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Q&A] 강아지는 보호자가 싫어하는 사람을 알까요?

Buddhastudy 2020. 12. 9. 19:38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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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주인이랑 사이가 나쁜 사람을 알고 경계하나요?

가끔 좀 싫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집에 오면

으르렁 거리면서 물려고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발라당 눕는데..//

 

 

저는 정말 뚜렷하게 반려견이 안다고 생각해요.

지금 내 보호자가 그 환경에 이타적인 배려를 받고 있는지

또는 좀 배타적인 상황에 처해있는지

반려견이 너무나 잘 알아요.

 

그래서 가끔 제가 이런 얘기를 해요.

아니, 보호자님,

보호자님은 옆집 사람하고 인사도 안 하면서

왜 옆집 사람을 보고 강아지가 짖지 않게 하기를 바라세요?”

 

뭐 안 그럴 수도 있지만

내 강아지가 조금 더 사회성이 좋아지기를 바란다,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면

나부터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람들한테 친절하게 대해야 해요.

 

그러면 아마 우리 반려견도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또 그 사람을 좋아하고 친근해질 수 있을 겁니다.

 

한국 사람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도시인들?

도시인들이 약간 사람하고의 접촉을 불편해한다거나

아니면 대화를 좀 어려워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잖아요.

옆에 있으면서도 문자하고 싶고..

그런 것들이 반려견들은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보호자님이 실제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하고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거를 보여주면

사회성도 훨씬 더 좋아질 수 있을 겁니다.

 

분명히 우리 보호자님,

우리 반려견도 보호자님이 주변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아마 알고 이런 행동을 하는 걸 거예요.