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즉문즉설 강연은 왜 무료인가요?

Buddhastudy 2019. 10. 18. 19:20


외부강사는 강연료를 받는데

스님은 무료로 강연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실 무료라는 말을 듣고 너무 충격이었어요.

이 각박한 세상에 이런 일이 있다니 충격적이었고

스님은 일류 호텔에서 지내시고 일류 음식을 드실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충격적이었습니다.

대관료까지 낸다니 또 놀랐습니다.

어떤 이유인가요?//

 

 

허허, 아무 특별한 이유가 없어요.

왜 그러냐하면 제가 지금 고등학교 다니다 절에 들어왔잖아요.

그러면 제가 지금 여러분과 대화를 하는데, 여러분들일 볼 때

법륜스님이 유식하다든지, 아는 게 많다든지, 지혜가 있다든지, 이렇게 있다면

 

그거는 내가 그 이후에 세상 딴 경험도 했겠지만

유학을 가든지, 대학을 가든지, 이런 교육을 안 받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면 부처님의 가르침밖에 영향을 받은 게 없다 이 말이오.

 

그런데 내가 부처님한테 아무런 지적, 뭐랍니까?

소유권에 대해서 돈을 지불한 적이 없어요.

이건 다 부처님 건데 내가 공짜로 가져와서 내가 쓰고 있지.

 

나도 덕을 봤으니까,

나도 이것을 사람들하고 나눠가질 때

그냥 가져야지.

 

그래서 일단은 강사료를 안 받고, 나도 안 줬기 때문에 안 받고 하는데

그런데 이런 건 당연히 강의료가 없지만

군대라든지, 이런 국가 공무원, 기업, 군대, 경찰서, 공무원 등은 강의료를 안 받으면 굉장히 어려워해요.

서류에 강사료를 지불을 해야 되는데

그래도 내가 여러분들이 다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데 내가 안 받는다.

절이나 교회는 말할 것도 없고.

 

예를 들면 유료관객을 모아놓고 강의를 만약에 요청한다면

그래서 그런데는 안 나가는 거예요.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강의 자체를 안 하죠.

그거는 받을 수도 없고 안 받을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강의료를 안 받고 있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지금 강의료를 안 받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어요.

우리 정토회에서 밥도 주죠, 오늘도 오다가 국수 한 그릇 사먹고 왔는데, 그 정도는 계산이 되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기차를 탄다면 기차비 영수증 청구하면 다 나오지, 봉고 타고 다니는데 운전도 해주지, 그러니까 돈들 일이 특별히 없어요.

돈을 줘도 쓸데가 없어요. 어디에 쓰노 그거를...

그러니까 이렇게 주는데

북한 애들 굶어죽는다면 쓰거나 어디 쓰거나.

 

그래서 제가 주는 것도 보시하라는 돈을 주면 받지만,

스님 이거 약값하세요” “스님, 옷 사 입으세요

그런데 이런 옷 남으면 딴 사람이 입을 수 있나? 없나?

없어.

 

그러기 때문에 이런 옷을 몇 벌 가지고 있으면 뭐해요?

여름옷 겨울옷 갈아입을 옷만 있으면 되지.

그러니까 사실은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리고 호텔에 가서 자면 뭐해요? 거기.

눈만 붙이고 눈뜨면 그만인데.

 

그러니까 저는 공항에서 많이 자요, 갈아탈 때는.

그냥 공항이 좋아요? 안 좋아요? 좋아.

화장실도 있지, 물도 나오지, 에어컨도 틀어져있지, 겨울에는 히타도 나오지.

 

그런데 부처님은 어떻게 사셨느냐?

자는 건 나무 밑에서 잤어요.

먹는 건 얻어 드셨어요, 구걸해서.

입는 것은 시체를 싸서 버린 천, 이걸 분소의라고 그래요. 분소의를 입으셨어요.

버러진 옷을 주워 입으셨어.

 

그 분을 내라 롤 모델로 삼고 있는데

내가 그렇게 살아야 돼. 원래대로 하려면

그렇게 살려면 너무 힘들잖아.

그런데 요정도 사는 거는 굉장히 내가 혜택 받고 사는 건데,

여기에 또 무슨 더 불만이 있다고 그러면 내가 중을 안 하는 게 낫지.

 

스님을 하면서 굳이 호텔에 자고

스님을 하면서 뭐 이렇게 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런 경우 결혼해서 쓰면 되지.

 

그런데 그렇다고 호텔에서 전혀 자면 안 된다 그건 전혀 아니에요.

국제 컨포런스 같은 거 있으면 호텔에서 하면 자야 되요? 안 자야 되요?

자야 돼.

나만 로비에 내려와서 잘 수가 없잖아. 하하하.

그리고 싶더라도 사람들이 불편해 한단 말이오.

그것도 그렇게 해서 식사를 할 때는 같이 먹어야 되나? 안 먹어야 되나?

먹어야 되요.

 

또 이런 거 할 때 제일 좋기는

이런 강연을 해도 스님이 무료로 출현하고, 여기 있는 봉사자들이 다~~~~ 무료로 해도 돈이 좀 들까? 안 들까? 들어요.

여기 강의소 사용료는 주는지 안주는지는 모르겠어요.

구청장님이 아마 무료로 제공했으면 다행인데, 이거 다 조금씩 받아요? 안 받아요? 관리비 때문에. 받아요.

 

그러면 홍보도 하려면 플래카드도 들어야 되면 돈 들까? 안 들까? 돈 들어요.

이런 강의하는데 아~~~무리 다 100% 무료로 해도 100~200만 원 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큰 강좌, 이런 건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작은 거 하는 이유는 빌리는 경비가 제일 적게 들어요.

요거 20만원, 30만원 그렇게 밖에 안 들거든요.

그래야 우리가 이 강연을 해나갈 수 있지, 큰 데를 구하면 음향이니 뭐니 이런 것 때문에 못하거든요.

(대관료 절약을 위해 소규모 강연 단위로 편성한다)

 

그래서 여러분께 이걸 일일이 말 못했는데 말이 나왔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무료 강연하더라도 갈 때 조금 자기 의자 값은 내고 가야 되요.

알았죠?

그래야 그걸 모아서 다음에 또 하고, 다음에 또 하고 이렇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