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조_시래기톡

[시래기톡] 알아두면 좋은 제사상식 -하-

Buddhastudy 2019. 3. 26. 20:03


우리가 혼동하기 쉬운 생활예절

-공수법편

 

 

그 공수법, 손 처리를 하는데

저도 연기자 출신입니다만은 연기할 때 제일 힘든 게 손 처리죠.

이 손을 어떻게 할 것인가?

호주머니에 넣기도 뭐하고, 이렇게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이제 열중 쉬어, 열중 쉬어는 군국주의의 영향이죠.

열중 쉬어하고 윗사람의 훈시를 듣는 것은 일본 군국주의의 영향이고

 

우리나라 예절은 뒷짐지는 것은 우리나라 예절이 아니에요.

어른들이 뒷짐지고 그러잖아요. 어른들이 뒷짐지고.

 

뒷짐 지신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시네요이러잖아.

어른들이 뒷짐 지는 거지, 젊은 사람이 뒷짐 지는 건 예절이 아니에요.

 

그래서 앞짐을 지는 거예요. 앞짐을. 손을 이렇게 앞에 하는 건데.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또 남좌 여우에요. 예절 방위하고 똑같애.

남좌여우

 

남자는 왼손을 위로 올라가게 하는 거예요.

좌는 동쪽이고,

동쪽은 양이고,

양은 남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공수법의 공이라는 것이 손잡을 공인데,

손을 잡을 때 항상 이렇게 왼손이 이 위로 가게 이렇게 잡고

 

상사 시에 돌아가시는 문상을 갔을 때

문상을 가서 절을 할 때는 왼손을 위로 절을 하면 안 돼요.

오른손이 위로 가야돼요.

돌아가신 분을 문상을 할 적에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는 거예요.

 

제사를 지낼 때에는 흉사가 아니고 길사이기 때문에

돌아가신 분의 행적을 추모하는 날이긴 하지만

형제끼리 모여서 우애하는 날이 즐거운 날이다.

그래서 그 날은 또 왼손이 이렇게 위로 올라가고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반대에요.

여자는 음이기 때문에

서쪽이고

오른쪽이에요.

 

오른쪽이 위로 올라오는 거예요.

절을 할 때도 이렇게 하고.

 

또 반대로 여자 분들도 상사 시에는 손을 반대로 한다.

그걸 이제 공수법이라고 하는데, 공수법도 이런 기회에 확실히.

 

남자 분은 왼손이 위로, 남 좌

여자 분은 오른손이 위로, 여 우

남 좌 여 우

남 동 여 서

 

차별하는 게 아니라

구별하는 거예요.

 

구별과 차별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별을 하다보면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별을 짓는 것이지 결코 차별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기회에 상식적으로 그것을 꼭 실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상식으로 Common Sense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런 뜻으로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절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자면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평상시에는 한번 절하고

여성분인 경우에는 두 번 절하고

 

 

특히 세배에 대해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세배 순서, 세배를 누구에게 먼저 올릴 것인가?

제일 중요한 걸 말씀드릴게요.

 

일어나자마자 부부간에 세배를 하는 거예요.

그것도 맞절.

 

부부간에는 맞절을 한다고 것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부부간에 맞절을 하고,

그래서 한해를 시작하는 그 날에 서로 상대를 공경한다고 하는

 

夫有人民而後부유인민이후 有夫婦유부부

有夫婦而後유부부이후 有父子유부자

有父子而後유부자이후 有兄弟유형제

禮始於謹예시어근 夫婦부부

 

부부가 있고 또 부자간이 생기고

부자간이 생김으로 해서 형제간이 있는 것이고

모든 기본이 예시어근부부라고

모든 예절의 출발은 부부간에 조심하는 거예요.

 

부부간에 문제가 있으면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가정에 문제가 있으면 사회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예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날 아침에 부부간에 서로 맞절을 한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집안의 가장 어른인

예를 들어 할머니가 계신다 그러면 할머니는 방에서 세배를 드리는 거예요.

 

또 저희 집안을 예를 들면 아버님인 경우에는 마루에 나와서 인사를 하고

또 할머니는 방안에 가서 인사를 했어요.

 

이제 어른들께 세배를 하러 가서

절 받으세요.’ ‘앉으세요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그거는 예절이 아니랍니다.

어른들께 강요하는 거니까.

 

앉으세요그러면 앉기 싫어하시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니야.

나 서있고 싶은데?” 하하하.

그럴 때에는 앉으십시오’ ‘절 받으세요이런 말 보다는

세배 올리겠습니다.”

 

세배 올리겠습니다.’ ‘절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건 좋은데,

절 받으세요’ ‘앉으세요이런 경우가 간혹 있어요.

그런 경우 많아요.

그런 것은 조금 이번 기회에 예절이 그렇다

 

너무 그렇게 예절을 따지다 보면 인간관계가 소원해지는데

그런 기본적인 상식은 알아 두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