭도 일구고. 시골에 사는 게 낫지. 자긴 차있겠다. 차 몰고 오면 되는데 무슨 아무 문제도 없는데. 우울증 걸린 거 엄마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어머니란게 자식한테 말을 팍팍하지 생긴대로 말해줘야지. 그걸 숨기고 말하면 좋겠어? 그런데 뭐 상처입어 그게. 어머니가 어머니 하고 싶은 말하는데 상처를 왜 입어요? 남편이 어머니를 모시고 이리가자 저리가자 어쩌자 저쩌자 하는 거 보면 남편은 솔직하게 말해서 어머니를 같이 모시고 살고 싶어한 거 아니요? 남편은.

 

그러면 내가 남편하고 같이 살면서 남편 좋아하는 데로 해 주는 게 낫잖아? 남편이 기가 살면 내가 낫지. 남편 기 죽는 게 내가 나아요? 같이 살면서 그냥 이렇게 있는 게 낫지. 엄마하고 떨어져 있어가지고 남편이 내 엄마보러가고 집비우고 이러면 남편하고 갈등 더 안생길까? 그리고 아직 시어머니가 건강해서 애들 밥도 해주고 할만하잖아요? 그럼 뭐 식모하나 데리면 돈이 얼마인데? 얼마나 지금 공짜로 놀면서. 남이 와서 돌봐주는 거 하고 어머니가 할머니가 봐주는 거 하고 애들 훨씬 잘 봐줄 거 아니오. 그럼 뭐가 문제요? 내가 보니까. 어머니가 분가를 하자고 강력하게 원하면 분가를 해야되요. 어머니는 연세가 드셨는데 애들 치닥거리하고 그렇게 살 필요가 없어. 스님 법문할 때 늘 이야기 하잖아. 손자 봐주면 바보라고.

 

딱 결혼하자마자 딱 끊어가지고. 너흰 살던지 말던지 너희 알아서 해라. 이러면 애기를 낳았으면 즉, 남편이 직장을,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한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고 애 키우면 되잖아요. 자기가 지금 이라도 직장그만두고 애키우면 되지. 어머니하고 분가를 하려면 직장 그만두기 싫죠? 그럼 뭐요 지금. 그러니까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그냥 어머니 감사합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어머니 덕택에 어머니 안계셨으면 내가 직장그만두고 집에 애들 키워야 될 텐데. 어머니 계셔서 애들 나보다 더 잘키워 주시고. 나는 직장 매일매일 다니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말 팍팍하는거 그거 어머니 성격이고. 그 다음에 어머니가 자식한테 말을 팍팍하지 그럼 존대써가며 눈치보고 말하나? 그러니까 아무 문제가 없는거요.

 

자기가 내 쓸데없는 이런 걱정을 해서 정신병을 걸려가지고 우울증에 걸렸지. 왜 그게 어머니 탓이오? 내가 딱 들어보니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인데. 그러니까 딱 놓고. 항상 어머니께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뭐라 그래도 아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절대로 같이 안살겠다고 할 때까지 같이 사세요. 어머니가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 하면 남편을 설득하세요. 우리 때문에 어머니가 너무 힘드시다 .어머니도 이제 연세드시고 마음대로 돌아다니시고 하도록 우리 어머니께 자유를 드립시다. 이렇게 해야지 어머니가 싫어 가지고 우리 분가하자 이러면 안 되. 그럼 남편이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마누라도 못버리고 엄마도 못 버리고. 중간에 끼어 가지고. 괜히 그래 남편 골병들게 만들어. 남편 그래서 나중에 마음병 걸려 드러누워 가지고 직장도 안나가고 집에 있으면 좋겠다.

 

그러니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렇게. 항상 고맙게 생각을 하면서 어떤 말을 해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내셔야 되. 그리고 환경적으로도 방 3개면 다 사는데. 어머니 혼자 독립한다고 자기가 방 줄일 것도 아니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혼자 살아도 방 2개는 요즘 가져야 되잖아 그지? 그럼 이게 지구 환경적으로도 좋은 일이에요. 나쁜일이에요? 에너지 낭비가 많죠. 그리고 또 집안에 효율적으로도 좋은것도 아니고. 뭣 때문에 그렇게 분가를 하려고 그래? 요즘 가만히 보면 말이에요. 애 둘데리고 부부가 넷이 살면서도 2530평에 살다가. 커서 애들 다 시집장가 보냈는데. 애도 30, 딸도 30평 저건 둘이서 또 50. 미쳐도 유분수지. 왜그러냐 하니까. 어쩌다 그래도 애들 올 때 대비해서 일년에 한 번 쯤 올 때 대비해서 방을 큰걸 가지고 있다. 일년에 한 번쯤 오면 여관에 재우면 되지. 작은방에 같이 자든지. 왜 이렇게 낭비를 하느냐 이거요.

 

그러니까 아파트를 한없이 한없이 지어도 계속 주택보급률이 안 올라 갑니다. ? 있는 사람들이 계고 넓히기 때문에 없는 사람은 계속 없어. 이거 다 죄에요. 그래서 그냥 그저 부부간에 화목하고, 애들하고 잘 지내고, 부모님 모시고, 공경해 드리고, 어머니 한테 항상 감사하고, 어머니는 또 정성으로 애들 돌봐주고. 그렇게 살면 좋지. 그리고 만약에 분가를 해서 살자 하더라도. 작은 아파트 옆평에 복도 열면 왔다갔다 하는데 있잖아. 그런데 해서 같이 살고 그러면 좋지. 그런데 아들이 부모에게 의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면 좀 생각이 틀립니다. 아시겠어요? 그럴 땐 탁 끊어가지고 천리 밖으로 보내 버려야 되. 교류도 하지말고. 그러니까 독립심이 된 뒤에는 가까이 사는 게 좋다. 일단은 독립을 하고 다시 연대를 하는 게 좋지. 이게 섞여 살면 안되요. 그럼 자립이 안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