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Should I Listen to My Parents_ -Ven. Pomnyun’s Dharma Q&A

Buddhastudy 2019. 12. 4. 20:48


Ven. Pomnyun's Answer to "Should I Listen to My Parents?”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Bethesda Chevy Chase Regional Service Center in Washington D.C. (September 18, 2019)

 

Questioner (Q): I’m recently looking to change careers. And due to incidents with my current living situation, I ended up moving back home with my parents. And it has been very interesting to be once again home and as a master role, a daughter, and not an independent person who is capable of doing whatever I would like, whenever I would like, where I would like in my own space and being responsible for myself.

And so I feel as though a lot of times I must be obedient first to my parents. But now that I am searching to change my career and pursue higher education, I find it difficult to make those decisions with my parents so close all of the time because they do care and they do love me. But I think there is a struggle for me to make good choices for myself but also be a good daughter. And I’m wondering if you could provide some advice.

 

제목 : 부모님 말씀을 들어야 할까요?//

 

 

둘 다 가질 수 있으면 좋지만 하나만 가지세요, 욕심내지 말고.

두 가지 역할을 다 동시에 하려면 능력이 출중해야 합니다.

자기는 그런 능력이 안 됩니다.

자기가 자기를 너무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

나는 두 개 다 할 수 없다. 하나만 하겠다.” 이렇게 결정을 내세요.

 

두 개 다 하고 싶어요?

하하하

그러면 괴로울 수밖에 없어요, 능력이 안 되는데 그걸 하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계속 노력을 해서 두 가지를 다 하려고 그래요?

두 가지 다 하는데는 내 힘이 부족하다.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겠다.”

이렇게 하나를 버리시겠어요?

하하하

 

부모가 중심이 아니에요.

자기가 지금 착각하고 있는 거예요.

부모 집에 가서 공짜로 방을 얻고 밥을 먹고 살면

부모 말을 들어야 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자기는 거기 가서 방도 공짜로 쓰고, 밥도 공짜로 먹고 또 자기 마음대로 살고

이 두 가지를 다 하려고 그래요.

그건 합당한 게 아니에요.

 

부모의 도움을 얻으려면 부모말을 들어야 되고

부모말을 듣는다는 것은 자기는 성인이 아니라 어린애로 돌아가는 거요.

부모의 귀여움은 받지마는 그 어린애 상태로는 나중에 부모를 돌볼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부모를 떠나 한 사람으로서 독립적인 인간이 되려면

지금 조금 어렵더라도 독립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또 부모를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럼 한 집에 살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그 길도 있기는 있습니다.

그러려면 자기가 조금 투자를 많이 해야 됩니다.

 

방을 쓰는 대신에 방값을 내야 됩니다.

돈을 안내더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해주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고

그러니까 파트타임으로 부모집에 와서 방값에 해당되는 일을 한다.

이런 관점에서 해야 됩니다.

 

부모집에 살아도 자기가 독립된 인간이 됩니다.

그러면 부모님이 자기에 대해서 간섭이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어른이 되어 있는 것을 봤기 때문에.

대신에 피곤하죠. 그러면.

 

이렇게 살 바에야 방 얻어 사는 게 낫겠다이러면 나가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귀여움을 받는 어린애가 될 거냐?

지금 내가 독립된 한 사람이 될 거냐? 를 선택해야 됩니다.

 

자기 문제이지 부모문제는 아니에요.

어떤 선택을 하셨어요?

지금 대답을 안 하면 영원히 못합니다.

, 알겠습니다.

앞으로 괴롭게 살겠네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