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3분인문학(2019)

[3분 인문학] 일본이 사죄를 안 하는 이유 '약육강식' _홍익학당.윤홍식

Buddhastudy 2019. 7. 17. 20:03


지금 한일 왜 꼬였어요?

자꾸 한국 탓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식민지 노예정신입니다.

한국부터 탓하는.

 

아이 그러게 주인마님한테 그러지 마라니깐

주인마님 그런 줄 몰랐어?”

머슴 마인드.

하도 오래 당하다보니까.

 

우리나라 정부가 잘못한 거, 욕하세요. 신랄하게 하세요.

국민이, 내가 주권자인데.

그런데 그 이상으로 일본에 대해서도 비판할 줄 아셔야 되요.

?

근본적으로 일본이 사죄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사죄를 할 생각도 없기 때문에.

 

일본이랑 국제 협약 맺어서 우리 다 박정희대통령 때 풀었잖아요.

그때 사죄한다고 준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사죄를 안 하고 있다는 거예요.

절대, 돈은 줘도 사죄는 안하겠다.

 

나라 자체가 약육강식 논리로 딱 무장되어 있어요.

제가 제일 강조하는 소시오패스 논리로 무장된 나라입니다.

안타깝게도.

그 안에 분명이 양심세력이 있는데

국가적으로 볼 때 그래요.

 

그래서 약육강식, 모든 관계에서 갑을관계로 생각하고요

강자는 뭐든지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자는 약자를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약자를 아무리 털어도 사죄할 이유를 잘 못 느껴요.

?

아니 약해서 잡아먹힌 건데, 강자가 잡아먹었다는 이유로 약자한테

사자가 토끼한테 사죄해야 되요?

미안하다. 그때 너희 어머니 내가 먹었다. 배고파서 그랬다.”

이런 거 생각이 안 돼요.

당연히 먹히는 거지. 약자는.

졌으면 말하지 말자.

 

일본은요, 자기들 역사 안에서 그렇게 살았어요.

전국시대에 그렇게 살았어요.

그래서 무사들이 무사들만 전쟁을 하고, 노비나 여성들은 빠지고, 무사들끼리 전쟁을 해서 한 성을 먹으면 그 성 안에 있는 여성, 노비들 다 승자가 독식하는 겁니다.

그게 룰이에요.

 

그렇게 싸우다가 잉여 전투력가지고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 쳐들어 왔어요.

당황했죠.

노비까지 칼 들고 싸우는지가 이해가 안 되고

점령했으면 끝나야 되는데, 왜 거기서 반발을 하고 못 받아들이고

여성이 왜 돌을 던지고, 왜 몸을 던지는지 이해가 안 되는.

 

그때 일본은 대게 황당한 체험을 한 겁니다.

자기들은 룰이 있었거든요.

그 룰이 뭐에요?

약육강식의 룰입니다. 승자독식.

 

이런 마인드로 조선을 또 짓밟았단 말이에요.

우리가 강자가 되어서 너네들을 약자로 짓밟았고,

거기에 대해서 사죄해야 된다는 생각이 날까요? 그런 논리라면?

아니 내가 강해서 이겼던 건데 왜 약자한테 사죄를 해야 되죠?

왜 아직까지 얘네들 과거를 못 잊고 저러죠?

 

갑을관계로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가 을이기 때문에 을한테 사죄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한테 갑은 미국밖에 없어요.

 

러일전쟁, 러시아도 이겨봤어요.

청일전쟁, 중국도 이겨봤어요.

마인드에서 우리한테 강자인데, 졌던 나라는요? 미국밖에 없어요.

미국한테는 무릎도 꿇고.

 

그걸 국민들이 수용합니다.

?

총리가 우리나라 총리가 미국대통령한테 그렇게 아부떨고 굴종하면 여러분 부끄러울 거 같잖아요.

일본 총리들 다합니다.

정말 옛날에 수많은 총리들, 미국 대통령 옆에 사진이라도 같이 찍어보려고 무슨 팽이 달려들 듯이 하는 모습을 보여요.

 

그런데 일본 국민은 어떻게 볼까요?

강자한테 그러는 건 당연해. 저 총리 제대로 일하네.’

 

우리는 이해가 안 되겠죠.

이런 것도 저는 역사도 좀 공부한 게 있고 해서 제가 아는 자료가지고 얘기하는 거라 제가 일본사 전문가는 아니니까, 제 말이 꼭 맞지는 않으니까, 곧이곧대로 믿지는 마세요.

참고만 하세요.

 

제가 그동안 자료를 보고 읽은 일본이라는 건

소시오패스 논리에 너무 투철합니다.

그래서 자기들끼리는 절대로 패 끼치지 마라가 지상명령이면서

밖에서는 엄청난 패를 끼치고 다녀요.

 

중국 가서 남경대학살 30, 이거는 실제로는 더 축소되어있습니다만 30만까지 얘기되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 동학 30, 그때 학살이에요. 학살. 전쟁이 아니라.

그냥 신식 총 들고 와서 죽창 들고 있는 사람들 그냥 갈긴 거예요.

처참하게 학살당한 겁니다.

우리 국민이.

 

어마어마한 짓을 하고 다녔어요.

그런 거에 대한 사죄를 안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자기들 안에서는 바로 사죄해야 되요.

조금만 잘못했어도.

 

그래서 만약에 우리 가족이 어디 위험한데 가서 죽었다.

가족들이 나와서 사죄합니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국민들한테.

그렇게 폐 끼치는 거 싫어하는 나라인데,

다른 나라한테 폐 끼칠 때는 그렇게 사죄 안합니다.

 

이중성.

그 안에는 뭐가 있을까요?

약육강식의 논리가 있습니다.

이것만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분명히 약육강식의 논리가 있습니다.

강자가 약자한테 그럴 필요는 없다. 사죄하면 안 된다. 사죄하면 내가 약자가 된다는

뭔가 강박관념이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짓들을 합니다.

 

폐치지 말자라는 말을 하지 말든가

그렇게 폐 끼지 말자.

태평양을 싹 오염시켰어요. 지금.

무서운 나라죠.

움직이면 폐를 끼쳐요. 이 나라는.

그런데 절대 모토는 폐 끼치지 말자에요. 내부적으로는.

 

재미있죠.

재미없죠, 사실은.

슬픈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