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몸의 신호로 상대를 꿰뚫어 보는 실전 매뉴얼

Buddhastudy 2019. 7. 1. 20:00


아무리 숙련된 거짓말쟁이 일지라도 몸짓은 속마음을 드러낸다.

당신도 아마 이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대화를 하면서 한번쯤 이런 생각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저 사람 말할 때 동공이 떨리는 걸 보니,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군.

저 사람은 다리를 너무 떨고 있어, 지금 상황이 불안한 건가?”

바로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그 사람의 감정을 짐작 해보는 것.

 

인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신의 속마음에 대한 신호를 끊임없이 내보내기에

이 신호를 재빨리 포착하고 제대로 해석하는 능력을 가질 수만 있다면

당신의 인간관계에 있어 최강의 무기를 갖게 되는 셈이다.

 

아니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면접과 협상에서 말을 잘 못하더라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보여주어 호감을 살 수도 있다.

 

<FBI 관찰의 기술>의 저자이자, 전직 FBI 요원이었던 조 내버로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심리상태를 관찰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행동 관찰 일지를 작성했었죠.

 

예를 들자면, 질문에 답하며 한 쪽 어깨를 뒤쪽으로 들어 올리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불확실이나 의심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이 행동은 대답을 망설이는 것처럼 본인의 말에 자신이 없음을 보여주는 신호죠.

 

이것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가격인가요?”

협상에서 당신이 이 같은 질문을 했는데, 상대방이 한쪽 어깨를 들어 올린다면

일반적으로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한쪽 어깨를 올리며 하는 대답은 자신의 말을 완전히 보장하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많은 면접에서 스트레스가 쌓인 어떤 면접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한 손으로 가슴을 가로질러 반대 쪽 어깨를 누르곤 합니다.

촉각을 이용한 반복적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불안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만약 당신이 면접 중이라면 이 같은 행동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죠?

 

이처럼 인간의 모든 사소한 행동에는

지금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말해주는 단서가 숨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감정에 따른 신체 별 행동 분석을 확인하고, 실제로 다른 사람을 관찰해 본다면

아마 당신은 예전보다 인간의 행동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몸짓 언어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실전에서 확인할수록

다른 사람들은 생각없이 놓치고 지나가는 신호들을 즉각 알아차리게 되죠.

또한 상대방을 관찰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행동이 무의식중에 당신의 불안감을 나타내는지,

혹은 면접이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행동은 무엇인지

고민과 연습을 해보면서 더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을 마주 대하는 만남은

관계를 구축하고, 신뢰와 친밀감을 쌓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당신이 몸짓 언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만 있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유용한 무기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본심을 나타내는 사소한 행동들

이제 놓치지 말고 제대로 파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