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령지각(虛靈知覺)이라는 텅 비어 있는데
신령하게 알아차리는 인간의 이 참나.
이 참나 안에 인의예지의 원리가 들어있는데.
우리가 처음에 참나 각성하면 어떻습니까?
진짜 텅 비어 있는데 알아차리는 고 참나 자리랑 하나가 되죠?
그게 뭐냐면 이게 경(敬)이에요. 경.
경이 뭐냐면 경이라는 게 원래 유교에서는요.
그 요즘 식으로 말하면 일념집중이죠. 몰입이죠. 몰입
몰입을 경이라 그래요. 몰입. 몰입 잘 하는 거.
어디에다가 몰입 하냐? 참나한테 몰입한 거!
허령지각과 하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경은
양심의 허령지각이 구현되는 게 경(敬)이에요.
몰입을 통해 내 양심에, 텅 비어있는데
신령하게 알아차리는 허령지각의 모습이 확 드러나는 게 경(敬)이죠.
그러니까 경 하나에 이미 여러분은 참나를 만난 겁니다. 그렇죠?
선정을 통해 참나를 만나잖아요, 불교 선정에 해당되는데.
선정을 잘 닦으시면 참나가
텅 비어 있는데 신령히 알아차리는 참나가 드러나 버려요.
공부 처음 딱 하면 경(敬)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참나가 드러나 있으면 양심의 현존이 드러나면
기독교식으로 하나님의 현존과 만나면
그게 최고 아닙니까?
그래서 이 경(敬)이 기독교에서는 믿음상태입니다. 믿음상태.
기도를 통해, 기도가 이제 경(敬)의 방법론이라면
믿음이 경(敬)이 이루어진 상태에요.
믿음. 하나님과 하나로 소통하고 있는 상태.
그래서 이 유교에서는 경(敬)이라고 하고
경(敬)의 극치를 뭐라고 하냐면, 같은 건데, ‘경(敬)의 극치’를 성(誠)이라고 합니다.
정성스러워졌다. 이거는 에고가 작동을 안 한다.
경(敬)은 에고가 아직 작동을 하면서 몰입해 들어가는
(몰입해 들어가는) 상태를 말하고. 굳이 구분하자면.
근데 사실 여기 경(敬)에서는
이 성(誠), 경(敬) 의미를 지금 다 포괄해서 쓴 거예요.
이게 기독교에서는요, 묵상에 해당되고, 이게 관상에 해당됩니다.
묵상은 마음에 집중하려는 노력이 있고요.
관상은 노력을 안 해도 하나님과 지금, 내가 하나님의 현존과 만나고 있는 상태.
경(敬)은 이 성(誠)까지 포함한 거예요.
지금 여기서 경(敬) 그러면, ‘하나님과 만나라’는 얘기입니다.
하나님과 일단 만나라. ‘마음을 모아서 하나님과 만나라’ 하는 게 경(敬)입니다.
이 참나의 속성 중에 이 에고가 없는 하나님의 속성이 언제 드러나느냐?
이 경(敬)을 통해서 드러나요.
에고를 초월해 버린다는 거예요. 이 경(敬)은. 에고를 초월한다.
참나가 온전히 드러난.
참나가 지금 몇 프로 드러나고 계십니까?
고거 조절하는 게 경(敬)이죠.
여러분 경(敬) 공부를 통해 즉 몰입 공부를 통해
참나를 더 구현해 내고 어떻게 보면 참나에 더 집중하고.
요 작업이 경(敬)이죠.
그래서 모든 공부의 시작은 불교에서는 선정이듯이
유교는 경(敬)입니다.
정신을 모아서 참나랑 접속하는 것.
참나랑 접속하면
참나가 여러분 안에서 드러납니다.
여기는 지금 이 참나 상태에서 말하면 성(誠)이고.
사실은 이게 정성 성(誠) 자랑 같습니다.
근데 에고 측면에서는 경(敬).
참나 측면에서는 참나가 드러난다는 뜻에서는 성(誠).
그러니까 에고를 초월해 버린다는 거예요.
학당에서 이 경법으로 지도하는 게 “몰라”죠.
에고를 빨리 초월하라고. “몰라” 해 버리면, 참나가 드러나잖아요? 그게 경(敬) 상태고,
참나 입장에서 보면 성(誠) 상태입니다.
참나가 드러나고 있어요.
유교식으로 한번 좀 얘기해봤어요.
불교식으로 말하면 뭐라고요?
선정, 선정을 통해서 참나 체험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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