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3·1운동의 정신

Buddhastudy 2019. 3. 4. 19:45


3·1운동 100주년 기념 토론회 독립운동가 백용성

에 참가한 법륜스님의 정리말씀//

3·1운동의 정신은 나라의 독립만 자꾸 생각하는데

3·1운동을 해서 나라의 독립만 한다면 제국을 부흥해도 되잖아요.

독립이 목적이면.

 

그런데 3·1운동은 제국의 부흥이 아니라 민국의 수립이라는 것.

첫째는 일제로부터 독립 하는 거고

두 번째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거요.

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한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2가지 정신이 3·1운동의 정신이고

독립과 새로운 나라라는 개념이 결합한 게

상해임시정부에서 나라 이름을 대한민국이라고 붙였던 거고

우리는 48년도에 결국은 대한민국을 계승해서 헌법전문에도

바로 3·1 독립운동과 상해임시정부를 대한민국의 법통으로 계승을 하는 건데

 

그런데 나라는 독립이 되었지만 분단이 되어 완전한 독립이 안 된 거와 같기 때문에

이것이 완성이 되려면 평화와 통일이라고 하는,

통일이 이루어져야 3·1운동이 뿌린 씨앗이 완전히 열매를 맺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는 지금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다.

 

두 번째 민이 주인이 된다하는 민국이라는 이름은 썼지마는 실제로 우리는 대통령이라는 이름은 썼지. 독재는 민국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4.19혁명이 일어나고 바로 민국의 내용이 채워졌기 때문에

그리고 5.18항생, 6월 항쟁, 촛불혁명까지 오면서 실질적인 민국이 되도록 지금 이루어 왔다.

 

그래서 헌법에도 불의에 항거한 4.19정신에서 민주발전을 도모해야 된다고 헌법 전문에 딱 박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우리에게 와서는 독립도 되었고 민국도 건설이 되었는데

그러나 완성된 거는 아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시점에서 가져야 할 시점이 아닌가.

 

그리고 3·1독립 정신에서 종교간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3종교가 지금 생각하면 화합하기 쉬운 거 같아도 그 당시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독교 이승훈 선생님 같으면 정말 기독교에 참여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하신 분들이에요.

오늘은 용성 스님만 얘기하는 시간이니까.

어쨌든 이렇게 해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마음을 하나로 모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과제가 나라를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데 지금 우리가 마음이 하나로 모여 있지 않습니다.

좌니 우니 진보니 보수니 여니 야니, 경상도니 전라도니

이게 지금 45열이 되어 있는데

 

용성스님께서 45열 된 것은 나라가 회복되기 어렵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과제는 국민통합이다.

 

나라와 나라를 평화와 통일로 이끌어 나가는데

국민들의 다양한 견해를 조금 가는 게 더딘 한이 있더라도

다양한 견해를 아울러서 가는 국민통합의 정신이 지금 굉장히 요청되고 있고

 

이런 것을 또 우리 종교적인 후예들, 3·1정신을 계승한 종교인들은

다른 거보다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데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은

국민화합 국민통합을 해 나아가야 되지 않겠느냐.

이게 지금 우리 시대에 과제가 아닌가.

 

그래서 아까 저기 질문을 던진 분에게 그 질문에 따라서 대답을 해 나아간다면 바로 통일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

그럼 나라 이름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시끄러우니까 통일코리아를 건설해 가는 것.

 

그 통일코리아가 대한민국인 한국만 발전이 아니라

이웃나라인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이런 주변 나라들과 함께 손을 잡고 발전해 가는 소위 동아시아 공동체, 동아시아 평화지대를 만들고

문명의 중심이 아시아 시대가 다음 시대에 도래는 이런 꿈을 꾸면서

새로운 100, 미래의 100,

과거의 100년을 넘어서서 미래의 100년으로 우리가 함께 갔으면 좋겠다.

 

뭐 그런 우리의 염원을 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면서

또 용성스님의 꿈이 우리들의 꿈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